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에 꽤 많이 타봤습니다. 어쩌다보니.
신차 사는 사람들도 많고. 신기하게도. 차를 살땐 또 다같이 몰아서 사게 되는군요.
1. SM6
- 핸들링 : 매우 좋음. 스포츠모드에서는 이질감 0. 답력 360도 균일. 그립감 우수
- 서스펜션 : 매우 단단. 후륜 서스펜션이 문제. 그치만 이상하게 코너링은 우수 요철에서 승차감 썩었으며, 그립감이 현저히 떨어지는 느낌. 고속으로 요철위에서 칼치기하다가는 황천길 갈수도 있음.
- 익스 / 인테리어 : 7인치 네비 옵 + 나파시트시 인테리어 매우 훌륭. 대쉬보드 풀 우레탄에 가죽 덧씌워진 부분도 우레탄위에 덧씌움. 센터 콘솔이나 네비 밑 빈공간에 전부 부직포나 부드러운 소재 깔아놓음. 한마디로 고급스러워 보일려고노력 많이함.
총평 : 서스펜션만 멀티링크로 넣었으면 중형차 올킬 했을텐데, 어설프게 독일차 따라하려다 망한느낌. 아니면 차라리 SM3 처럼 부드럽게 셋팅하던지.
2. 올 뉴 카니발
- 핸들링 : 매우 좋음. SM6보다 아주 약간 부족한 느낌. 딱 한바퀴 돌려보자마자 현기차 그 병신같은 C-MDPS랑 완전히 달라서 , 웹서핑 해보니 유압식 이었음.(역시나) 현기차는 도저히 안될거 같으면 걍 유압식이나 R타입 넣음 해결은 되는 느낌.
- 서스펜션 : 워낙 대형차라서 후륜이 늦게 따라오는 건 어쩔 수 없음. 기아차답게 서스펜션이 꽤 단단하고 , 둔턱이나 요철 넘을시 내부 프레임이 진동하는 느낌이 듬. 그래도 기본 출고 타이어가 컨티넨털이라 그런지 몰라도 소음도 적고 승차감도 탄탄한 느낌. (결론적으로 괜춘한 느낌)
- 익스 / 인테리어 : 요새 기아차 내부 인테리어가 심플 / 깔끔 인거 같은데 괜찮은거 같음.
- 총평 : 의외로 생각보다 핸들링도 좋고 서스펜션 느낌도 좋고 소음도 괜찮고. 생각보다 좋은 느낌.
3. 제네시스 신형
- 핸들링 : 좋음. 이질감 없고. 역시 좋은걸 쓰면 좋게 느껴짐. 단 핸들 그립이 좀 작아서 그립감이 아쉬웠음. 차가 큰데도 생각보다 기민한 느낌. (감안하고 운전)
- 서스펜션 : 체어맨이나 에쿠스처럼 과속방지턱을 날라도 스무스하게 받아주는 정도는 아니지만(애초에 얘들은 극컴포트 성향이니까), 그래도 부드러우면서 탄탄한 느낌이 조금 BMW 같았음. 요철에서 자세도 빨리 잡고. 아주 아주 좋음.
- 익스 / 인테리어 : 깔게 있나? 단 시승한 차량이 거진 6500만원 짜리였는데, 실내 등급별 차별인지 플라스틱도 은근 많이 쓰여서 생각보다 고급감이 떨어졌음. 아쉬운 느낌.
총평 : 뭐 비싼만큼 좋다는 느낌. 5점식 멀티링크라는데 확실히 서스펜션 느낌 좋고, 핸들링 괜찮고 실내 넓고 다 좋음. 단지 그래도 이 정도 비싼차면 인테리어 소재도 더 고급스러워야하지 않나 싶은생각 정도?
4. 말리부 신형
- 핸들링 : 나쁘진 않은데, 생각보다 헐거운 느낌. 센터 유격은 직진성 때문에 이렇게 크게 둔건가? 복원력 약함. 그리고 막 칼같이 반응하도록 셋팅해놓지 않았음. 돌리자마자 이 차의 목적을 바로 느낌(편안함)
- 서스펜션 : 그냥 극 컴포트 성향. 생각보다 엔진이나 미션 반응도 나쁘진 않은데, 왜 이렇게 부드럽게 셋팅한건지 의문이긴 함
. 회전할때도 그냥 부~~~~~~드~~~~~~~~~러~~~~~~~~업~~~~~~~~게. 아주 스무스하게 돌아나감. 서스펜션 좋은거 같은데 ㅋㅋ기본 성향이 컴포트.
- 익스 / 인테리어 : 익스테리어는 색상별로 차이는 나지만 그래도 어두운 색은 멋스러운데(사진보다 실물이), 인테리어는 거의 90년대 수준의 레이아웃과 소재감을 보여줌. 3000만원짜리 LT급이었던거 같은데 우레탄 단 1그램도 쓰이지 않은 풀 플라스틱에..하아..더 말하기 싫음.
총평 : 8세대? 말리부에 비하면 운동성능이나 주행감각은 퇴보한듯. 그냥 컴포트 세단 그 자체.
소렌토도 시승했지만 이건 귀찮으니 패스하고...걍 차를 많이 타보면서 느끼는건 비싼만큼 값어치를 한다.
그리고 이 차는 이게 좋으면 이게 아쉽고, 저 차는 이게 좋으면 이게 아쉽고. 결국 완벽한건 없으니 본인 취향껏 타면 된다. 이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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