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약 3개월전에 빗길에서 불법 좌회전 하던 택시와 사고가 나서 아끼던 애마(아반떼 1.8)을 폐차하고 랜서와 GTI를 놓고 고민하다가 마눌님의 강력한 압박-_-으로 GTI를 구매했습니다.
3도어라는게 마음에 걸렸지만 5도어까지 있어서 폐차하고 2틀뒤에 바로 계약을 했죠..--;
흠흠..잡담은 그만하고..^^
지금까지 출고후 약 2달이 지났습니다. 차를 받는데 약 한달정도 걸렸고요..아시는데로 2,000cc터보에 기어는 DSG밋션입니다. 얼마전에 운전석 앞 타이어 파스나서 교체ㅠ.ㅠ했고요..
*DSG밋션*
솔직히 수동밋션을 좋아합니다. 운전도 못하면서..^^그러니 당연히 DSG밋션이라는게 마음에 들지도 않았죠..몰아보기 전까지는 말이죠..변속충격도 수동을 몰던 저의 입장에서는 거의 없다고 느껴지고 변속도 매우 빠르고요..0.2초 맞나요??ㅎㅎ하지만 단점도 있더군요..
딜러가 그랬습니다. 예를 들어 2단으로 달리고 있으면 3단 밋션이 준비를 하고 있다고..
흠..그래서 변속이 빠른가??
여기서 제가 생각하는 단점이 나옵니다.
4단으로 달리고 있고, 밋션은 5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근데 제가 패들쉬프트를 이용해서(D에 있던지, S에 있던지 패들쉬프트는 항상 작동 가능합니다.) 마음대로 3단으로 내려버리면?? 그때 밋션은 굼뜹니다.
몸으로 느낄정도로요..그러다가 튀어나가죠..이거빼면 밋션은 아주 마음에 듭니다.
역시 아무때나 패들쉬프트를 사용할 수 있다는것도 좋고요..옆으로 밀지 않아도 되니까요..
그리고 저만 그런줄 알았는데, DSG밋션 소리가 있습니다. 불규칙적인곳에 가면 철판 뚜두리는 소리 납니다..ㅡㅡ;
*세미 버킷시트*
포르쉐 시트에 앉아본 경험이 있습니다.
싸악~안아주는 그 느낌이란.*-.-*
그런 느낌 없습니다..-_-; 단지 몸을 잘 잡아준다는 느낌이죠..시트는 반자동이라고 해야하나요??
시트 펌핑은 손으로 누르던가 땡겨야 하고, 뒤로 눕는건 손으로 돌돌돌 돌려야 합니다..
그럼 뭐가 반자동이냐..라고 반문하시면..등쪽 펑핑은 전동입니다..-_-;
그리고 열선시트도 있죠..5단계 조절..^^
*핸들*
그립감 좋습니다. FSI타시는 분들께서 GTI핸들로 교체를 하시니깐요..
오디오 볼륨조절도 되고요..차의 각 셋팅(엔진이나 밋션이 아닙니다.)을 조절할 수 있고요..
오디오도 조절 가능합니다. 그리고 핸들 다 똑같죠..에어백 있고, 경적-_-되고..
*승차감*
예전에 타던 아반떼는 아이박 프로댐퍼였습니다. 그것보다 하드합니다.
타이어 교체할때 보니 삭스네요..독일차니 삭스가 당연할지도..^^
당분간 아이박 프로댐퍼 생각은 나지 않겠습니다. 서스도 교체할려고 했는데..
역시 그렇듯이 뒷자석에 어르신 모시면 좀 민망해질정도입니다.
"야야..수입차가 승차감이 왜이러냐??"
"ㅠ.ㅠ"
*엔진*
제가 엔진에 대해서 알수는 없죠..
하지만 시끄럽습니다..ㅡㅡ^ 게다가 머플러 소리까지..
아침에 주차장에서 예열좀 한다고 시동걸어놓으면 귀가 아퍼서 밖으로 나와서 기다릴 정도죠..
주차장이라는 공간때문에 그럴 수도 있지만..웅웅웅웅~그러는 소리가 좋으면서도 귀가 아픕니다.
엔진소리는 덜덜덜거리고요..-_-;
딜러 : "원래 좀 시끄러워요.."
뭐가 맨날 원래 그래..쯧..-_-;
*가속감*
200마력 토크가 28.6맞죠??-_-;
가속감 시원시원합니다. 스트레스 없는 가속감이 어떤건지 이때 알았습니다.
약 190정도에서 6단으로 달리다가 풀스로틀 하면 5단 킥다운되면서 치고 나가는 맛도 좋습니다.
만약 120정도의 속도라면?? 더욱더 느낌 좋겠죠??^^
게다가 S모드에 놓고 달리면 엑셀링의 느낌이 틀려지는거 같은데..이건 저의 느낌때문인지 아니면 정말 변하는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동호회 활동을 전혀 하지 않는 저로서는 잘 모르겠네요..^^
단점이라면 최고속까지 너무 싱겁게 도달하는게 재미없습니다.
*실내*
처음 봤습니다..좌우 독립형 에어컨..+0+신기하네요..게다가 뒷자리에 바람도 나옵니다..이 차에서 유일하게 뒷자석을 위한 배려는 뒷자리에 바람나온다는거 하나뿐이 없네요..
그리고 5인승이라고 적혀있습니다. 5인승은 무슨 5인승..ㅡㅡ^
뒷자석에 3명 태워봤는데, 가운데 탄 친구넘..계속 "끙끙끙.."거리면서 갑니다..
"너 왜 그래??"
"너..한번만 더 가운데 사람 태워봐..차 반으로 쪼개버린다.."
"-_-;"
그렇습니다. 이 차는 4인승입니다..
게다가 미등이라는 개념이 없습니다. AUTO에 놔두거나 일부러 라이트를 켜도 미등만 들어오는거 없이 그냥 라이트가 바로 켜집니다..처음에 황당했죠..뭐 이딴게 다있냐..처음에 욕 많이 먹었습니다..그리고 AUTO에 놔두고 140을 넘어가면 자동으로 라이트가 켜지는 기능도 있습니다..
"오호~내가 쏘니까 알아서 켜지는 구나..똘똘해..아주 똘똘해.."
*외관*
처음에 차 받고 황당했죠..좌우 범퍼의 단차가 맞지 않습니다..
나 : "아니..이게 뭐예요??국산차도 이런 경우가 없는데.."
딜러 : "이정도는 교정해주라고 본사에서 지침이 내려오거든요..몇Cm인지는 잘 모르겠지만..교정 대상이예요.."
화딱지 나서 노기스(버니어 캘리퍼스)들고 단차 측정 바로 들어갑니다..조수석쪽은 딱 맞지만 운전석쪽이 약간 튀어나와있는데, 단차는 8.3mm-_-; 약 4시간에 걸쳐서 범퍼 분리해서 단차 수정했습니다..
실질적으로 많이 긁는 부분이 몰딩으로 처리가 되어 있어서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운전 11년 하면서 범퍼는 신경쓰지 않았거든요..요거 아주 맘에 듭니다.
하지만..후방 감지 센서 없다는거..딜러가 달아준다는거 냅두라고 했습니다..지금까지 후진하면서 뒷범퍼 박은적이 없기때문에..-_-;
그냥 한번 적어봤네요..^^ 160을 달리는데 옆에서 마눌님이 자다가 한마디 합니다..
"지금 120정도 달려??"
"어..-_-;"
안정되게 달리기는 하는거 같은데, 장거리 뛰기에는 좀 힘드네요..그리고 터보차를 처음 몰아보는데, 그런 글을 봤습니다.
"시동걸로 바로 출발하지 말고, 좀 예열좀 하고 예열했다고 해서 바로 밟으면 안된다. 그리고 고속주행이나, 언덕길 주행하고 나서는 바로 시동 끄지 말아라."<-이 글을 보고 나서 철저하게 지키고 있습니다.
와인딩은 좀 솔직히 별로인거 같습니다. 206RC가 와인딩은 좋다고 하는데, 문3개라서 패스해죠..^^
뭐..이 차가 어떤차보다 잘 나간다. 이런거 별로 신경 안쓰고 삽니다. 그냥 제가 운전하기에 편하고 필요할때 잘 나가주니깐 타는거죠..^^
뭐..작죠..소나타보다 작으니깐..하지만 성능은 좋다고..
M3도 따라가네..저속에서는 330도 따라가네..이런 별 관심없습니다..지금까지 M3가 저한테도 달려보자고 해봤고, 잘 아는분(랜서타십니다.)도 달려보자고 했는데..GTI영역을 넘어간다는 생각을 했서..
"하하~달릴놈하고 달려야죠..좀 잘 나가는 차하고 하세요.."
하는데..그래도 한번 달려보고 싶습니다..-_-;
어디선가 봤습니다..ECU튠을 하면 250마력에 토크가 무려 40..+_+ 근데 1800~5000까지 나오는 토크 곡선에서 ECU튠을 하면 그 곡선이 변한다는 글을 본거 같아서 ECU튠은 관두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가장 많이 나오는 투카..솔직히 궁금하시죠??^^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해봤습니다. 거의 동시에 돈 내고 저는 S모드로 달리고 그 투카는 어디까지 튜닝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확실한건 터보는 아니고요..터보했으면 졌죠..^^
제가 최고속까지는 투카보다 빨리 도달하지만 최고속에서 걸리니깐 제가 잡힙니다..-_-;
이놈도 단거리 칼루이스지 장거리 이봉주는 아니니깐요..^^
게다가 해치백이라는게 비가 조금 오거나 도로가 더러우면 뒷쪽이 더러워 지고 고속도로 뛰면 뒤에 뭐가 그렇게 달라붙는지 아주 짜증납니다..
휴..이젠 다 썻군요..밥먹고 와서 다시 수정했네요..장점도 있고 단점도 있습니다.
앞좌석을 위한 차라는게 단점이지만, 장점으로 통할 수도 있죠..
농담으로 말하지만.."뒷자석은 보기 싫은 사람 태우는 좌석이야.."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