일단, 제 차는 2년을 탔는데요.
개인적으로 그간 직진이 안되었다거나 보타 뭐 이런류의 스트레스도 받아본 적도 없고 솔직히 직진성 양호하다 생각합니다.
그러나 적지않은 분들의 불편 경험담들이 엄연히 존재하므로 부정하거나 무시할 순 없는 사실이라 생각합니다.
저역시 이렇게 주행하다 나중에라도 상황이 악화되어 불편을 현저히 느끼게 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는거니까요..
우선, 사진을 두장 찍었는데요..
왼손, 오른손을 운전할 때 이렇게 핸들 하단부를 잡아봅니다. (두손으로 동시에 잡는겁니다 핸폰찍느라 따로따로를 ^^;;)
그럼 두 팔을 겨드랑이에 딱 붙이게 되는 형태가 되고요, 두 팔꿈치는 시트 등받이에 강하게 밀착 고정되지요.
이 상태에서 두손으로 핸들을 힘껏 꽉잡고 잠시나마 주행해보는 겁니다.
직진 도로에서 핸들이 강하게 고정되는 상황이 연출되고 직진성이 더 안정감 있어지는거같다고 저는 느꼈거든요.
물론, 이렇게 핸들을 잡고 도로를 달리라는건 당연 아니고요, 문제진단에 도움이 되진 않을까 해서 말씀드리는겁니다.
자꾸 보타가 필요하고 차가 똑바로 가지못하는 스트레스라는게 결국 핸들이 가벼워서 그런거 아닌가 해서요..
주행해보면 고속에서도 핸들이 제법 가볍다고 느끼고 있는데 도로 역시 곧게 뻗어있어도 노면이 곧은게 또 아니잖아요.
타이어들에 치여 닳은 노면들...차는 그 노면을 타는거고 시트가 흔들리니 사람 몸도 흔들리고 핸들까지 가벼우니까
사람 손이 잘 못느끼지만 핸들을 미세하게 좌로 우로 까딱 까딱 돌리고 있지 않나 생각도 들어요.
보타 스트레스 많이 받으시는 분들은 핸들이 혹시 너무 가벼워서 그런건 아닌지 짧은순간이라도 시간내셔서 위와같이 잡고
확인사살 주행을 해봐주시면 어떨까 말씀드려보는겁니다 ^^;;
단지, 핸들 가벼움때문에 발생하는 이야기들인지 아닌지 저 개인이 더 궁금하기도 하네요. ^.^
핸들 유격 같은경우에는 처음 신차 샀을때도 있었던 거고 지금 상황에서는 유격이 더 생겼다거나 하는 상황은 아닌데
유격 그 자체 때문에 보타가 필요한거라고는.. 그런 관점에서 생각해본 적은 없네요..ㅎ
아울러, 차가 똑바로 가기가 힘들다기 보다는 내가 핸들을 완전 정위치로 성공적으로 놓는게 진짜배기로 힘든건아닌가...
뭐 그렇게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2010년 정도 년식되는 아방이 오너분들 이라면 무조건 잡아서 물어보면 불편 느낀다고 답들 하시게될까요..
제가 MDPS최초인 아반떼 HD를 시작으로 싸구려틱한 영혼없는 회전감과 직진 보타문제로 현기 MDPS를 상당히 싫어했던 사람인데요,
현대 핸들이 직진을 못한다는 얘기가 핸들을 잘 잡고 있는데도 차가 진짜 직진을 못한다는 얘기가 아니구요,
한 예로 시속 250킬로를 넘어가는 소텁이나 그랜저도 그 말많은 C타입 MDPS달려있는데 설마 직진이 안되면 큰일나겠죠.
직진이 안되어 핸들보타가 필요하다는건 고속도로 올라가서 계속 직진만 할때가 문제인데 이때는 핸들을 몇밀리 정도로 아주 조금씩 좌우로 움직이며 운전하게 되는데 유압식 같은건 미세조정이 전혀 저항감없이 자연스럽습니다.
근데 현기 MDPS는 아주 살짝 조작하면 핸들이 살짝 버팁니다.
그래서 힘을 조금 더 주면 한번에 원하는것보다 많이 픽 돌아갑니다.
그러니까 좌로 5mm 움직이면 적당했는데, 버티다가 한번에 1cm가 움직여 버리니 이번에는 다시 우로 5mm 움직여야 하는데 또 생각보다 많이 돌아가고 계속 이런 상황이 반복되는거죠.
일반 시내주행이나 좀 파워풀하게 운전할때는 별 문제가 안되는데 고속도로 직진처럼 작은힘으로 미세조정할때가 계속 거슬립니다.
차마다 정도차가 있는데 심한차는 핸들이 밀당밀당 하면서 고르지 못하게 돌아가며, 정도가 약한차는 그냥 타면 타고, 신경쓰면 거슬리고 이런 정도입니다.
2012년 이전 현기차는 어느정도 다들 갖고있고, 특히 초기 MDPS인 아반떼HD, 벨로스터 초기년식 등은 더 심하더군요.
다만 2013년쯤 부터 나온차는 이런현상이 거의 없어졌습니다.
그래도 유압식이나 타사대비 좀 불만족스럽습니다만 그럭저럭 탈만은 하구요, LF등 최근나온 신차들은 느낌이 더 좋아져서 특별히 핸들불만을 없을것 같네요.
전, 일부러 먼길 돌고돌아 드라이브도 막 갔다오고 그러거든요
메인은 역시 제 구형 차라 유압식이었는데 주간에 업무로 차를 갈아타면 MDPS의 한없이 가볍게 돌아가는게
처음엔 낯설더군요.
그리고 시내 주행시 어김없는 약간의 불안감...
사실 보타보다는 노면의 상태및 차량의 운행상태에 따른 타이어와 스티어링 시스템을 통해 올라오는 리스폰스가 유압에 비해 차이가 크다는 점이
불안감을 느끼게 만들더군요.
좀더 힘이 들어가고 번갈아 타다보니 어깨가 뻐근하고 신경이 좀더 쓰이는...
지금은 유압식 차량은 처분한 뒤라 현기 MDPS적용 차량만 타고 있습니다.
나름 몸이 적응을 한건지는 모르겠지만..
큰 차이는 모르겠군요..
얼마전 유압식 차량을 몇번 몰아 보았지만 느낌은 아 이런차이였구나 정도로 큰 감흥은 느껴지지 안더군요.
하지만 여전히 노면상태와 도로구배에 따른 휠과 스티어링을 통해 올라오는 리스폰스를 느끼기엔 갑갑함은 남아 있습니다.
설명이 주관적이고 글이 미흡해서 부족한 점이 많지만
솔직한 감상입니다.
저는 지금이 천국입니다. 산뜻하게 돌아가서 주차하기도 편하고, 핸들 지름도 작아져 더 맘에 들고
도저히 못타먹겠다는생각이 ...
양손으로 핸들을 움켜쥐고있는데
오른쪽으노 슬금슬금...왼쪽으로 슬금슬금...쉴새없이 보타질
자주 고속도로장거리다녀와보세요
바로느낄겁니다
시내바리 국도주행 위주면 직선구간이얼먮으니 당연히 모를거고
울와이프차도 md불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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