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slow in - fast out인거는 다들 아실 것이고
경남 마산 해안로서 봉암로 접속되는 부분중 꾸불꾸불길 지나 나오는 90도 급커브길!
나는 2차로 1차로에는 택시(바로 내옆) 3차로 승용차(약간 내앞)
알려진대로 이 커브길 상당히 급하고 위험한 길입니다.-튜닝차들도 90킬로가 한계라는 소문이 있슴.
암튼, 커브 진입하면서 우측 후사경을 보니
뭔 세피아2 한대가 3차로로 쏜살같이 오는 겁니다.
설마 저 미친쉐이가 저속도로 돌려구 할려는거는 아니겠지? 하면서
혹, 저 속도(한 80킬로쯤)면은 3차로에서 2차로로 밀리면서 내앞을 아슬아슬하게 스쳐서
1차로 중간쯤 밀리겠다라는 생각을 순간 했는데
ㄱ쉐이가 정말로 그렇게 하는 거 아닙니까?
내차 트럭(1톤)이라서 얼핏 지나가는 것을 보고
옆으로 밀리면서 택시 옆구리를 향해 돌진!
다행히 택시 운전자 급제동해서 간신히 피하긴 하더군요.
내 앞범퍼에 살짝 걸렸으면은 그차 스핀하면서 그 대가리 내 좌측을 다시 때리고
운전석 옆구릴 내차로 밀면서 한 10미터는 갔을 겁니다. 영화의 한장면 처럼~
아니면 공굴리듯 굴리던지.
그 ㄱ쉐이 다치는거는 괜찮은데 내차 이제 6개월된 새찬데 아깝쟎아요
옛날 차였으면 일부러 꽁무닐 받아 버릴수도 ???
암튼, 하도 열받아서 택시 운전사랑 때려 죽일려구 했었는데
앞 신호대에서 길이 엊갈리고 말더군요.
얼핏보니 이제 면허 딴 넘인거 같은데
요새 학원에서는 슬로우인 패스트 아웃 이런거 않갈키나 봅니다.
아니면 그 ㄱ쉐이 영화나 게임을 넘 많이 해서 현실과 가상을 구분하지 못하던지
암튼, 요새 면허 딴 혈기왕성한 젊은이들 보면 가끔 겁이 납니다.
어제 면허 따고 고속도로서 배틀했다라 할질 않나!
한달되었는데 200 넘어봤다라 하질 않나!
암튼, 갑자기 겁이 나는 하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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