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생 처음가는 거리를 돌아다니던중. 길게 뻗은 길을 발견하였다. 주변에 차도 없었기에
약 90km로 달렸다.
그때 마침.. 옆에 난 도로에서 슬슬슬 나오는 차량....
택쉬 였따. 아무튼 그 차량의 앞부분을 나는 정면으로 받아 버렸다.(브레이크 전혀 안밟음)
나는 아직도 그 0.5초간의 순간이 기억난다.
들이 받는 동시에 앞유리창이 쩌적 갈라지면서... 벨트가 내가슴을 퍼억 하고 쪼이더라(참고로 에어백
없음) 복싱 영화 같은거 보면 상대편선수가 배를 쳤을때 입에서 분무기같이 침이 나온다.
마치 그렇게 입에서 스프레이 연기 식으로 무언가 나오더군... 그러면서 눈앞이 흐릿해진다 순간
(현기증의 영향으로) 아마 사람들이 차사고로 죽는이유가 벨트에 쪼여서 숨을 못셔서 죽는게 많을거
같다. 아 죽는구나 라는 생각은 안들었고 솔직히 아무생각도-_- 없었다. 그냥 '좆됬다' 라는 생각만
들더라. 정신을 차려보니 눈앞 본넷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더라. 일단 문을 열고 나왔다.
다리는 후들 거리더라.. 하지만 그상황에 내차를 보았다. 앞부분이 사라졌더라-_-;;;;
아찔한 현기증에 잠시 바닥에 누웠다. 주변에 사람들이 신고 했나보다.
멀리서 앵앵~~ 거리는 차소리가 들린다.
렉카 였따...-_-..;;
ㅅㅂ
조금후에 병원 엠블런스가 달려왔다.
그리고 경찰차가 오더군....
택시에탄 기사는 말없이 그냥 들어누웠따.
그리고 택시에 탄 여승객....
보험으로 전부 보상 받아놓구 내가 문병안왔다고(솔직히 갈의욕도 생기지않았다 모든게 막막했으니)
경찰서 와서 무지 따졌다더라. 그랬더니 경찰관이 하는말이 '아줌마 보험으로 전부 보상받으셨으면서
몰 그러냐고'
이일을 계기로 느끼게 된건.
역시 보험이 좋쿠나.
그리고 현대차 좋쿠나.(암튼 그때 사고나서 다친게 하나도 없었다 그 순간만 죽을번 했고, 나중에 목만
조금 아팠음)
그리고... 택시가 정말 싫다 .
택시가 정말 싫어진 계기는 이번일도 그렇고 최근에
밤중에 후진하다가 택시가 라이트를 갑자기 꺼버리길래 실수로 퉁 하고 범퍼에 닿았다.(기스하나안남)
근데 이사람... 혹시 모르니 전화번호좀 달란다. 그때 주는게 아니었는데....
그넘 목이 아푸다나? 거기다 승객도 같이 목이 아푸단다. 택시에 기스 하나 안났는데 ....
알고 봤더니 옆에탄 승객 직업이 봉고차 모는 사람이더라.
아무튼...그 대머리인간(택시기사)...
자기가 아는 병원을 가야 한다며 우리를 질질 끌고 다녔다..
처음 갔던 병원이 ' 아 여기가 아니네 ' 이러면서 또 다시 우리를 끌고 다녔다.
그넘 차 사진, 얼굴 핸드폰으로 전부 찍어놨다....
결국 그인간한테 병원에서 의사가 합의보라고 하더라.
택시기사한테 30 승객한테20 줬다.
그인간 자식들이 참 좋은거 배웠으면 좋겠다.
그런 넘을 아빠라고 배우는 자식들이 불쌍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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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횡성수설 됬네요...;;;
첨엔 사고 관련될글 쓸려 했는데... 갑자기 떠오른 생각이 분노를 치솟게 하네요..
아무튼 제 운전미숙에 의한 사고이기도 하지만....
전 정말이지 택시가 싫습니다..
일부 좋은 분들이 계시다는거 압니다.
일부 악덕한 택시기사들.... (나일롱환자,난폭운전자,먼길로가는기사)
그인간들 어떻게좀 했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