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중생을 고용해 서울 시내 모텔에서 남성들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20대 포주가 구속 기소됐다. 성매수남에는 서울대 법대생도 포함됐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여중생 등 미성년자 4명을 고용해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로 Y씨가 구속 기소됐다고 1일 밝혔다.
성매수남 중 동종 전과가 있던 J씨는 가중 처벌로 구속됐으며, 서울대 법대생 A씨를 포함해 성매수남 15명은 미성년자와 성매매한 혐의(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로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에 따르면 Y씨는 지난 7월 채팅 사이트를 통해 여중생들을 고용, 동대문과 강서구 일대의 모텔에서 16명의 남성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Y씨는 성매수남들에게 1회당 13만~16만원을 받았으며 그 중 절반을 본인이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Y씨는 여중생 2명을 동대문구 인근 자택에 머물게 하고 숙식을 제공하며 성매매를 알선했다.
이들의 행각은 지난 9월 청소년 성매매 집중단속기간 중 여중생 H양이 인터넷 채팅사이트를 통해 남성들에게 '조건만남'을 제시하는 과정에서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과연 여중생은 느끼지못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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