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교포입니다. 환경영향이 엄청나요. 북유럽 쪽은 햇빛 자체가 약한데 인간은 햇빛을 좀 쬐어야 건강하기 때문에...어떻게든 더 쬐어보겠다고 피부가 하얗게 진화 (멜라닌 색소 감소) 하고 눈이 파랗게 되는게 정상이죠. 그런데 말씀하신 대로 호주 백인은 원래는 호주 땅에 살면 안되는 것들이 이주를 오는 바람에... 피부쪽 문제가 많습니다. 색소도 없는 것들이 세계 최고 수준의 자외선을 맞고 있으니... 특히 노출이 많은 여성들 온몸에 주근깨 장난 아니고요. 피부암 발병률도 세계 최고 수준이라 방송에서 공익광고로 피부암이나 자외선 차단제 사용 계속 보여줍니다. 10만년이란 시간 동안 진화가 될 지 안 될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현재 호주의 영국계 백인들은 호주라는 땅에서 살면서 피부와 눈에 내리쬐는 자외선 문제를 심하게 겪고 있는건 사실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북유럽에 비하면 호주백인들은 한국인 (동양에서 제일 피부가 하얗다네요) 과 비교해서 거의 차이가 없는 사람도 많아요. 그냥 머리와 눈 색깔이 다른 것 뿐이지 피부는 그다지... 다만 이놈들도 살아보겠다고 햇빛을 차단할 수 있는 인프라가 잘 되어 있습니다. 주택가가 아닌 번화가 쪽 길거리는 대부분 천장이 있어서 햇빛과 비가 다 차단이 되거든요. 근데 워낙 운동을 좋아하다보니 운동 많이 하는 사람들이 피부트러블이나 피부암이 많이 생기죠. 동양인들은 기본적으로 멜라닌 색소가 좀 있다보니 큰 문제없이 잘 사는 것 같아요. 저도 조금 피부톤이 어두운 편인데 주근깨는 하나도 없고요. 다만 시골에서 일하는 한국인들은 동남아나 흑인이 되어버리더군요;;;
기후적인 요소에서부터 차이가 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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