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간혹 배틀기 올리는 熱情 입니다.
요즘들어 생각이 많아져서 배틀을 좀 자제하고 있었지만..
어제는 친구.. 오늘은 후배의 뽐뿌질에 못이겨 결국 배틀을 하게됐습니다.
암튼.. 오늘이 정말 8월의 마지막 배틀이 될듯 합니다. 하지만..
장마가 끝난 이 날씨는 자연뽐뿌질이니.. 참.. 미쳐버리겠네요..ㅎㅎ
그리고 저는 되도록 리얼하게 묘사하고 보탬도 뺀것도 없이 사실 그대로이면서
되도록 재미있게 배틀기를 써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제발.. 이래저래 출력이 어찌되니.. 세팅이 어찌되니 이론상 어찌되니..
이런 논란의 소지가 있는 말씀들은 되도록 자제해주셨으면 하는 작은 바램이 있습니다..
배틀기 올리는건 승패를떠나 그저 제 평생 추억이 될만한 차들과의 배틀..
그차들과 이기고 지고를 떠나 달려봤다는 즐거움~
제가 느꼈던 마음속의 여운과 희열..을 조금이나마 많은 분들과 나누어 보고싶은 마음에 올리는겁니다
여튼 오늘의 배틀기 올려보겠습니다.
저녁밥먹고 TV보면서 히죽히죽 웃고있는데..
띠리리리리~~♬ 전화벨이 울립니다..
발신번호표시를 보니.. 후배입니다ㅎㅎ
나 : 여보삼~
후배 : 형~! 오늘은 안쏴??
나 : 엉.. 이제부터 운동해야지.. 다음달에 시합이잖아
후배 : 오늘까지만 쏘고 내일부터 운동해. 원래 주말은 나랏님도 놀잖아~!
나 : .......... 그...... 그럴까....??
오늘도 저녁만되면 나간다는 어머님의 막강한 내공의 갈굼을 들으며..ㅜㅜ; 집을 떠납니다.
지하주차장에 주차되있는 우리 역경이 ( 제가 지어준 이름입니다..ㅋㅋ )
라이트를 키고 최대한 조용히 주행해서 나가려 하는데.. 뭔가 이상합니다.. 얼래??
라이트 한쪽이 나갔네요.. 아씌..-_-+
세워놓고 순정다마를 사온다음 혼자서 낑낑대며 다시 눈을고쳐줍니다..
땀을 삐질삐질 흘려가며 20분정도 씨름후 다시 눈을 고쳐준후 집을 나섭니다.
서교동에서 후배와 친구를 픽업후.. 간만에 셋이서 타봅니다.. 허얼.. 둘이탄거랑 셋이탄거랑
생각보다 많이 차이가 나는듯 합니다.. 워메..-_-;;
오늘도 기대감 두려움반으로 수많은 강호가 있는 자유로라는 무림의 세계로 뛰어듭니다.
오늘따라 시간이 가질않고.. xg 터보등과 만났지만.. 인천공항을 빠지는바람에...
달리지도 못하고 영양가 없이 기름만 도로에 뿌리고 다니는 상황이 자꾸 연출됩니다..
슬슬.. 짜증이 나기시작하고..
시간은 자꾸만흘러 어느덧 2시를 넘기고 있습니다. 하아...
도데체 오늘 왕건이를 만나길래 이렇게 시간을 끄나..
셋이서 gs 주유소에서 차대놓고 모기 뜯겨가며 인내심하나로 기다리고 있던찰나~
한대의 차량이 지나갑니다.. 어어?? 파란색 볼보?? 어?? 뒷태가 s60r 인데..??
바로 지난 배틀에서 저에게 패배의 쓴맛을 안겨주었던 s60r...
전 머리털나고 그렇게 빠른 볼보는 처음봤었습니다. 순정이 압축비가 8.5:1 이더군요..-_-;
2500cc 싱글터보에.. 순정 300마력 이라면.. 압축비를 저렇게 잡아놓은건
나.. 튜닝해서 타줘.. 라는 뽐뿌가 아닐런지...ㅋㅋㅋ
암튼.. 제가 붙었던 차량도 잘은 몰라도 순정은 아닌듯 했습니다.
나 : 야~! s60r 이다~! 타타타타타~!!!!
친구&후배 : 저거 저번에 붙었던차 아니야?? 저번에 따였잖아..-_-;;
나 : 그때 플러그 두개 나가고 실리콘밴드 터졌었어.. 지금은 고쳤잖아~ 일단 해보자~!
급하게 쫒아가기 시작합니다. 시간대가 좀 늦은 시간대라.. 드문드문 차들이 있습니다.
gs 주유소에서 쏘기시작해서 양쪽에 sk 주유소 못가서
s60r 의 엉덩이에 도착할수가 있었습니다.
후.... 숨을 가다듬고.. 뒤에서 쪼기 시작합니다. 뒤에서 쪼면 매너가 좀..^^;;
그래서 옆으로 이동..
4단.. 3단.. 저도 몸을 웅크리며 튀어나갈 준비를 해놓습니다. 저번과 얼마나 차이가 날런지..
s60r.. 드디어 쏘기 시작합니다.. 오늘도 차 컨디션이 그럭저럭...^^
아마도 95%의 컨디션은 유지하고 있지않나 싶습니다.
워어... 상당히 빠릅니다. 4단 변속후 바로 코너에 접어듭니다.
제가 가속력에서 약간은 우세한 느낌이 듭니다. 느낌일뿐인가...
s60r은 1차선.. 전 4차선..
( 제가 뒤에서 따라가는걸 싫어하기때문에..^^a 배틀할땐 조금느리더라도
되도록 다른 라인을 그리려고 노력합니다. 한번의 실수로 대형사고로 이어질수 있기때문에 )
카메라 나옵니다. 서로 브렉끼 브렉끼~~~~
분명히 카메라이후 또 쏠거라는 확신.. 다시 3단.. 카메라가 살짝 지났습니다..
앞은 드문드문 차량들이있을뿐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할정도로 차가 없습니다.
이제야 느낌이아닌 실제로 차량의 스펙을 어느정도 가늠할수 있는
조건이 성립이 되는듯 합니다.
서로 누가먼저랄거없이 쏘기 시작합니다.
3단..풀~~ 퍼퍼 ( 퓨얼컷 소리 ^^: ) 푸슝 (bov소리 )~!
4단.. 조금씩 앞서나갑니다.
어느새 계기판은 y00을 가르키고 있습니다. 다시 퍼퍼~ 푸슝~!!
5단.. y10.. 20.. 30.. 40.. 50.. 60.. 계기판은 쉴새없이 올라가고 있습니다.
이정도면 멀어졌겠지... 오잉?? 제 생각과는 틀리게 그리 화~~악~ 멀어지지는 않습니다.
바싹 붙어있는건 아니지만.. 조금은 거리가 있습니다. ( 제가 룸미러로 보는상황 )
다시금 카메라가 있어 브렉끼.. 저는 안찍히는 4차선으로..^^;; 그냥 통과~
그쪽이 1,2 차선은 카메라가 찍히는데 4차선은 찍히지 않는 카메라 입니다..ㅎㅎ
s60r 전투력이 살짝 떨어진듯 합니다.. 저는 비상등 키고 계속 앞에서 기다립니다.
한번 더 달려보고 싶은 마음에.. 계속 비상등 키고 기다립니다.
올 생각이 별로 없으신듯 합니다.
음.. 그래도 우린 계속 기다립니다.. 하염없이.. 정속주행으로...ㅋㅋ
친구 : 야야~!~! 쏜다 쏜다.. 쉽트다운 쉽트다운~!~!
일단 급하게 3단 집어넣습니다. 조금 밟다가 아닌가 싶어서 살짝 악셀 놓습니다.
그런데 뭐야.. 허걱스.. 아니긴 뭐가 아니야..-_-;; 저~~ 뒤에서 부터 풀악셀로 온듯 합니다.
아.. 이건 역부족인데.. 상대차는 이미 탄력이 붙었고 전 그상태에서 탄력을 붙여야 하는상황
4단 풀로 조지기 시작..
다시금 미친듯이 계기판은 올라가기 시작합니다. 조금씩... 조금씩 따라잡습니다.
5단 넣고나니 약.. 20m 정도 뒤에 있더군요.. 조금씩 아주 조금씩 따라 붙습니다.
따라붙을무렵즈음.. 도로가 안좋은곳이 나타납니다.
바로 비상등 점멸후 악셀놓고 브렉끼 칩니다.
죽기 싫으니깐...ㅎㅎ
자유로 휴게소로 들어가서 인사좀 나누고 하려고했는데 s60r은 자유로 휴게소를
지나쳐 가시더군요.. 아쉽~~
자유로 휴게소에서 내린후 엔진후열도 하고
쌈짓돈으로 쭈쭈바도 사먹으며 사람도 후열(?)좀 하고있었습니다..ㅋ
휴게소 뒷편에서 ㄷㄹㄱ 하는소리가 나길래 구경갔습니다.
저번에 뵜던 엘리터보분이 열심히 ㄷㄹㄱ 하고 계시더군요.. 인사인사..
차에 트러블이 있는것같아 안타까움..-_-;; 거 남의일 같지가 않아서리..ㅎ
암튼 구경 자~~알하고 올라오는 길에 또또~~ 저번에 뵜던 란에보8기형과 그분이 아는분인..
cl 55 amg 가 오셨더군요..
두 머쉰다.. 정말 카리스마 있더군요~
검정랜서는 북미형으로 좌핸들 스펙은 흡배기라고 하시더군요
란에보를 좋아하는데다가 검정색이라니..
가까이서 보면 카리스마있는 모습에 탄성이 절로 나옵니다.
수프라나 스카이라인처럼 풍만함은 없지만 꼭.. 깎아놓은 밤톨처럼 탄탄해보이는 하체와
뛰어난 운동성을 자랑하며 약간의 근육질인 바디.. 와.. 멋집니다.
그리고 벤츠 cl 55 amg...
사실 cl은 제 드림카..ㅜㅜ 보자마자 안습이더군요..
감히 이시대 최고의 럭셔리카라고 불러도 될만큼 그 자태는 고왔습니다.
흰색에 럭셔리함.. 순백의 럭셔리함을 맘껏 뽐내고 있엇습니다.
곱디고운 자태속에 냉철함과 강한 카리스마를 가진 amg의 엔진을 얹어놓은 머쉰을 눈앞에서
본다는 자체가 제게는 행복한 순간이 아닐수 없습니다.
제게 물어보시더군요.. 차들 어디있냐고.. -ㅁ-;;
전 그저 제가 아는선에서는 얘기를 해드렸습니다만..
워낙 시간이 좀 늦어서.. ( 약.. 3시가 됐을시간 ) 없을거라고 얘기해드렸습니다.
그분들도 엄청 달리고 싶어하시는거 같더군요..
저도 달려보고 싶은데 그분들은 더 안쪽으로 들어가보실 요량인지라
전 그렇게 들어가고싶지는 않아서 전번 교환후 다시 돌아올때 전화좀 주시면
같이 고속배틀 해보고 싶다고..-_-;; 도전장을 던져버렸습니다..ㅋ
그분들 흥쾌히 승낙 하시는거 같더군요.. 이따가 오실때 전화 주신다고 하십니다.
두분이 출발하는 차량을 물끄러미 보고있다가 제 정신이 돌아옵니다.. 허걱스..-_-;;
나 : 내가 무슨짓을 한거지..ㅜㅜ;; amg 한테 들이댄거야??
친구&후배 : 응.. 니가 참.. 보통 정신은 아닌거는 확실한거 같다
나 : ..... 아놔..... 아 몰라...
약... 40분여가 지났을까... 띠리리리리...♬ 전화벨이 울립니다.
여보삼~!
올게 왔습니다.. 란에보 9기 , cl 55 amg 오너분들이 회차 지점에서 만나자고 하십니다..
휴... 내가 먼저 말을 꺼내놨으니 일단 나가야겠지.. 에효...
머.. 지던 이기던지간에 cl 55 amg와 란에보 8기형과 달리는 자체가 저에겐
크나큰 영광이자 행복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마도 평생 기억으로 남을..^^
나가서 비상등키고 한.. 3분 정도있으니 두분이 오시더군요
문득 55amg 오너분께서 물으십니다.
어디까지 달릴건지.. 마음은 지구 끝까지라도 함께 달려보고 싶습니다..ㅋㅋ
하지만 일단은 강변북로까지만(?) 달리겠다고 얘기해봅니다.
( 사실 강변북로까지는 상당한 거리가있고 또.. 제 기름도 거기까지 달리면 집에 못가는 난감
한 상황이 연출될만한 상황이었지만 amg와 달릴수 있다는 생각에 그렇게 말해버림..-_-; )
amg 오너분이 그전에 빠지신다고 하네요..
머.. 그렇다고해도 어차피 이구간은 고속배틀용 구간이니^^
재미있게 놀면 되지 라는 생각..ㅎㅎ
출발하자고 하시네요.. 저는 처음부터 출발하실줄은..-_-;; 몰랐습니다.
어느정도 가신다음에 밟으실줄 알았습니다.. ㅎ
헌데 1단에서 바로 밟으시더군요..
으르르릉~~
대 배기량에 맞게 머슬의 소리가 자유로 새벽밤공기를 가르며 울려 퍼집니다.
마치 오페라 사운드 같은 감미롭지만 상당히 공격적인 사운드입니다.
저도 급하게 1단에서 밟습니다. 차가 컨디션 좋으면 1단에서는 rpm바늘이 튑니다 ^^;
바로 2단 풀... 퍼퍼~ 헛헛... 차 꼬랑지가 살짝살짝 춤을 춥니다.
핸들링조작으로 위기 모면.. -_ㅡ;; 푸슝~!
3단 들어가자 예상외로 제가 앞서나가기 시작합니다.. 퍼퍼~! 푸슝~!
바로 4단변속... 계기판의 바늘은 순식간에 6500rpm과 동시에 y00km를 가르키고 있습니다.
다시 퓨얼컷... 퍼퍼~! 푸슝~ 5단 넣습니다.
이미 amg 상당한 거리가 벌어져 있는듯 합니다. 대충 눈짐작이지만.. 확실한건 아니지만..
아까 s60r보다 더 멀어진거 같습니다.
계기판은 오늘따라 미친듯이 바늘을 올려댑니다. 배기온은 약 900도 정도..
y20.. 30.. 40... 50.. 60... 70....... 85... 터터터터덕...
젠장맞을... rpm컷이 걸리기 시작합니다..
하아... 악셀은 풀악셀이 아닌 확실히 더 남아있기는 하지만 rpm에서 걸리니 좌절입니다..
가끔 최고속을 찍는 배틀을 할때마다 크나큰 아쉬움으로 남던...
오늘도 같은 일이 발생합니다.
일단 악셀을 밟았다 떼었다를 반복하면서 또 배기온을 확인해가면서 운행을 합니다.
촤아아아아아~~
차안에 스며드는 바람소리가 더욱 우리를 긴장케 만듭니다.
하지만 amg 오너분은 전투력을 조금은 상실하신듯
그리 무섭게 쫒아오시지는 않는듯 보입니다.
갑자기 가로등이 꺼진곳이 있어서 상당히 시야가 어두운관계로 비상등 점멸후 브렉끼 브렉끼
문득... 기름게이지를 봤습니다.. 허얼...-_-;; 집에까지 갈 기름이 간당간당 합니다.
오늘은 카드도 안가지고 현찰만 가지고 왔는데..ㅜㅜ;; 아놔.. 난감합니다..
아까 분명히 10만원어치 주유했는데 이제 마지막칸에서 반조금 덜 남아있습니다.
이정도면 집에까지 갈 기름 밖엔 되질않습니다...ㅜㅜ
여기서 배틀을 끝내기는 싫고.. 조금더 달려보고 싶습니다.
이번에는 란에보 8기형과 같이 달려봅니다..
객관적으로 봤을땐... 제가 조금 우세한듯 합니다
저번에 플러그 나간날..-_-;; 이차하고 해서리..ㅋ 패한적이 있었습니다.
그땐 워낙 차상태가 좋질않고 노킹맞는게 두려워..-,.-;;
달리질 못해봤는데 오늘에서야 속 시원하게 한번 달려보네요..^^
달리는 상태에서 간단하게 인사나누고 두분은 일산쪽으로 빠지시는듯 하더군요..^^
저는 친구와 후배를 서교동에 내려다주고 경부를 타고 집에갈 생각으로 피곤한 몸으로
눈을 비벼가며 경부로 향했습니다.
'아.. 오늘하루도 정말 안습이야.. 너무 피곤해..ㅜㅜ;; 정말 빨리가서 눕고싶어..'
라는 생각과 함께.. 4차선으로 조용히 이동하고 하고있었습니다.
그러던중.. 옆으로 bmw 구형 5시리즈가 지나갑니다.. 검정색..
오우~ 역시.. 아무리 신형이 나왔어도 구형도 간지야 간지~~ 부럽부럽~
헌데 엔진음이 심상치 않습니다.. 머야..저거.. 그냥 530이 아닌가..??
헐스.. 가만보니 머플러가 트윈으로 두발씩 뽑혔네요... 설마..
자연스레 트렁크위 엠블럼으로 눈이 갑니다.. 선명히 박혀있는 엠블럼은..
다름아닌 M5....
아.. 오늘 정말 해피한날인가.. 아니면 마지막날이라고 아주 죽어보라고
자꾸 이런차들만 눈에 띄는가... 좋긴 좋은데 집까지 기름의 압박이 조금은있습니다..
더군다나.. M5를 상대로 고속도로.. 생각합니다.. 또 생각...
그래~! 결심했어~!
.......................
쉬x~! 가다가 서면 보험서비스 불러서 가면 되지~! -_-;; 이런 미틴...
아주 지극히... 단순한 생각이었습니다..
일단 결정했으면 여러생각 없이 뒤에 살포시 안착합니다~
오오... 감동스럽습니다.. 검정의 카리스마에 M5의 엠블럼...
맛깔스러운 트윈머플러.. 과연 세월이 조금은 흘렀지만 제왕의 면모를
아직까지 갖추고 있음에는 틀림이 없어보입니다.
옆으로 이동... 4단 3단으로.. 제 bov 소리로 상대의 귀를 자극합니다.
푸슝~! 푸슝~!~!
어쩌면.. 지금 제가 한행동은 잠자는 사자의 코털을 건드리는 행동일지도..ㅋ
M5 즉각 반응이 오려는 찰나.. 제가 먼저 칩니다.. 3단풀~~
스타트가 조금 빠르니 그다음이 수월합니다. 순간 가속력은 제가 좀 앞서는듯
4단풀... 5단풀.. gps 를 살짝 살짝 쳐다보니 이미 y50이 넘어있습니다.
룸미러로 보니 상당히 멀어져있지만 조금씩 쫒아오는듯 합니다.
전 이미 컷이 걸린상황... 아.. 이런 쉣같은 상황...ㅜㅜ;
그래도 속도가 속도인지라 쉽게쉽게 오지는 못하는거 같습니다..
하지만 야금야금 오는게 더 무섭습니다..-_-;;
M5의 네온아이가 마치 눈을 부릅뜨고 절 잡아먹으려고 달려드는 사자같이 보입니다..
조금씩 조금씩 차이를 줄여나갈때쯤.. 마침 나의 구세주..~~!!
판교 i.c 가 나옵니다.. 움훼훼~~ 전 그리로 빠집니다.. 허얼스.. 근데 M5 도
그리로 나옵니다.. 설마 나 잡아먹으려고?? ㅎㅎ
톨비 내고나니.. 분당쪽으로 향하시는듯 하더군요..
창문 내리고 가볍게 목례하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집에오니 노란불들어오면서 우리 역경이가
" 나 밥줘 ~~ "
이러고 있더군요..
정말 그렇게 일부러 맞추려고해도 못맞출 정도로 야무지게 기름 뿌리고 왔네요...ㅎㅎ
이로서.. 오늘 배틀은 끝이 났습니다..ㅎ
재미있게 보셨는지 모르겠네요..^^
재미없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요~
한줄의 댓글은 저에게 크나큰 용기와 힘이 됩니다.
그리고 이젠 정말 운동에 전념합니다.
누가 뭐라고해도 시합끝날때까지는 절대로 차 안끌고 나갈생각이고요..
아예 차키를 어머님께 맞길생각으로 집에오자마자 식탁위에 키 놓고 배틀기 쓰고있습니다.
다들 안전운전하시고요
항상 즐거운 튜닝라이프 즐기시기 바라겠습니다..
전 시합이 끝난후 더 재미있는 배틀기로 여러분 찾아뵙겠습니다.. 이만..
마지막으로 우리 역경이 사진 몇컷 올리고 갑니다.
나중에 보시면 아는척 해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