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 링크입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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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 링크입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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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순서가 착오가 있었네요… 파일럿, 익스플로러로 이어진다고 적었었는데
XF 다음은 디스커버리 스포츠입니다.
2월 말에 XF를 시승을 했습니다.
그러나 내부공간 넓고 트렁크도 크고, 운전 시야도 좋은 SUV를 사야겠다는 생각이 계속 나더군요.
가족도 늘어나고, 앞으로 카시트, 유모차 실을 일도 생길테고…
그래서 같은 딜러사다 보니 디스커버리 스포츠, 이보크도 구경을 하게 됩니다.
재규어와 레인지로버는 같은 딜러분이 안내를 도와주셨습니다.
(회사마다 딜러분들 분위기가 많이 다른 것 같아요^^^^^^ 이분은 막 로렉스 시계 차시고 정장도 빡세고 머리 무스도 빡세고…)
(머 이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여튼...)
건물 2층에 올라가니 디스커버리 스포츠, 디스커버리 4, 이보크가 전시되어 있는데
셋 다 운전석에 앉아보긴 했습니다.
이보크는 그래도 레인지로버 라인이라… 크기나 고급스러움이나 디스커버리 스포츠와 별 다를게 없는데도 가격이 확 비싸더라구요. 딜러분도 “보통 이보크 보러 오신 분들이 디스커버리 스포츠로 계약을 많이 하십니다”고 말씀하셨구요.
디스커버리4는 3열까지 있고 참 멋있었습니다. 창문도 뙇 사각형에 차고도 높고.
딜러분 왈 “트럭을 운전하는 기분을 느끼실 수 있죠”
친구 중에 카타훌라라는 핏볼계열 엄청 큰 강아지 키우는 애가 있는데
그 친구는 개 태우고 다녀야 된다고 디스커버리 4를 질렀더라구요…
카타훌라 참고사진. 친구가 키우는 강아지는 얘보다는 귀엽게 생겼습니다.
인스타에 차 내부 사진이 올라왔는데 헤드레스트 모양이 특이해서 한눈에 알아볼 정도.
디스커버리 4는 3월인가가 마지막 재고 판매였고 이후로는 디스커버리 5로 바뀌어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디스커버리 5부터는 각진 모양새가 없어지고 디스커버리 스포츠나 별 차이 없는 디자인으로 바뀌어서 아쉬움이 크네요. 공기저항 따위 개나 준 각진 모양새가 참 멋있었는데요…
전시된 디스커버리 4는 연갈색? (X색?) 이었는데 SUV처럼 큰 차량에는 어울리는 고급진 색깔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러나 디스커버리 4는 가격대가 너무 높아서 패스…
그리하여 디스커버리 스포츠 시승을 하게 됩니다.
두 가지 트림이 있고, 할인 많이 해주는 재규어 랜드로버 특성상 실구매로 이어졌으면 꽤나 괜찮은 가격대에 구매가 가능했을 거에요.
그러나 시승시 4기통 디젤이 덜덜거림이 너무 심하고
차고 높은 SUV의 롤링도 너무 심해서
레인지로버가 차를 이렇게밖에 못 만드나 하는 실망감만 가득 안은 채
디스커버리 스포츠도 목록에서 제하게 됩니다.
이걸 타보고 나서 역시 4기통 디젤은 안되겠구나! 하고 못박게 된 것 같습니다.
그 다음으로 타본 차는 무려 포르셰. 마칸이었습니다.
포르셰는 사실 시승이 가능한지 여부조차 알 수 없는…
너무 명품이다보니 실구매가 목적이라기 보다는
정말 시승 체험 같은? 느낌으로 방문한 것 같습니다.
좋으면 얼마나 좋겠어? 하는 마음으로 마칸 시승 예약을 했는데
원래 포르셰는 선 방문 후 시승예약으로 이어지는데
선뜻 시승 예약을 잡아주시더라구요.
3월 초의 어느 주말, 그렇게 포르셰 시승센터를 방문하게 됩니다.
먼저 상담실로 안내받고 “나의 포르셰 만들기”를 체험했습니다.
옵션들 가격이 어마어마하긴 했어요. 7500짜리 차가 이것저것 하다보니 9500이 되더라구요.
포르셰니까 에어서스펜션은 넣어야겠고, 선루프 네비게이션은 그래도 필요할테고, 휠에 포르셰 마크 컬러로 넣어야겠고, 시계도 넣어야겠고…하다 보니깐요.
컬러도 예쁜 것이 얼마나 많은지…
친절한 딜러분께서는 포르셰 다이어리도 선물로 주셨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마칸S 디젤” 모델의 시승을 하게 됩니다.
마칸 시승은, 차에 대한 어떤…기대치? 패러다임? 기준점? 같은 걸 바꿔놓은 경험이었어요.
SUV가 이렇게 안정적일 수 있구나. 디젤이 이렇게 조용하고 진동 없을 수 있구나 하는 것을요.
먼저 딜러분이 직접 운전을 해서
공도임에도 불구하고 잠깐 200키로 체험을 해보게 해주시고
이어서 저희가 한 번씩 몰아봤는데요
감상을 적어보자면…
1. 엔진 성능
말할 것도 없이… 너무나 잘 나가고 브레이크도 너무나 잘 듣고.
그와중에 진동도 없어요. 정숙하고, 배기음도 난하지 않고 고급집니다.
같은 디젤인데, 어떤 차는 덜덜거리고 어떤 차는 전혀 그런게 없다는 게 신기했어요.
기술력의 차이…겠지요. 포르셰의 저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2. 서스펜션
남편이나 저나 서스펜션 딱딱한 걸 참 좋아하거든요
남편 차가 A4라고 말씀드린 적이 있는데
출렁임 없이 마치 기차 같은 서스펜션을 자랑합니다.
엉덩이가 조금 아플 수는 있지만 저희는 꿀렁꿀렁하면서 멀미 유발하는 서스펜션을 정말 싫어하고
딱딱하고 안정감있게 잡아주는 스포츠 셋팅을 좋아합니다.
요즘 나오는 차들이 대부분 푹신한 걸 강조해서인지 멀미나게 꿀렁거리는 경우가 많은데
역시 포르셰는 스포츠카 답게 서스펜션이 정말 좋더라구요.
뒷자리 앉으면 장거리 이동시 엉덩이가 아플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했습니다.
SUV가 무게중심이 높다보니 롤링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SUV이면서 롤링 하나도 없는 차는 마칸이 유일했습니다.
3. 밸런스
운전시 뒤뚱거리거나 고속에서 불안하지 않고 유턴 돌 때 안정적인 게 차의 무게배분, 밸런스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직진성, 핸들의 안정성, 이런 것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거겠지요.
운전을 하면서 종합적으로 느끼는 안정감 면에서 정말 좋았던 차였던 것 같습니다.
저나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이나… 전문적인 카레이서가 아닌 이상
일상에서 출퇴근용으로, 그리고 가끔 기분 전환 삼아 교외로 나갈 때 운전을 한다면,
차 중량에 비해 너무 과한 엔진 성능으로 버거움을 느끼게 하는 차 보다는
편안함을 느끼면서도 운전하는 맛을 잃지 않는 밸런스를 갖춘 차가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국도에 제한속도가 80이상인 데가 없는데 출퇴근하면서 아우토반처럼 밟지는 않을테니까요.)
그런 면에서 마칸은 거의 1등 자리에 있는 차인 것 같습니다.
마칸 시승을 하고 다시 전시장으로 와서
전시되어 있는 카이엔을 구경했습니다.
카이엔 플래티늄에디션…을 판매하고 있는데
내년 풀체인지를 앞두고 대대적인 카이엔 할인이 들어가서
기본적인 옵션 (선루프, 네비 등등)이 들어간 채로, 게다가 무려 취득세까지 다 포함해서 1억 7백이라는 가격에 팔고있는 겁니다.
게다가 자사할부 이용하면 1프로대의 이자로 가능하다고..
순간 엄청나게 솔깃했어요.
마칸만 해도 이것저것 옵션 넣으면 9500인데
그보다 훨씬 윗급의 카이엔이 1억 7백이라니.
취등록세가 보통 7프로라는 걸 감안하면 1억에 옵션 갖추어진 포르셰를 구입하는 셈이잖아요? 마칸에 5백만원만 더하면 카이엔?
남편이랑 집에 돌아오는 길에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포르셰가 1억이라는 엄청나게 비싼 가격이지만
가성비로 따지만 포르셰가 오히려 합리적인 차 같다고.
가격대 성능비. 그 가격에 그 차가 실제로 어떤 가치를 지니는지 따져 보았을 때
디스커버리 스포츠는 7천~8천만원이지만 실제 가치는 4천정도로 느껴지고
마칸은 9500이지만 실제 가치는 그 이상을 한다고.
포르셰가 허세 브랜드라고 생각해왔는데
그게 아니라 그보다 가격 자체는 낮더라도 성능이 훨씬 못미치는 차들이 오히려 허세인 거라고.
하지만 뭐… 그렇게 생각을 하더라도
절대적인 가격 자체가 넘사벽이어서
마칸도 드림카로만 남겨놓았습니다.
카이엔 플래티늄도 옵션이 그럭저럭 들어가 있지만
포르셰다운 성능을 누리려면 1억 5천 정도로는 옵션을 추가해야 할 것이라는
안오준씨 블로그 리뷰를 보고 고이 맘을 접었습니다.
언젠가는 마칸을 탈 날도 오겠죠? 카이엔도?
자 그럼 이제 진짜로 파일럿, 익스플로러 시승기로 이어집니다.
도대체 차는 언제사냐고 물어보시는데… 시승 시작한 게 2월이고 차 계약한 건 6월이라…^^;
아직 3월 초니까 많이 남았어요……..
현기증나네요
이상 아우디오너
X6탔는데도 했음. 근데 마칸탔는데 이건뭐 롤링 피칭 아예없고
이건 내가 SUV탄건지 스포츠 카를 탄건지 그느낌이 너무 좋았음. 꺅~
디스커버리 스포츠는 판매용
glc쿠페 구매하신게 아닌가 짐작해봅니다.
한 2~3만키로 넘어거가나 겨울 두번넘기면 이제 봉인해제되어 엄청난 겔겔거림 4기통의 한계..
참고로 독일 3사 4기통 세단과 suv 경험담입니다..
디젤은 에지간하면 안타는걸로...ㅠ
디스커버리4 많이 조용합니다. 에어서스들어가있고 저 가격에 저 디자인에 저만한 차 다신 없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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