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에는 글쓰는게 첨이군요. 며칠전에 방을 옮기려고 집에서 차를 가져왔습니다.
차는 베르나고 01년식인데 이제 4만탔네요;;(어무이 교회가실때 빼고는 노는찹니다;;)
영동선을 타고 느긋하게 오고있었죠. 1차선은 비어있고 차도 거의 없고(평일이라) 2차선
은 트럭이 막고있어서 1차선에서 120~30으로 달리고있었습니다. 평소에 스피드를 즐기
는 타입도 아니고 고급차 타본건 아는 지인의 비머745Li가 최고급차네요^^;; 엄청 놀랬
었죠. 차인지 궁전인지.. 베르나만 타니 사람도 베르나에 맞춰지나 봅니다. 각설하고..
분명 2차선 트럭보고 1차선 뒷차 확인하고.. 적어도 직선구간 차가 없었네요.. 1차선 바
꿨는데 진짜 차선변경과 동시에 눈을 후비는듯한 라이트와 함께 쏘렝이 한대가 하이빔을
울트라맨인양 쐈죠.. 쑤아!!! 확인한다고 할꺼 다 하고 들어갔는데 갑자기 어디서 나타난
건지 모를 쏘렝이가 170~80쯤?? 쫒아오며 진짜 눈이 파여라 하이빔을쏘는데 순간 울컥하
더군요.. 외제라면 뭐 그러려니 하겠습니다. 좋은차 타는데 가오한번안잡고 싶겠습니
까??;; 순간 핸들을 2차선으로 꺾는데 참 기분 묘하더군요. 똥침을 얼마나 놓던지 괄약근
에 힘이 들어가는것이.. 브레이크 한번이었음 진짜 대박터질만큼 놓더만 유유히 사라지더
군요. 번호판은 외웠지만 외웠다고 신고할 수 있는것도 아니고 제가따라갈 능력이 있는것
도 아니니 뭐.. 근데 2차선 트럭(당시 화물운송인지 뭔지 암튼 4~5대가 주루루 달리고있
더만요) 막힌거 봤으면 추월할때까지만 좀 기다리지 그걸 못참고 쑤아!!!!! 를 하시나.. 성
질좀 죽이고 삽시다. 좋게좋게 지내도 빡빡한 세상에 180으로 밟아서 어딜 그리 급하게
가시느라고.. 여유를 좀 가지고 운전하시길..
순간 별 생각을 다 했습니다. 저 차안에 부인이 진통이 와서 저리 달리는 걸꺼다..
급한 환자나 가족이 아파서 급해서 저러는 걸꺼다..
확률상 가능한지-_-;; 이제 대학 졸업하고 차사려고 돈천만원 모았네요. 취업도 됐구요.
내심 NF를 사려고 중고로 20을 살까 24를 살까 기대에 부풀어 기다리고 있는데 회사
차장님이 SM5샀다고 좋아라 하십니다. 제가 F24를 끌고가면 참 이뻐보이겠죠?? 한 2년
더 베르나와 함께 하려구요;;;;;(사실 24를 구입하고 회사 200M바깥에 세워놓고 걸어갈까
도 생각했었음-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