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에 자주 들어오지만 거의 처음으로 글을 쓰는 것 같습니다.
하도 황당한 일을 당하다 보니 보배회원님들의 조언이 듣고 싶습니다.
지난 주 금요일 저녁 강변북로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제 직장인 영동대교 북단에서 남양주 토평방면으로 가던중 천호대교북단의 과속단속카메라를 지날때 즈음 웬 택배오토바이가 한대 옆에 붙더군요.
자동차 전용도로에 웬 오토바이 하면서도 요즈음 하도 많이 보던터라, 그냥 무시하였습니다.
카메라를 지나면서 조금 속도를 올리려는데,
오토바이가 자기앞의 차를 추월하려고 2차선에서 제가 있는 1차선으로 갑자기 옆에서 앞으로 치고 나가는 바람에 하마터면 추돌을 할 뻔 했습니다.
상당히 놀라고 기분이 상했지만, 크락션 한방 날려주고 주의를 주고 그냥 주행을 하는데,
아니 이놈의 오토바이가 도대체 뭐가 씌였는지 자꾸만 앞에서 길을 막고 속도를 갑자기 줄이는 등 운전을 난폭하게 하며 주행을 방해하는 것이었습니다.
뒤따라 가면서 계속 하이빔과 크략션으로 경고를 했지만 천천히 갈지자 주행을 하면서 약을 올리는 겁니다.
성질같으면 그냥 확 밀어버리고 싶었지만 차마 그럴 수는 없는지라 그냥 분만 삭힐 수 밖에 없었습니다.
얼마나 화가 났던지 그날 밤 잠도 못 이루겠더군요.
놈의 차번호는 남양주 ** 8424이었던 같습니다.
이런 경우 어떻게 처벌을 할 수는 없는지요?
혹시 실수로 추돌을 하여 교통사고가 났을 경우 제 책임은 어떻게 되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