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방금 있었던 평범한 일을 올려봅니다.
저녁으로 김밥을 사러 나가는 중이었습니다.
횡단보도를 기다리는 중 집 근처라 평소 봐왔던 붕어빵집이
눈에 띠길래, 붕어빵이 갑자기 먹고 싶어서, 붕어빵을 사러 들어갔습니다.
거긴 아줌마가 장사하던곳인데, 오늘은 고등학생정도로 보이는 평범한소녀가
붕어빵을 굽고 있더라구요.. 혹시 딸인가 ? 이런 생각을 하면서
붕어빵 3개를 천원주고 사서 다시 횡단보도 가서 기다리는데,
그냥 오늘은 김밥대신, 붕어빵 집에서 같이 팔고 있던 떡볶이와 오뎅으로 떼우도 싶어,
다시 붕어빵 포장마차로 갔습니다. 떡볶이 1인분을 포장 시키고 500원짜리 오뎅 두개를
먹었습니다.
오뎅을 먹으면서 소녀를 보니, 지금 한창공부할 나이인데 이렇게 붕어빵 굽는게,
안따깝다는 생각도 들고, 나는 절대 못할것 같은데, 이런 저런 생각하면서,
보고 있으니, 소녀가 떡볶이를 담는데, 엄청 많이 담더라구요..
와 많이 주네,이런생각을 하고 있는데, 착해보이는 소녀가 저에게 미소를 지으며,
" 제가 양 조절을 잘 못해서, 언니오기전에 몰래 많이 드렸어요" 이렇게
저에게 말하더군요..저도 웃으며 감사하다고, 하고,
만원주고 거슬름 돈을 받고 나왔습니다.
5분거리인 집에 오니 제가 7천원을 받았더라구요..오뎅 2개 천원에 떡볶이
1인분 3천원이니, 6천원을 거슬러 줘야하는데, 소녀가 잘못 계산한겁니다.
다시 천원 돌려줘야 한다는 생각에 포장마차로 갔습니다.
갔더니,아까 말한 언니랑 같이 있더라구요. 계산을 다시 이야기 해주고,
천원 돌려주고 왔습니다. 소녀의 언니랑 소녀의 표정은 추운날씨에도 무척 밝았습니다.
지금 그 소녀가 이 시기에 더 공부를 해야, 더 좋은 직장을 잡고,
가난의 되물림이 되지 않고, 더 좋은 길로 갈수 있을텐데하는 안따까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학생은 부모가 어려워도 공부할 수 있도록, 사회보장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저는 솔직히 붕어빵 같은거 굽거나 포장마차는 창피해서 못할것 같습니다.
그래서, 더 그 소녀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고, 부디, 나쁜길로 빠지지 않고, 바르게 성장하여,
행복해지기를 바래봅니다.
많이 팔아주죠
알려주세요
(사심이 있는건 절대 아닙니다)
제가 봤을때 항상 아줌마만 있었거든요.. 어제 처음으로 소녀를 봤습니다.
아주머니는 아침부터 장사하시는 분입니다. 사먹은 적은 없지만 출근길에도
문을 열고 계시는 것을 봤거든요..붕어빵 10만원 어치는 과하신것 같습니다.
10만원이면 300개인데, 소녀가 그 정도 만들기도 힘들것 같고, 재료도 부족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가뜩이나 어머니대신해서 나온 어린아이들인데...
댓글들 보면 꼭 이렇게 쓸데없이 삐딱선 타는분들 계시더라
동정심에 호소가 되는것은 맞는데, 동정하는 글로는 안 보이네요.
어린 소녀가 고생한다는데 조금 도와주면 좋잖아요^^
당신 같은 사람들 때문에 우리나라 미래가 어둡습니다
차갖고 가서라도 팔아줘야겠네요.. 어릴때 생각나서...
도와 주고 싶은 마음이 드는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저고 쪽지로 좌표 좀 부탁드립니다.
어린 아이들, 학생들에게 무상 교육, 급식 같은게 필요한 이유죠.
하향 평준화가 아니라 기본적인 교육과 복지는 나라, 지자체에서 제공 해주는게 맞다고
봅니다.
기본적인 것들은 우리가 도와줄 수 있잖아요. 세금 별 차이 안납니다.
아니 누구 주머니에 들어가는 세금만 줄이면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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