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는 우리 밀매들에게 축제와도 같은 날이었죠. 어쩜 그렇게 소문만 무성하던 무기들의 모습을 일거에 공개해준건지 참 즐거운 나날이었습니다. 대북관계에 있어선 악재가 겹친 한 주였겠지만요.
아무튼,
이번에 공개된 여러 무기체계 중 제가 주목한 것은 초음속 대함미사일이었는데요.
발사장면과 흐릿한 실루엣만 공개되긴 했지만 그동한 가져온 궁금증을 다소 해소할 수 있었습니다.
일단 형상.
러시아의 p-800 야혼트 혹은 브라모스를 참고해 개발됐다는 소문은 사실인 것으로 보입니다.
요리보고 조리봐도 램제트 엔진을 위한 첨단부의 에어인테이크를 비롯해 주익과 미익의 형상 등이 야혼트와 흡사한 것이 확인됩니다.
사진은 야혼트 미사일.
제원이나 성능에 대해선 공개되지 않아 추정해볼 수 밖에 없었는데요.
일단 크기.
다행히(?) 이곳은 미사일 시험 발사장으로 자주 쓰이는 곳이기에 대략적인 수치를 추정해볼 수 있었습니다.
발사대 뒤쪽으로 보이는 시험동 및 차량(아마도 현대 쏠라티)의 높이를 기준으로 미사일의 길이를 대조했을 때, 부스터를 포함한 미사일의 크기는 대략 9.5m 안팎인 것으로 추정됩니다(단, 렌즈의 왜곡과 원근법, 흐릿한 영상 등을 감안하면 오차는 꽤 있을 수 있습니다).
이 수치는 야혼트와 유사한 수준인데, 그간 국산 초음속 대함미사일은 야혼트를 바탕으로 소형화할 것으로 알려져 있었기에 다소 의아한 부분이긴 합니다. 왜냐하면 이정도 사이즈라면 발사플랫폼이 상당히 제약되기 때문입니다. 사실상 공대함 버전은 물건너 가는 것으로 봐야하는데, Su-30mk같은 대형 전투기도 단 1발의 야혼트를 장착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크기상 KF-21에는 탑재하기가 쉽진 않아보입니다. F-15K는 보잉이 국산 무장을 통합해줄리 만무하구요.
결국 플랫폼은 수상함밖에 남질 않는데 이 역시도 문제가 있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미사일이 전용 발사대를 쓰고 있다는 겁니다.
발사대부분을 확대한 사진입니다. 경사진 VLS의 모습이 확인되죠. VLS에서 콜드런칭 방식의 미사일을 사격할 때, 미사일이 점화되지 않아 다시 발사대로 떨어지는 것을 막기위해 저렇게 경사를 주는 경우가 있는데, 그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충무공 이순신급 이래로 해군의 대형 전투함에 공통적으로 장착되고 있는 KVLS의 사이즈는 MK41 VLS 스트라이크팩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KVLS의 수치가 공개된 적은 없으니 MK41을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시스템 전체 높이가 7.7m정도입니다. 9m가 넘는 이 초음속대함미사일을 수납하는건 불가능하죠.
그럼 어디서 쏘느냐..
새로 개발중인 KVLS-2에 탑재될 것으로 보입니다. 얼마 전 MEDEX2021에서 KVLS-2의 자료가 공개됐는데, 길이가 9.8m급이었으니 이 미사일을 충분히 수납할 수 있을 겁니다. 다만 궁금한 점은 그때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KVLS-2는 핫런칭 방식이었는데, 보다시피 이 미사일은 콜드런칭이라는 거죠. 발사대가 겸용일까요.
말이 길어졌는데,
만약 초음속 대함미사일이 지금 이 상태로 개발이 완료된다면, 지금 당장 아해군에서 이 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는 전투함은 없습니다. KVLS-2를 탑재하는 것으로 알려진 세종대왕급 batch2가 전력화되야 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그외 기존의 전투함들은 대규모 개장을 받지 않는한 탑재가 어려워보입니다.
만약 수상함 플랫폼을 늘리고 공대함 버전까지 가려면 브라모스 NG처럼 소형화가 필수적일 겁니다.
다 만들어 놧다가 소형화를 위해 개발기간 연장했다니까 이번에 공개한건 당시 개발한 초기버전일지도.
의경출신이면서 군사전문가 행세하고..유튭보면 군사유튭인지..태극기유튭인지 구분이 안되네요..
신고.
그리고, 5.8짜리 컨테이너보다 무조건 작다면서 유추해냈다는 길이는 6.3m입니까? 어떻게 반론을 펼치는 사람이 자기 말을 스스로 부정하는 근거를 댑니까..
또 광각렌즈의 왜곡이 뭔지는 아시나요?
자기가 무슨말을 하고 있는지는 아는건가.. 에휴... 그저 또 헛소리..
그리고 제 발제글인데 도망가긴 어딜 도망가나요.
제대로 반론제시해 보세요. 5.8m보다 무조건 작다해놓고 길이가 6.3m라면서요. 그리고 그 이유가 제 생각해서라면서요.
그러니 제 생각하지 말고 말씀해보시라구요. 헛소리 그만하시고.
아, 할 줄은 아시나...?
다만 아해군이 지대함 플랫폼에 적극적이지 않다는게 걸림돌이 될 것 같습니다.
사실 적 함대가 지대함 사거리에 들어온다는 건 공군과 해군의 방어선이 뚫렸단 얘기라서요.
사진속의 컨테이너는 20피트 컨테이너로 6미터가 안됩니다.
컨테이너 아래 일반적인 바지선의 크기 7M~8M 정도됩니다.
가까이있음에도 바지선 원근법 대기 절반 조금더 되는 크기로
아무리 봐도 초음속 대함 미살일 크기는 5M 이하로 보입니다. ㅎㅎㅎ
야훈트의 경우 길이 8.9 m 직경 0.7 m 중량 3 톤(공중발사형) 3.9 톤 (해상발사형) 의 대형
탄두는 200 kg 사정거리는 300 km 급
브라모스는 좀더 축소된 형태로서 전장 8 m 직경 0.6 m 중량 2.5 톤 (공중발사형) 3 톤(해상발사형). 탄두는 200 kg 사정거리 280 km
어쩔수없이 고체연료 부스터가 초기 가속을 해줘야만 합니다.
가속해서 특정 고도에서 특정 속도 이상이 되면 램제트가 작동을 하면서 고체연료 부스터는 탈락시키고 자체 추진력으로 가속합니다. 그래서 명중하는 사진에서는 길이가 짧은 놈이 나오는 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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