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도 11월에 '12년형 크루즈 디젤 수동차량을 출고 합니다.
'11년형과 바뀐점은 기본트림 수동사양의 옵션 강화와(대신 기본가격도 덩달아 뛴건 함정)
기어비가 11년형 대비 짧게 변경되었다는 점이었습니다.
기어비가 짧아진 오펠제 수동미션 덕택으로 최고속에선 손해를 보았지만
실용구간에서 1,2단을 제외한 나머지 기어비가 상당히 조율이 잘 되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색상은 12년형에 건스모크 그레이 라는 색상이 추가되어 이 색상을 선택하였었습니다.
우선적으로 안습 디자인의 16인치 순정 휠타이어를 탈거 하고
18인치 P40스타일 휠과 '12년 당시 넥센에서 sur4가 출시되기전
그나마 가장 하이그립이었던 넥센 N9000 타이어를 조합해봅니다.
승용디젤이 모두 마찬가지로 차량 앞/뒤 무게 밸런스가 엉망 이고 크루즈 디젤도 예외는 아닙니다만
오펠 아스트라의 델타2 플랫폼을 공유하는 차량답게 상당한 수준의 차량 강성덕택에
일체형 서스펜션을 매칭 하여도 타차량 동일 서스펜션 사양 대비 부드러운 느낌을 줘서
일체형 서스펜션을 장착하고 얼라이먼트 꼼수로 운동특성을 뉴트럴에 가깝게 바꾸었습니다.
넥센 TT200 클래스 경기 출전을 위해 실크로드 앞 12K/ 뒤 8K 일체형 서스펜션과 만도 4P, 데피고 레이싱 패드
그리고 후륜 토션빔 차축임에도 원하는 캠버각을 위해 허브와셔 작업을 하여
캠버와 토우를 원하는 값으로 맞추고..
캡티바 2.2터빈업/인쿨/ECU 맵핑 을 하였습니다.
경기도 안산에 있는 샤x카 라는 업체에서 작업했으며 휠마력 221마력/48토크 셋팅 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비록 입상 순위권에는 실패 했고
경기 2회 출전 후 갑작스런 기변을 하게되어 1년 8개월째에 금방 다른 주인에게 넘어갔지만..
아주 만족하며 잘 탔었고 카라이프에 있어 많은걸 배우고 느끼게 해줬던 차 였음은 확실합니다.
지금껏 기억하고 있는 크루즈 디젤만의 특성 을 꼽자면
1. 수동미션의 체결감은 상당히 좋으나 퀵시프트 작업을 안하면 화물차량 기어를 떠올리게 할만큼 변속 길이 길다.
2. 50토크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출력업을 해도 미션이 토크를 받아낼만큼 대응토크가 넉넉하다.
다만 클러치의 미트시점은 디젤수동 차량으로써는 조금 예민한 편.
3. 기본 차대 자체가 무거워 살벌한 수준의 경량화를 하더라도 TT200,GT200클래스의 무게규정을 어길 일은 어렵다.
4. 유로5 대응엔진으로 바뀌면서 흡/배기 위치가 유로4 라프 때와 역전이 되어 터빈이 앞으로 오는 구조로 바뀌는데, 정비성은 용이 하나 흡기 쪽 청소는 엔진을 통째로 내려야 작업이 쉽다.
5. 휠,허브,브레이크,배기 등 거의 모든파츠가 튜닝용품이 심각한수준으로 제한적이며 사소한 부품도 국산차량의 범주를 벗어날 정도로 비싸다
정도 입니다.
시배목에 라프, 크루즈 얘기가 나와서 '13년 7월까지 소유한 1년 8개월간의 기억을 몇자 끄적여 봤습니다..^^
전부 너무 공감되지만 5번은 정말 여전히 그대로인것 같습니다....
크루즈 타면서 가장 난감한게 정비하러 갔는데 별렌치 없는곳이면....
별렌치는 물론이고 심지어 정비 작업자분들이 단순한 작업에도 볼트,너트 사이즈가 자주쓰는 공구와 안맞다보니 귀찮아 하시더라구요.ㅎㅎ
수동미션 하아.. 노젓는다고 해야하고
1,2단이 기어비가 너무 안좋았았어요
tt클래스 참가하셨음 영암에서 지나가다 뵜을수도 있었겠네요
어떤차종으로 오셨는지요 반갑네요ㅎㅎ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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