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io85zAxiA0E ( 필수 브금 )
1. 종자돈 모으라던 손님
손 : 돈벌려구 대리하셈??
나 : 넵, 팍팍 모으고 있습니다.
손 : 근데 진짜 돈벌려면, 종자돈 먼저 모으셈
나 : 종자돈이요?
손 : 친구들 술자리 가자구 할 때, 10번 중에 한번만 가면서 돈모으셈. 일단 1억 정도
나 : 그 다음에는요??
손 : 부동산이든, 주식이든, 3년 정도 공부하셈, 그렇게 1억 정도 되는 돈을 굴리구 굴리구 하다 보면, 어느센가 남한테 아쉬운 소리 안하는 정도가 됨
나 : 그 다음에는요??
손 :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 나한테 돈 빌려달라는 지인들이 하나 둘씩 생김, 그때, 내가 남들보다 여유가 있구나 싶음, 대기업다닌다구, 남들보다 더 술마시고,하고 싶은거 팍팍하는 친구들 보면, 나중엔 남들한테 손 벌리구 있음, 돈 조심하셈
2. 폭스바겐 티구안
해운대에서 연산가는 손님, 손님이 피곤해서 자구 있어서, 대화는 못함, 많이 피곤하신 듯
티구안 느낌 : 디자인 잘빠짐, 내부 인테리어 괜찮음, 엔진힘 좋음, 독3사에 비하면 미묘하게 서스가 불편한 듯?? , 그래도 3천대 가격의 독일차면, 흠,현기차에 살 때, 돈 더 붙여서 이거 살 듯
3. 최선을 다할 것 ( 제네시스 G90 )
딱 봐도 사업할거 같은 손님이 들어옴
나 : 손님 27살인데, 어떻게하면 손님 나이에 제네시스탈수 있을까요??
손 : 흠, 뭘하든 최선을 다해서 하셈, 열심히하는 사람도 많구 잘하는 사람도 많은데, 최선을 다하는 사람은 잘 없음, 공부를 하든, 일을 하든, 하다못해 사랑하는 여자한테도 최선을 다해서 고백하면 후회는 없음
나 : 그렇게 살면 되는 거임??
손 : 사실 지금은 부산에서 중견 철강회사하구 있음, 근데 나두 20대에 룸사룽 웨이터 했었음
최선을 다하니까, 손님들이 알아봐주시구, 팁을 남들 두배로 받음, 최선을 다하면 남들이 알아봐줌, 그리구 남자는 약속 무조건 지키셈, 남자는 신뢰가 생명임, 친구들 사이의 약속도 무조건 지키셈, 한국사회 좁아서 소문 금방남,
4. 계모임 하구 가던 아지매들
주변 사람들 카페나 편의점내서 돈버는 얘기들함, 부럽지만 실행하는 건 무서운 듯, 갑자기 아지매들 가는 3명이 가는 길가지구 싸움, 술이되서 서로 말이 안통함, 2명이 싸우면 쉽게 말릴 수 있는데, 아지매들 3명이 완전 개싸움을 함, 길문제가 아니구 이전에 뭔가 응어리가 있었는 듯, 말리느라구 진땀 흘림;;;
코나 : 걍 현기차 무난함, 작고 잘나가구, 내부 실내가 상당히 좁게 느껴짐, 찌뿌린 눈 디자인은 마음에 듬
5. 편의점 3개중 2개 정리하는 사장님( I30 )
손 : 요즘 경제 미치겠음
나 : ??
손 : 최저 인금 땜에, 편의점 정리할거임, 3군대에서 하나로 정리하구 가족끼리만 돌려서 생존모드로 가야함
나 : 알바생들은요??
손 : 일단 내가 생존하고 봐야지, 어떻함??, 1번 찍은 젋은 세대들 대가를 치르는 중, 나두 계획대로라면, 편의점 3개에서 4개 ~ 5개로 늘리다, 부동산해서, 노후를 준비해야하는데, 뒤로 10보 후퇴함,
나 : 버틸 수가 없음??
손 : 원래 흐름은 1년에 300원 정말 많으면 500원인데 1000원이 올라갔음, 타격이 너무 큼, 유지가 안되구 오히려 마이너스임, 내년에 1000원 더 올린다는데 말이 안됨, 구멍가게라도 운영해본 경험 없는 사람들이 서민경제 파난 내고 있음
나 : 하긴 알바천국 구인 구직 많이 줄어듬
손 : 내년은 더 재미있어질 거임, 차라리 대리뛰는게 낳을 듯, 이번 정부는 서민이 부유해지는 걸 원치 않는 거 같음;;;
나는 기반이 있으니 어떻게 생존 모드로 버티겠지만, 서민알바들은 진짜 어려울둣
i30 느낌 :
전반적으로 무난한 현기차 느낌, 다만 해치백이라, 뒷자석 접어서 적재공간 훨씬 더 늘릴 수 있었음, 뒤에서 무게중심을 잘잡아줘서 그런지 주행시 안정적임
6. 우는 여자 손님 ( SM7 )
해운대에서 해운대 가는 손님, 차 출발하구 도착할 때 까지, 서럽게 울었음, 우는 소리가 들리기 싫었는데, 백지영 <총맞은것처럼> 소리 만빵으로 키고감, 무슨 사연인지 궁금했지만, 차마 물어보진 못함, 담엔 손수건이라도 챙겨야할 듯
7. 유치원 강사 ( 쉐볼 스팍 )
나 : 회식갔다 가는길??
손 : 남친이랑 치맥하구 가는길임zz
나 : 튀김먹으면서 스트레스품??
손 : 유치원교사라 스트레스 장난아님ㅋㅋ
나 : 유치원교사 유명하죠, 말 안듣는 애들 있음??
손 : 나이든 여교사들 땜에 힘듬, 군기 엄청 잡음
나 : 많이 힘듬???
손 : 첨에 많이 울었는데 3년 버티니까 할만함ㅋㅋ
나 : 나이든 선생들 못됫네요.
손 : 근데 어머니가 원장으로 일하는 곳이구, 나이든 선생들도 원래 어릴때부터 알던 이모들이라서, 이분들이 일부로 더 엄하게 함, 원장님 딸이라서 더 봐준다는 뒷 얘기 안나오게 하려구 더 엄하게 함,
나 : 사랑의 매 같은 건가???
손 : 알긴 아는데 넘 아품 ㅠㅠ
나 : 나 대리썰 연재하는데 이거 올려두 됨???
손 : 어디에 올림?? 올려두됨ㅋㅋ
8. 구석의 횟집이 성공하는 법
나 : 회식하고 가는 길임??
손 : 아들 횟집에서, 한잔하고 가는 길임?
나 : 아들이 횟집함??
손 : 대학나왔는데, 걍 장사하구 싶다해서, 동래에서 횟집내는거 도와줌, 지금은 동래에서 1등하고 있음
나 : 횟집 오래하셨나봄??
손 : 한 20년함, 우리 횟집은 관안에 산 밑에 횟집이 망하는 자린데, 나름 잘나감 비결 알려드림??
나 : 넵
손 : 일부로 횟집에 1만원짜리 메뉴 만듬, 작은 손님이 큰 손님됨, 작은 손님한테 더 깍듯하게 함, 담에 친구들이랑 가족들이랑 옴, 첨엔 어려웠는데 지금은 그날 들어온 생선 그날 다 나감,
나 : 자갈치같은 데는 손님들 바가지 더 씨우려구 하는데;;
손 : 당하는 것두 한 두번이지 손님들도 암. 사장이 욕심 버리고 손님입장에서 장사하면 배로 돌아옴
진짜 횟집이 관안해수욕장에서 훨씬 떨어진 곳에 산밑에 있었음, 분명이 횟집이 망할 자리였는데, 수조 보니 생선 다 팔려있음
9. 필라테스 강사
부산에서 창원가는 손님 3만 6천원 원 콜이라, 막타로 감, 1시간 동안 이런저런 얘기함
나 : 운동하시는 분임??
손 : ㅇㅇㅇ 필라테스 강사임
나 : 필라테스가 요가의 일종임???
손 : ㄴㄴ 요가는 인도에서 온 종교 + 수행 + 운동, 필라테스는 전쟁 후유증있는 분들 침대에 서 재활치료 목적으로 파생된거임
너 : 완전히 다른 거네
손 : 인도에서 요가는 거의 종교임, 레벨이 여러 단계인데, 인도 요가대학에 가면 마스터레벨을 딸수 있는데, 진짜 따기 어려워서 몇년동안 인도가서 도전하다구 실패하기도함
나 : 이게 본업임??
손 : 원래는 영상디자인정공, 근대 너무 열정페이 남발해서 그만두고 이쪽으로 오게됨ㅋㅋ
나 : 운동의 좋은점??
손 : 자신을 찾을 수 있음, 내가 나 답게 됨,
운동하는 사람들은 나이들어서도 아가씨쉐입, 청년쉐입을 유지할수 있음, 운동 안하면 아재, 줌마 쉐입되는거 순식간임
나 : 고객들 상대하는거 안 어려움??
손 : 내가 쌔게 생겨서 고객들이 쉽게 못대함
나 : 음식참는거 안 어려움??
손 : 3개월만 버티면 식욕에 대한 욕구가 무덤덤해짐, 다만 건강식 먹다가 피자햄벅 가끔 먹으면 바로 몸이 무거워짐
나 : 원하는 몸매까지, 몇 퍼센트 달성??
손 : 한 50% 앞으로 2~3년 더 걸릴 거임, 여자는 나이들면 남성호르몬 나와서 몸매만들기 더 좋음
나 : 운동하는 사람들 인스타 부러움
손 : 근대 1년치 사직찍어놓구 올림 대부분 평상시엔 다들 똥배임, 대회 직전에 많이 뺌
나 : 대회는 나감??
손 :준비 중임, 진짜 대회에 나간 사람들 몸보면 남자든 여자든 경이로움, 그 몸 만드는거 진짜 힘듬, 눈물남, 대회 준비중에 커플들 많이 헤어짐, 운동 한거 있음??
나 : 크로스핏 잠깐했음ㅋㅋ 아 글구 진짜 재미있는게 있는게, <크로스핏 스파르탄 레이스 >게 있음
손 : 뭐임??
나 : 5시간 동안하는 장애물 경주인데, 여름에 스키장통재로 빌려서함, 완전 재밋음, 중2 여름방학같음 , 내가 20대에 한 경험 중에 가장 재미있는 경험임ㅎ
손 : 분위기는 어떰?
나 : 윈도우 초원 바탕화면 같은 잔디밭에서, 영화300에 나오는 <두두둥>하는 엄청 웅장한 영화음악 틀어 놓구 , 20가지 장애물을 통과하는데, 완전 재미있음, 불구덩이도 뛰어넘구, 똥물잠수도 하고, 3명이서, 200KG 쇠구술도 나르고 앞을 예측 할 수가 없음
손 : 힘들진 않구??
나 : 나 멸치 + 똥배임, 근대도 통과함 군대 행군보다 안 어려움, 근데 거기 오는 사람들 몸매가 지림, 남자든 여자든
외국인들 많이 오는데, 미군 여자한명을 봤는데 우와...
손 : ??
나 : 거의 몸매가 원더우먼임ㅋ, 봤을 때, 느낌이 야하지만,,, 뭔가 감탄부터 나옴
손 : 오 꼭 가봐야 겠음ㅎㅎ
창원 도착함,
내려서 손님을 봤는데, 뒷자석이 어두워서 몰랐는데 밝은 곳보니 엄.청.난, 미인
내가 지금까지 본 손님 중에서 역대급 미녀였음;;;;
운동하셔서 피부도 엄청 깨끗하심,
예상치 못하게 미모공격으로 명치맞아서 20초간 잠시 정신 못차림
이런 인상??
10. 나두 대리긴산데,
창원에서 아침 버스 기다리다가 김해 진영 가는 손님 잡음, 알고보니 이분도 같은 회사 대리기사님였음 가면서, 젊은 사람이 열심히 산다며 여러 노하우 알려주심,
또 고생한다구 돼지국밥 사주심, 별 기대안했는데, 내가 지금까지 먹어본 돼지국밥중에, 역대급 돼지국밥 심지어 부산에서 먹은 돼지국밥들 보다 맛 괜찮았음,기름진 맛의 대연 쌍둥이국밥과 맑은 맛의 전포 할매국밥의 절묘하게 장점만 섞인 국물 맛에 돼지고기가 엄청 신선해서, 입에서 살찹살찹 씹히는 맛이 아주 좋았음, 다른 돼지국밥집
고기는 턱이 좀 아플 정도로, 퍽퍽한 느낌이듬,
현장콜잡는 법 : 술집에서 다먹고 마치는 분위기에서 아재들 폰들면, 80%확률로 대리부르는 거라 폰 들기 전에 웃으면서 대리찾는지 물어보셈, 아재들 10명 모여서 식당밖에서 기다리면 무조건 대리 찾는 사람있음 또 물어보셈
경남 다른 맛집들 :
진영에 4일 9일이 장날인데, 천막치고 파는 잔치국수 있음, 국물이 예술임
마산에 <석양>이라구 손님이 쌈장이랑 쌈채소 가져와서 먹는 집있는 고기집 있음 고기 예술임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ㅎ
일단 제 신세가
자차없음 + 집도없어서, 자기 자리만든 사람 얘긴 좀 궁금하더구요
대리왕님 글이 너무 재미있습니다! 자주자주올려주세요
눈빠지겠어용
최근에 연말이라 바쁜 일이 좀 있어서, 글쓰는게 좀 늦어지네요ㅎㅎ 기다리게 해서 죄송합니다ㅎㅎ
저도 빨리 올려드리겠습니다 ㅎㅎㅎ
다만 외제차 타시는 분이 팁을 주실 확률이 약간 더 높습니다ㅎㅎ
전에 페라리 해운대에서 초량까지 타고 모셔드렸는데, 비싼 차 안전하게 운전해왔다구, 2만원 더 주시더라구요ㅎㅎ
솔직히 지방에서 파는 돼지국밥이라 별 기대없이 먹었는데 부산시내 국밥들보다 훨씬 나았습니다ㅎ
( 맛집으로 소문난 국밥집들과 비교를 하더라도요. )
오늘은 어떤 재미난 사람만날ㄲ ㅏ 엄청 기대됩니다 ㅎㅎ
정말 재가 해본 알바중에서 재일 재미있는 알바같아요ㅎㅎ
뭔가;; 사회적인 시선만 괜찮다면, 1~2년 일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ㅋ
자격증 남발 하는 그냥 돈에 미친
파생종교 같은 느낌..
요즘엔 신분세탁용으로 많이 쓰임
필라테는는 운동 이라기보단
그냥 재활치료 정도..
본인은 기반이 있어서 괜찮은데, 하루벌어 하루먹는 알바들 걱정해서 한 소리내요.
요새 홍대에서 알바자리 경쟁률 100:1 정도 하구 있어요
안전운전 하시고 앞으로도 글많이 올려주세요.
특히 성공담 같은것 재미납니다^^
근데 투잡하시는거죠?
전에 작년에 서울에 잠시 올라와서 돈떨어 졌는데, 카카오대리로 3일 버틴적있는데, 재미난 사람들 많이 만났습니다. 담에 그썰 풀어드릴게요. ( LG 인사팀장, 장사왕, 현대임원 )
거기 진짜 짱맛있는뎅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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