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입니다.)
안녕하세요
어제 퇴근길에 친구가 데리러와서 동승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운전은 친구가 하였고요. 도로는 1차선만 있는지라 차가 엄청 막혔습니다.
둘 다 안전벨트를 매고있는 상태였고 친구는 음악을 들으며 앞을 보고있고 저는 몸을 앞으로 숙여
핸드폰을 보고있었습니다. 그러던 도중 갑자기 몸이 앞으로 쏠리며 쿵! 하더라고요
깜짝놀라 뒤를 돌아보니 뒤에서 저희 차를 박았더군요.
차 안에서 "야 그냥 어르신인거 같으니까 대충해서 보내자 도색비만 받고 보내드려 "
내려보니 아니나 다를까 뒷범퍼가 푹 파였더라고요. 상대방차는 신형제네시스 ...
역시 대형차라 건재했습니다. 내려서 아저씨께서 하시는 말이 중립으로 둔 상태로 핸드폰을 보다가
자신도 모르게 차가 앞으로 전진하여 박았다고 인정하셨습니다.
거기까진 좋았습니다. 그래서 저희도
" 아 그렇군요 여기 그냥 도색비만 좀 주세요"
"얼마나요?"
(차가 좋지않은차라...97년식 엑센트?)
"20만원이요"
"뭐야? 이런 똥차가 무슨 20만원이나 줘(앞발로 범퍼를 툭툭치면서) 니들 돈 뜯으려고 하는거 아니냐"
이 때 아 정말 이 사람은 말이 안통하겠구나 해서 그냥 보험처리 해주세요 했더니
해주더군요. 문제는 제가 20살부터 디스크 판정을받아 지금까지 치료를 받고있는데
다음날 아침부터 허리에 통증이 오더라구요 (다리저림증상 수반)
그래서 대인접수를 해달라고 신청을했지요
그랬더니 상대방은 거부 ... 보험사도 거부..
제 친구는 병원 안가도 괜찮다고 저만 가보라고 하더라구요
제가 솔직히 태어나서 사고경험도 없고 사고 처리 대응방법도 잘 모릅니다
인터넷 보니까 나이롱 환자가 많다고 들었습니다.
제가 나이롱 환자였다면 입원부터 했겠지만 그럴만한 껀덕지도 없고
직장 때문에 병원가서 허리가 어떻게 됐는지 문제가 있다면 물리치료랑 약이나 좀 타서 먹고 끝내야지 하는 생각 뿐이였습니다. 그런데 병원조차 가지말라는 말에 화가너무나서 병원가서 진단서 끊고
경찰서로가서 진단서 넘기고 사고처리한다고 했더니 마디모? 프로그램을 돌려본다고 하더라구요.
마디모 프로그램에 대해서 알아보니 가상 시뮬레이션이더라구요 나이롱 환자 방지용? 으로 도입 되었다고 하는데... 차량파손 상태가 그냥 살짝 파인정도라 이정도는 상해없음이 유력하다고
힘들겠다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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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부터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보험사에 전화해서 난 합의금도 필요없고 그냥 병원가서 내 몸상태만 확인해보겠다 했음에도 불구하고
안된다며 가해자가 대인처리를 거부했다며 어쩔 수 없다고 배째란 식으로 나오는데
전 어떡해야하나요?
나이롱 환자도 아니고 기존에 갖고있던 질병이 사고 이후 통증이 발생했는데 아픈데도 가지말라는건가요? 여기서 저의 무지함에 한탄을 합니다.
정말 병원진료 조차 받아선 안되는건가요?
마디모 프로그램 상해없음 나왔을 때 병원비 청구 소송걸었을 때 역고소 당한다며 겁을 주질않나
아픈데 제가 왜 고소를 당합니까 ...
비용이 얼마가 나오건 소송비용이 얼마건 억울한건 억울하니 해결해보고 싶습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참고로 .. 엑센트엔 블랙박스가 없습니다
그래서 가해자가 보험사왔을 때 상황 진술상황 전부다 녹취해놨습니다.
인정한다고 핸드폰 보면서 운전하다가 박았다고 처리해주겠다고. 하는 내용 전부다
보배 형님들 저 보배드림 눈팅만 해왔습니다.
댓글조차 달아본 적 없는 것 같습니다.
억울 할 때 생각난 곳이 여기라 적어봅니다.
제 편을 들어달란 것이 아닙니다.
조언이 필요합니다 . 도와주십시오.
진단서 떼셨다고 하니 문제없을것으로 보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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