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주 멋진장면을 보았습니다..
의정부에서 태릉으로 가는길..뒤에서 멋진 배기음에 눈깔을 부라리며 달려오는 그차는
바로 스카이라인 r34...헐...근데 뭐이리길어.. 도어가 4개..ㅋㅋ 세단이더군요~
어짜피 쫏아가지도 못할꺼 여친한테 사진한번 찍어보라해서 찍었는데 앵..
뒤쫒아오던 투싼보다 낮은자세의 무쏘가 찍혀버렸네요 ㅎㅎ
검정색에 구형같았는데 쌍마후라의 압박에 빨간휠?뭐암튼 낡아보였지만
그엄청난울음소리에 압도..
더욱이 놀라운건 그스카이라인 치질걸릴정도의 똥침 후~아~ 질질샌다..
살며시 쫒아가봤습니다..
흠..아무리봐도 시비가 붙었던모양 그 무서운 눈매의 스카이라인이
버스옆에서 계속 길을 막더군요 해서 무쏘도 못가고 전 차선변경을 했드랬죠...(2차선)
근데 크~로~스! 무쏘가 급차선변경실시.. ㅆㅂ
불과 0.몇초 사이인데 엄청길게 느껴졌습니다..나도 모르게 브레이크..그리고 마주오는차가있나없나
를 살핀뒤 중앙선을 살며시 넘었다 뒤로왔습니다..
흠...속도가 60도 안됬기에 다행이었지 전 이미 입에서 강아지가 열댓마리 나오고있었고
걍 윙크몇번날려줬더니...헐..니마 ㅈㅅ
브레이크한번 강렬히 때려주시더군요...흠...
고작2.0디젤타면서 마음은 페라리였으나 엑셀을 밟는순간..제마음은 너무나도 너그러워지며
그차를 그냥 보냈습니다..ㅎㅎ 일찌감치 포기하고 구경이나해야겠다..
그순간 무쏘 뒤뚱거리며 중앙선을 넘어 버스를 재끼고 스카이라인 앞으로 가려는찰라 스카이라인
무섭게 치고 나갑니다..저도 버스옆으로 쫏아갔죠...그때무쏘스카이라인을 갓길로 유도합니다..
때마침등장하는 버스정류장(+1차선)으로 삭삭빠져가는데 무쏘 헐 엄청난 매연과함꼐 또 질주..
결과는...스카이라인 반바퀴정도돌며 스톱.....
위험한순간이었으나 내머릿속엔 그저 "멋...잇...다" 죄송..ㅎ
그리고는 무쏘 비상등살짝켜주고가시네.. 후아..오늘 완전 영화한편봤습니다..
스카이라인 다행히 멀쩡했지만 무슨일이길래 그렇게까지 하는지 참 그무쏘 무셔웠습니다.
저도 가다가 신호걸려 약간 대각선뒤쪽에서 봤는데 꾀나 나이 들어보이시던데...
그냥 "아까 참길잘했다"하며 안도..ㅋㅋ
암튼 그런운전으로는 그 튜닝무쏘 참 아까웠습니다..뒤뚱뒤뚱 아직도 눈에 선하네..;;
사진은 너무 흔들린관계로 못올리지만 담엔 여유로운 운전 부톽~~ ㅎㅎ
그길은 데이트코스인데 조용히 다니자구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