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모두 틀린 얘기는 아닙니다.
승용섀시 베이스가 아닌 스포츠카 전용으로 만든 섀시라면 엔진 마운트 자체부터 다른것은 사실이죠.
기본적으로 차량의 무게중심 위치를 결정하는것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이 엔진 마운트니까요.
페라리 F50 같은 경우 엔진 마운트가 워낙에 낮아 무게중심이 차축보다도 아래로 내려가니...
이상황에서 차고도 낮아지면...말 할 것도 없죠.
무르시엘라고도 대뷔시 보도자료에 디아블로보다 엔진마운트가 2cm (엄청난 수치죠.) 내려갔다고
나온적이 있으니....
거기다가 요잉모멘트도 줄여서 핸들링과 코너링을 뛰어나게 하려고 휠베이스 안으로 밀어넣거나
미드쉽으로 만들고....
가능하면 배기량당 출력을 높이죠. 같은 출력이면 엔진이 작은게 무게 배분에 있어서도 매우 유리하니까
요.
그예로 멕라렌 SLR 과 SL65 AMG의 성능차이가 여기서 나오는것이죠. (물론 무게 차이도 조금 있지만)
하지만...
일반 차라고 해서 지상고 낮추지 말라는 법이있나요?
메이커에서 만든차....운전자의 필요에 따라 손을 댈 수도 있는 여지가 많은 차입니다.
대중을 위해...아니면 그 차를 살 소유자들의 평균적인 취향과 욕구에 맞추어서 나오니까요.
하지만 그 외의 것을 바라는 사람도 많습니다. (절대적인 숫자는 적겠지만..)
꼭 표준 곡선의 중심부에 모여 살라는 법은 없습니다.
대중보다 더 뛰어나거나...독특한 취향을 가질 수도 있으니까요.
SUV를 타면서도 온로드 위주로만 타시는 분들은 지상고를 낮추어서 주행안정성을 높이는
사람이 있는 반면 오프로드에 취미가 있어 더 높이 올리는 분도 있습니다.
승용차도 마찬가지 입니다.
남에게 피해를 주지만 않는 다면 자기차 자기 입맛대로 고쳐타는게 오히려 안전성과 편의성에서
이득입니다.
저역시 성능을 무시해가며 자세 튜닝을 추구하는것은 별로 좋아라 하지 않습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그렇게 꾸미는게 나쁘다고 생각해본적은 없습니다.
가끔씩 저도 그렇게 꾸민 차도 타보고 싶으니까요.
그런데 혹시
모두 똑같은 교복...똑같은 머리...그런 생활에 너무 익숙하신것은 아닌가요?
표준곡선의 중심부에 들어야지 불안감이 해소되고 바른 삶이라고 생각하시죠?
큰 기계속의 한 톱니바퀴 처럼 서로 맞물려 돌아가야만 안심이 되시나요?
우물 속에서 그 하늘이 전부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우물 밖으로 나오세요.
표준곡선 중심부 밖에도 사람들 많습니다.
그리고 원래부터 지상고 낮은 스포츠카들 타는 사람들은 중심부 밖에 있으니까 타는 겁니다.
괜히 이런식으로 다른 사람 차까지 죄다 무채색에 지상고 높은 매력없는 세단으로 바꾸지 마십시요.
서로 다른 것들이 공존해야 세상이 아름다운 겁니다.
그리고 못생긴 사람과 매력없는 사람은 동의어가 아닙니다.
funny looking car 라.....
보배 분들이 오히려 이렇게 외치죠.
You look so fuun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