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 골드....
나이 처먹고 힘들어서 한잔 합니다.
누구에게도 말 할수 없는 그런 마음...
그래서 술김에 여기 보배회원들께 넋두리 합니다.
욕을 하셔도 응원을 하셔도 좋습니다.
어머니인공 관절 해드리려고 병원 같다가 폐에 이상증후 발견되어
지방대형병원 갔다가 수술불가 받고 서울 아산가서 폐암4기 받았네요.
월요일부터 휴직입니다.
형제도 없고 저는 미혼이고 아버님은 20년전에 돌아가시고...
월요일부터 항암치료인데 연세가 많으셔서
정말 솔직히 무섭습니다.
그걸 어머니가 견뎌내실지.
그걸바라볼 수 밖에 없는 제가 이겨 낼지...
제가 무너지면 안되는데...
젊은 사람도 견디기 힘든 항암을 어머니가 해야 한다니
가슴이 참 아프네요.
물론 저보다 더 힘드신분들도 많다는거 알고 있습니다만.
그래도 저에겐 남은 피붙이가 어머니뿐이고 평생 저만보시고
살아오셨는데 이게 무슨 ...하...
4기받으시고 치료받지 말자고 하시는데 정말 미처버리는 줄 알았습니다.
우쩌면 내일 아침에 이 글을 삭제 할지도 모르겠네요.
너무 주저리 주저리였습니다.
늦은밤 죄송합니다.
힘내세요 별것 아니지만,, 드릴게 추천뿐이네요
어머니 꼭 쾌차하실겁니다 힘내세요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