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저번주에산 핸드폰 카메라 성능검증용.^^ 화질은 별로네요..폰은 이쁜데.ㅋ )
19살 군대지원해서..
21살인 2001년에 제대하고...
2001년 12월...아부지가주신 10만원짜리 수표하나들고..
또 집안몰래. 사촌형한테 20만원빌려서..
꼭 내가 원하는 꿈을 이루리라...............다짐에...
서울올라와서 용산구 갈월동 구색탱이에
무보증 월25만원짜리 성인어른 3명이 누우면 딱 맞을크기에..하숙집을구해서..
나름데로의 꿈을 이루기위해 노력했는데..
아니.. 꿈을 이루고자했던 마음은 컸지만.. 그만큼의 노력은 안한것같네요....
벌써 5년이 지났네요..
그당시만해도..
나도.. 멋진 애마를 가질수있을까............................했죠..
어릴때부터 차를 좋아해서..
중학교때 아부지가 산지 얼마안된 세피아....
오르막에 1단넣어놓고 사이드땡겨놓고
시동을 끄시고는.. 잠시 집에올라간사이...
시동이라도 한번 걸어보고자..하는마음에..
긴장되는마음으로 키를 start... 로 돌리자...차가 울컥!
전 차가 고장난줄알았죠.. ^^
다행히 아부지가 오시니까 시동이 잘걸리더군요.. 휴.............
큰꿈을 가지고 서울에왔지만..
과거의 노력부족으로.... 그 꿈을 이루지못했고...
지금은 아직 저의 제2의 꿈을 찾지못해서.. 사는게 재미가없네요.. ^^
2001년.. 내가 그 곰팡이 서려있던 골방에 살던때가 있었냐는듯....
지금은 나도 아주 비싼차는 아니지만.. 나만의 애마가 생겼고..
닦고.. 조이고..이것저것 꾸미고..조금이라도 이상이생기면 바로바로 고치고........
어떡케보면 그당시에 꾸었던 꿈중에 하나는 이뤘는지도 모르겠네요.
그당시 나도 내차가 생겼으면 좋겠다.... 라는 작은 꿈을 꿨으니까요..
역시 사람은 굶어 죽으라는 법은없나봐요...^^
아까 낮에 우연히 들판쪽을 지나가다 들판에 풀들이 푸르스름....하게 변한걸보고..
아~ 이제 그 답답했던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구나... 곧 겨울도 오겠지..... 라고 생각하니까
좀 우울해지네요.. 시간은 뭐그리 빨리가는지......
(나이드신 분들이 제글을 읽는다면... 뭐라그러시겠네요..ㅋ 죄송.. ^^ )
근데 20대 후반으로 달려갈수록 시간이 빨리가는게 더 몸으로 느껴지네요..ㅋ
그냥 밤중에 잠도 안오고...해서.. 맥주나 한잔할까..하고 이렇게 헛소리 한자 올립니다..
보배 시/배/목 이나... 직찍 게시판에 보면..
하루에도 몇개씩 나타나는 폴쉐,페라리,등등.. 의 외제차들...
사실.. 사진들 재밌게 보면서도 나랑은 상관없는 장난감차들같네요..^^
뭐..통계적으로는 선진국에 들어있다지만..
잘사는사람,못사는사람 차이가 하늘,땅인....
정말 좋으면서도 정말 드러운 한국이라는 나라에 태어나서..(특히 정치쪽....)
다들 고생이 많으시네요..
보배스쿨 학생님들도...
다들 원하시는것들 다이루시고..
혹시나 원하시는걸 이루지 못하더라도..
얼른 제2의 꿈을 찾아서... 성공을 위해 달려가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