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워싱턴 브레머튼항을 떠나 마지막 항해에 나서는 키티호크함의 모습입니다.
키티호크함은 미 해군의 마지막 재래식 항모로, 핵무기에 민감한 일본 국내사정을 감안해 마지막까지 7함대에 배치돼 작전에 투입된 까닭에 우리와도 인연이 깊은 항모입니다.
지난 2009년 퇴역한 뒤 예비역 함대를 거쳤으며, 이후 박물관이나 기념관으로 만드려던 계획들이 모두 수포로 돌아간 뒤 지난해 결국 고철로 매각됐습니다.
키티호크함의 매각은 당시 큰 화제가 됐었는데, 판매금액이 무려 '1센트'였기 때문입니다. 자매함인 존F케네디함도 이 때 함께 매각됐는데, 가격은 똑같이 1센트였습니다. 원래 퇴역함정의 이송과 해체는 많은 비용이 드는 작업인지라 이런저런 비용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해체업체는 텍사스주의 International Shipbreaking Limited라는 업체로, 대서양에 접해있기에 서부에 있던 키티호크함은 남미대륙을 돌아돌아 안식처를 찾아갈 예정입니다.
여담이지만 키티호크에서 근무했던 예비역들과 매니아들을 중심으로 키티호크함의 선체조각이 이베이 등에 올라오길 기다린다는 소식도 있네요.
아, 참고로 미국은 전후 건조된 항모를 해외에 수출하거나 고철로도 판매한 적이 없습니다.
그러니 우리가 사오자!! 같은 말씀은 이제 그만~
현역시절 위풍당당하던 키티호크함의 모습으로 마무리.
미항모를 언제 부셔보겠음 흐흐
그래도 우리에게 팔지그랬니?
우리도 제철소 있는데 ㆍㆍㆍ
국내에 저런 거함을 해체할 스크랩야드가 있던가요..
민스크함 감천항에 계류중일때 가까이서 볼기회가 있었는데 처참하더군요
구신 나올정도로 ㆍㆍ
키티호크함이 퇴역하면서 취역한 항모가 로널드 레이건함으로 기억하는데 한국과 인연이 깊어서 그런지 조금 짠하기도 하네요.
텍사스로 이동한다면 파나마 운하를 지나갈수도 있을텐데 남미를 돌아간다면 엔진은 이미 제거된 상태라 운항이 불가능하기 때문인지 조금 의아하네요.
파나마 운하 통과는 비행갑판 너비때문에 불가능하다고 하네요.
엔진의 경우, 갑판상태를 보면 아직 들어내진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그거 들어내는게 또 철거에 준하는 작업이라서요.
부산 작전사에 입항해 있는 항모를 멀리서 본적이 몇번 있는데 포스가 후덜덜 하더군요.
아마 보셨다는 사진은 운하가 아니라 도크에 들어가는 모습 아닌가 싶습니다.
흔히들..
재래식=디젤엔진 등 기존 내연기관
근데 반대로 핵항모 등 핵추진 기관을
현대식 이라고 칭하지는 않더라고요 ㅋㅋ
진짜 볼때마다 모르시는게
없어서 러블리합니다ㅋㅋㅋㅋ
말씀 감사합니다ㅎ
들여오면 연구자료로 요기나게 쓰일텐데.
우방국인 울나라에 넘겨도 지들한테 손해보는 장사가 아닐텐데...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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