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버지가 갑자기 중환자실에 입원하셨다는 얘기 듣고
슬픔의 감정을 느낄새도 없이 돈걱정부터 앞서는
내가 참 한심스럽다
지난달 아내의 둘째 임신 소식에도
겉으로는 기쁜척 했지만
속으로 대출금 어떻하나 싶었고
주야2교대 뛰면서 알바천국에 투잡 알아보는 내가
참... 뭐가 그렇게 잘못이 많아서 난 이러고 사나 싶었다
뒤를 돌아보면 나보다 힘든 사람도 많을 것인데
주어진 상황에 만족 할줄 모르고 더 높은곳 만 쳐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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