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1월 7일(화) 오후 4:07 [문화일보]
현대車 코카콜라 라인 ‘눈길’
(::“자동차 옆곡선 통일… 날렵하게 보이게”::)
“현대차에서 코카콜라 라인을 찾아라.”현대차가 새로 출시된 베라크루즈 모델에 코카콜라 라인을 적용해 화제다. 코카콜라 라인이란 자동차의 헤드램프에서부터 미등까지 이어지 자동차 옆곡선을 말한다.
자동차 옆선의 모양이 유선형을 띠고 있어 마치 콜라병처럼 보여 붙여진 용어다. BMW등세계 명차들은 자신들의 디자인 이미지통합(DI)을 위해 이와같은 코카콜라 라인을 적용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의 베라크루즈는 지난 6월 출시된 아반떼HD와 비슷한 옆면 곡선 즉 코카콜라 라인을 가지고 있다. 현대차의 이 곡선은 헤드램프에서 완만하게 솟아올랐다가 미등에서 마무리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베라크루즈의 유선형 옆면 라인은 덩치가 큰 이 차를 날렵하게 보이게 한다”라고 말했다. 아반떼HD도 출시후 준중형차에서는 보기 드문 옆면의 풍성한 볼륨감이시선을 끌었다.
현대차는 앞으로 이와같은 코카콜라 라인을 전 모델로 확대할 방침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재 각 모델에 통일된 현대차 디자인 DNA를 부여하는 작업이 진행중”이라며 “앞으로 이 작업이마무리되는 대로 모든 신차에 이와같은 디자인 정책을 정착시킬방침”이라고 말했다.
권은중기자 jungk@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