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닉네임을 보셔도 아시겠지만 저는 쏘렌토를 매우좋아하고
가까이하는 그런 사이입니다...
하지만 아직 면허가 없기에 오너이신 '아버님'이 운전하실때 조수석에 앉아있는
'조수석 오너'(?) 입니다 ^^;;
요즘 쏘렌토와의 만남&추억이 떠올라 여러분께 몇자 적어보려 합니다.
자동차에 대한 지식이라곤 전무했던 초등학생때 차라면 당시 아버지 차였던
캐피탈 밖에 모르던 때
아버지께서 대전에 갔다 오시다가 갑자기 시동이 꺼지는 바람에
사고가 날뻔한 아찔한 상황이 생겼었죠.. 다음날 아버지께서
옵티마냐 쏘렌토냐 저울질을 2시간 .... 쏘렌토로 결정 그후
가장 하위급인 LX고급형 4WD + A/T 로 계약하게 되었습니다.
그것도 2004년형 4A/T 인 가장 좋은 연식이라고 불리는 녀석!!
하지만 자금 문제로 재고차 를 받기로 결정.. 2003쏘렌토 마지막 출고 차량
(얼마 전에 알았지만 인수거부차량 이더군요 / 영맨 아저씨 그걸 안알려주심 어떡해요~)
카달로그를 봤을때 리미티드 풀 옵인것을 모르고
LX에 A/V가 있는줄 알고 차가 빨리 출고되길 눈 빠지게 기다린적도....
아무튼 차는 출고 되었고 A/V가 없어서 실망했지만 약 13년만의 새차라
입이 귀에 걸렸던.... 첫날부터 길들이기를 몰라 아버지께서 일때문에 160K/m이상을
넘게 밟으셨지만 묵묵히 버터내던 든든한 우리쏘렌토...
길들이기를 괴팍(?)하게 해서 인지 120K/M에서 1800rpm을 유지한 괴력을 발산..
하루는 고속도로를 편안히 가던도중 뒤에서 투카가 X침을 놓더군여
성격이 상당히 터프하신 아버지께서 바로 풀악셀... rpm이 요동 치고 그대로 주욱~
투카 운전자분 SUV치고는 의외라는 표정으로 유유히 톨게이트로 빠져나가면서
배틀아닌 배틀이 끝났던 적도 있었습니다....
처음으로 접촉사고 뺑소니(?)(범인을 잡으니 같은아파트사람 ㅡ,.ㅡ)
눈길에서 2륜넣고 장난치다 휠 깨진일
D가 수동의 경사진도로 주차시 1단을 넣은것 같은효과가있는줄 알고
세웠다가 뒤로 미끄러져 헤드라이트 깼는데 엔진까지 먹었다며 사기쳐 68만원 날아간일
(알고보니 친구 어머니차 ㅡ,.ㅡ)
등.. 2년이훌쩍 지난 지금 되돌아보면 쏘렌토와의 추억이 참 많음을 느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진한번 못찍어준것이 마냥 아쉬운,,,,
제게 자동차의 길로 인도해준 고마운 우리 쏘렌토.... 열심히 닦아 줘야 겠네여...
새벽에 주절주절 15살 중학생과 쏘렌토와의 긴 추억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 쏘렌토 프로필-------------------------
이름 : 쏘렌토 /나이 : 03년 8월 1일 출고 (올해 4살)
달린 거리 : 32000KM 모델 : LX고급형 4WD 4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