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하게 친구차 빌려서 30분 정도 시승해봤습니다.
1. 승차감
대형차 맞먹는 휠베이스에 서스펜션 셋팅이 괜찮아서 그런지...승차감 아주 좋네요. 노면 안좋은 곳에서 잔진동 걸러주는 것도 괜찮고. 방지턱도 스무스하게 잘 넘어갑니다. 출고 타이어가 한국 키너지인데...승차감, 저소음 위주 고급 타이어 끼우면 더 낫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2. 핸들링
차량이 워낙 크고 휠베이스가 길어서 그런지 둔중하고 날카롭진 않네요. 저속에서 스티어링휠의 답력이 가벼운데, 차량이 따라오는 움직임이 SUV처럼 한박자 느린 느낌입니다. 근데 이건 차가 워낙 커서 그런거라고 생각됨. 일단 나쁘진 않은데 좋지도 않은 느낌.
일단 활력 / 복원력이 조금 떨어지는 느낌은 있음. 이질감은 없음.
3. 소음
하부소음은 조용한데, 저속에서 엔진 진동과 소음이 약간 있음. 저속에서 가속할때 부밍음이 조금 큰 거 같음. 외부에서 엔진음이 그리 크지 않은데, 실내로 유입이 조금 있는 편인듯.
4. 운동능력
잡아돌려보지 않아서 할말이 없음
5. 실내 인테리어
요게 말리부의 약점인듯.
2960만원짜리 LTZ 바로 밑 등급이었는데, 우레탄이 하나도 없고 올 플라스틱이었음. 매트는 전부 진회색이라서 색이 바랜것처럼 느껴지고 , 시트는 뒤에서 만져보면 스프링이 그대로 만져질 정도로 얇고 가죽 자체도 얇음. 운전석 동승색 시트 옆부분은 레자? 로 처리되어 있어서 좀 뜬금없음.
차가 익스테리어도 볼매이고, 승차감도 좋은데 인테리어 품질 자체를 왜 이렇게 한건지 진짜 이해불가. 그리고 무선충전 이런것까지 옵션질 해야 되나 싶은 생각.
전면 실내등은 LED 넣어주고 , 뒷쪽은 일반 램프인것도 진짜 좀...하
실내만 좀 더 고급스럽게 꾸몄으면 진짜 괜찮을 차였는데. 실내 인테리어는 진짜 미국차 그 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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