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제목 죄송합니다. 그런데 K-9 자주포..의 일부(?)가 우크라이나에 지원됐다는 소식이 있어서 글을 써봅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점점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폴란드가 우크라이나에 KRAB자주포를 지원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아직은 확인되 소스가 현지 매체 한 곳뿐이라 사실 관계를 더 확인해봐야겠지만, 일단은 구체적인 수량까지 명시되어 있습니다.
소식통에 따르면 총 3개 포대, 18대의 KRAB 자주포가 우크라이나에 이미 지원됐다고 합니다.
이 자주포는 폴란드군의 주력 자주포로, 폴란드군조차도 운영을 시작한지 몇 년 안된 최신형 장비입니다. 폴란드가 얼마나 열정적으로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고 있는지 단적으로 보여주네요.
물론 폴란드나 유럽이 우크라이나에 물자를 지원하는건 뭐 새로울 것 없는 소식입니다만, 굳이 이렇게 포스팅을 하는건 KRAB 자주포가 우리와 깊은 관련이 있기 때문입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이 자주포의 차체가 바로 우리 K-9 자주포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폴란드가 스스로 개발하다 실패하여 차체만 수입해 영국제 AS-90 포탑을 올린게 이 자주포입니다.
대부분의 방산물자 수출은 추후 제3국으로 재수출시 우리와 협의하도록 명시되어 있습니다만, KRAB의 수출계약서를 확인할 길이 없으니 알 수가 없네요. 만약 우리와 협의 없이 우크라이나에 공여했다면 분명 문제가 될 겁니다.
괜한 불똥이 안튀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만, 포탄 캐나다 수출건도 그렇고 러시아에겐 우리가 점점 눈엣가시가 되어가는 느낌이긴 합니다.
차체만 K9이지 실제 자주포로 볼 포탑이 K9이랑 달라서
차체만 K9이지 실제 자주포로 볼 포탑이 K9이랑 달라서
우와..죄송할거까진 아닌데욤..
폴란드에 수출된 차체는 독일제가 맞습니다.
https://www.theguru.co.kr/mobile/article.html?no=34878
그리고 K-2PL은 글쎄요.. 당장 내일 계약하더라도 시제품 만들고(아직 시제품도 없습니다) 성능 테스트하고 라인깔고 생산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생각하면 몇 년이 걸릴 일입니다.
게다가 전세계 어느나라도 신형 MBT를 3종이나 동시에 도입하진 않습니다. 그런 이유로 폴란드의 차기 전차사업에서도 M-1A2 sep3가 여전히 가장 유력한 후보입니다.
이것저것 다 종합해보면 K-2PL의 폴란드 수출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입니다.
S본부의 김모 기자가 금방이라도 수출될 것처럼 기사를 쓰긴 했는데, 설레발 칠 일은 아닙니다.
M-1a2가 직도입은 됬습니다만, 폴란드 자체가 자국의 전차산업육성에 꽤나 공들이고 있습니다.
덕분에 로템이 여기에 끼어들 여지가 생기고, 기술합작을 통한 폴란드 국내생산이라는 좋은 미끼를
던지고 있는거죠.
프랑스 와 독일의 차기전차 사업인 MGCS에 폴란드도 참여를 원하지만, 두국가가 반대 하는 입장 입니다.
폴란드가 우크라이나 사태로 직도입을 추구 할것이냐 자체생산을 추구 할꺼냐에 어떤 의지를 가지고 있
는지에 따라 향방이 결정 되어 보입니다.
직도입이라면, 반응이 뜨뜻미지근한 독일보다는 아무래도 미국과의 관계 도입된 M-1을 생각 하면,
님의 짐작 대로 M-1A2sep3가 도입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긴 합니다.
합작을 통한 폴란드 자국내 생산은 로템도 사업자체를 10~15년 정도 바라보고 있긴 합니다.
폴란드가 자국전차사업 육성의지가 얼마나 높냐에 따라 사업향방이 틀려질것이라 생각 됩니다.
울프 프로그램에 의한 도입수량 800여대에서 이미 도입 된 250대를 뺀 잔여분이라 해도
500여대가 넘습니다.
이 정도면 어느나라든간에 면허생산 또는 합작 생산을 충분히 고려할수 있는 수량이라는 거죠.
여기 폴란드 처럼 전차생산 라인을 구축 해놓은 국가 라면 더욱더 그럴껍니다.
그렇다고 미국의 면허생산을 허락 할일은 거의 없어 보입니다.
현 우크라이나 전쟁이 변수이긴 합니다만, 이 전쟁에서 러시아가 승리를 하든, 우크라이나가 승리를
하든 러시아는 이번 전쟁에서 소진한 전력을 빠른 시일내에 복구하기는 어려울 껍니다.
전쟁 끝나고 꽤나 오랜 시간동안은 소진한 힘을 보충 하냐고 주변국을 찝쩝 될일이 거의 낮다는 거죠.
이런것 까지 생각하면 로템의 예상처럼 10~15년이 걸리더라도, K-2가 되었든, 독일의 레오파드가 됬었든,
M-1전차 직도입 보다는 면허생산 또는 합작생산 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 봅니다.
게다가 현재 체결된 M-1A2 sep3 전차 도입계약의 경우 프로그램 총액이 60억달러인데, 이는 대당 300억원에 달하는 엄청난 금액입니다. 당연히 기술지원 및 훈련 비용이 포함된 금액인데, K-2PL을 도입하면 폴란드는 이 비용을 또 지불해야 합니다.
폴란드는 이미 개량이 진행중인 레오파트2A7과 계약을 맺은 M-1A2 sep3가 있는 상황입니다. K-2PL이 우수한 전차임에는 분명하지만, 과연 저 막대한 추가지출을 감수할 만큼 위의 두 전차보다 압도적으로 우수할까요.
그런 관점에서 저는 K-2PL의 수출성공까지는 갈 길이 험난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소련은 1945년 독일패망이후에 그걸 기억하고 심하게 핀란드땅을 빼앗지 않았다.
다시말해서
러시아는 우리가 우크라이나에게 하는 만큼 정확히 기억하고 반드시 보복할것이다.
소련이 먼저 쳐서 1차, 빼았긴 땅 찾으려 히틀러 등에 업고 2차전쟁이 벌어진겨~
1차때 미영프가 핀란드 지원한건 알고?
핀란드, 폴란드 구분도 못한걸 문해력 따짐 숨길수 있을것 같아?ㅎㅎ
포탑은 고장날게 없습니다
그넘에...말많았던 파워팩 파워팩...
고장나면 자주가 아니라 고정포죠
탑자체는 155견인포랑 개념이 같다 보심되죠
그건 모르겧습니다만
파워팩은 우리도 말많았고 넘기 힘든 기술력이죠
고철값은 탑이 더 비싸겠네요 ㅎㅎ
탑과 차체는 알루미늄합금 머시기머시기 인데 이거도 돈이 어마어마..크게 보면 합금,파워팩 이 거의 차지 하겠죠
폴란드가 K-9 차대 면허 생산비가 대당 31억 정도 하죠.
대략적으로 봐도 포탑비용이 더 비쌉니다.
현대적 무기들 단가를 육해공을 막론 하고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 하는게,
바로 사통장치,항법장치,통신장비 등 전자,전장부품 과 동력계통 입니다.
그리고 군쪽에서는 비중에 따라 틀려지지만, 전자,전장쪽이 동력계통보다 더 비쌉니다.
공감합니다
차체만 도입하는 이유가 있겠죠
M109?부터 K9이 나오기까지 어마어마한 시간,노력을 투자해도 넘기힘들었던게 파워팩이죠
가솔린엔진 기술력없던 나라가 디젤1000마력..
금액으로 따질게 아니라 못만드는 겁니다
애초에 폴란드는 영국의 AS-90 포탑만 도입하고 UPG-NG라는 차체를 자체 개발해 시제품까지 만들었으나, 155mm/52구경장의 반동을 제대로 받아내지 못하거나 균열이 발생하는 등 문제점이 속출하면서 개발이 취소됐습니다.
당시 폴란드는 BWP-1(폴란드산 BMP-1)를 대체하기 위해 자국산 PT-91 전차와 부품을 공유하는 BWP-2000이라는 보병전투차를 개발했는데, 이 BWP-2000을 다시 전용한 것이 UPG-NG입니다. 다만 BWP-2000도 개발에 실패했고 UPG-NG도 결국 개발에 실패하면서 K-9의 차체를 도입하게 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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