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인천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집이 있죠..
거의 모든 먹방에는 다 나오는 생돼지갈비 맛집 부암갈비.
12년 전 쯤 ..잘 알려지지 않았을 때 가게 확장전에 찾아갔습니다.
지방에 사는 친구가 베트남 여인과 결혼을 하여
인천공항에서 픽업...처음으로 한국식당을 데리고 간 곳이 부암갈비 였습니다..
집 주변이고 어디선가 맛있다고 해서 갔는데
나...와이프...친구는 그냥 맛은 있네....베트남 여인(지금은 친구부인)은 몇점 먹더니 안먹더라구요.
그 후 하도 방송에서 많이 나오길래 작년에 한번 더 방문.
살짝 부슬비가 내리는 날 옆에 편의점 2층에서 30분 정도 기다리고 나서야 먹을 수 있었습니다.
11살 아들하고 와이프랑 셋이 먹는데 (셋이 합쳐 몸무게 150kg 정도)
배부르게 먹으려니 거의 한우값이 나오더군요. 헐...너무 비싸..
맛은 있는데...지방에서 먹으러 올 가치가 있을까 싶은....
집에서 차타고 10분도 안걸리는 거리에 있는데 이렇게 딱 두번 가봤습니다..
딱히 먹고싶다거나 생각나지는 않는 맛...그래도 근처라면 한 번 가볼만하다 정도..
두번째..인천에서 처음 들어보는 단어 물텀벙이..우리는 아귀로 알고있죠..
아구찜을 좋아하는데 막상 여기저기 가보면 양도 적고 맛도 그럭저럭..
어쩌다가 인천 서구에 길손물텀벙 이라는 집을 갔는데 양도 많고 맛도 좋고..
여기저기 블로그 맛집으로 나오는 집들은 젊은이들이 많고 맛이 없을 경우가 많은데
이집은 블로그에도 별로 안 알려져 있고 가보면 거의 어르신들입니다.
시간대를 못맞추면 줄서서 기다리셔야 됩니다..
입소문과 단골들이 많은 가게...
이집은 와이프와 같이 자주 갑니다.
나중에 보니 회사직원도 장모님과 자주 간다더군요..
간이 조금 심심해서 매운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아주 맵게 해달라고 하셔야 됩니다...
세번째..
화평동..할머니 세숫대야 냉면...
여기 가면 여기저기 모두 원조....그중에 정말 원조를 찾아 가긴 했는데...
한번쯤은 가볼만 합니다...맛은 그냥 냉면맛...
한번 가고 안갔습니다...
차라리 모래내시장에 있는 고쌈냉면이 더 맛있고 좋더라구요..
네번째..
차이나타운...짜장면집..
차이나타운은 누군가 인천에 놀러오면 데리고 가는 곳이라...많이 갔습니다..
갈때마다 여기저기 유명한 집에 가봤는데...
공화춘도 가보고 수요미식회에 나온집도 30분이나 기다려서 먹어보고 했지만..그냥 저냥...
대여섯군데를 가본 듯 한데
가장 나았던 곳이 XIN 이라는 유방녕 쉐프가 차린 식당이었습니다.
일단 춘장부터가 흔히 먹던 그맛이 아닙니다...뭔가 독특한..
앞으로 차이나타운에 손님 모시고 가면 이집만 가려구요...
새로 만들어서 깨끗하고 좋습니다..가격도 뭐...적당합니다..
다섯번째..
짬뽕집..
짬뽕집은 많이 가보진 못했습니다만..
인천에서 시흥 넘어가는 길에 고구려짬뽕 이라고 있습니다. 이곳이 본점입니다.
지금은 여기저기에서 분점들이 많이 있던데...확실히 본점이 나아요..
시흥내에 있다가 확장이전 하셨다는데
이집은...갈때마다 맛이 틀려..ㅎㅎ...
10번 가면...2번은 실패....1번은 극상...7번은 맛있어요...
간이 강해서 짠거 싫어하시는 분들은 비추입니다..
한달에 몇번씩 와이프랑 가서 먹습니다..
추천은 불짬뽕이랑 일반짬뽕 시켜서 두개 섞어서 먹는거...
불짬뽕...매운거 좋아하는 저에게도 너무 매워요..
맴게 드시려면 그냥 짬뽕에 얼큰하게 해주세요 하는게 낫더라구요..
해물짬뽕은...몇번 먹었는데..비추합니다..
여섯번째..
송도갈매기..
인천에 오래 살면서도 송도갈매기를 작년에 처음 알아서 가봤습니다..
무조건 일단 본점을 가봐야죠...송도에 있는 곳..
거의 40분을 넘게 기다려서 먹었는데..맛있어요.
먹다보면 생각보다 많이 먹게되더라구요..
막국수는 비추입니다...와이프도 그렇고 아들도 저도..그닥...
좋은게 불판을 수시로 알바생이 갈아줍니다...아주 빨리..ㅎㅎ..
인천 논현점도 가봤는데 본점이랑 맛의 차이는 없더라구요...기다리지도 않고..
그밖에 몇군데가 더 있는데 오늘은 여기까지만 알려드릴께요..
반응이 좋으면 한번 더 작성하겠습니다..
외식을 일주일에 2~3번씩 하다보니 음식점은 정말 많이 가봅니다...
그 중에 괜찮다고 생각한 곳만 적었습니다...
ps. 인천에 사시는 분들...맛집 좀 적어주세요...한번쯤 찾아가보려구요..
시흥쪽에 화룡 이라구 있어요. 돼지고기 들어간 짬뽕인데 강원도로 온 이후에도 아직도 가끔 찾아가서 먹곤 합니다.
참고로 태국고추 들어가서 맵섭니다. 먹기직전엔 태국고추 걷어내고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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