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다들 쌀쌀해진 날씨에 잘 지내고 계신지요..
약 한달전 저희 형님이 뉴SM5 를 구입하여서 제차(구싼타페LPG, V6 2700, 수동)와
비교시승을 제대로 한 번 해봤습니다.
외관이나 실내는 역시 신차답게 고급스럽고 편하게 생겼습니다. 카드키도 맘에 들고, 대쉬보드
디자인도 독특하고 세련되어 보이더군요. 하지만 사이드미러 조절장치와 윈도우 조작스위치는
일부러 손이 안닿는 곳에 달아놓은 듯한 느낌이 드네요.ㅡㅡ
젤 궁금했던 동력성능..
출발시 역시나 2000씨씨 휘발류차답게 가볍게 가속이 됩니다. 별 신경안쓰고 그냥 밟기만 하면
되니 전혀 스트레스가 없더군요..근데..
정지후 출발, 80km에서 가속, 감속하다 급가속.. 형과 차를 바꿔타가며 수차례 한적한 곳에서
달려봤지만, 6년된 제차보다 답답합니다..ㅡㅡ 출발시도 약간의 휠스핀후 달리면 싼타가 앞서나
가고, 80km 정도에서의 가속성은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뉴SM이 답답합니다. (구싼lpg는 3단에서
160~170km까지 가속이 됩니다.) 그리고 약간의 하체방음을 하고 엑스타DX로 교체해 놓은 제
싼타에 비해 소음도 작지 않습니다.ㅡㅡ
2000cc 휘발류 세단으로 차를 바꿔보려던 생각이 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바꿔타보고 내린 형도 자기차랑 비교안되게 잘 나간다고 인정하네요..
저희 아버님 차가 구SM5 인데 바꿔타보신 아버님도 뉴SM이 구SM보다 더 답답하게 나간다고
말씀하시네요.. 만원넣고 150km 가까이 타는 6년된 싼타.. 구관이 명관이란 생각이 듭니다.
확실히 아무생각없이 엑셀만 밟았다 띠었다 하며 편하게 다니기엔 그래도 역시 승용이 편할 것
같지만 역시 밟고 다니기엔 기름값의 압박이.. 뉴SM5 그래도 뽀대는 참 맘에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