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차를 가지고 운전한지 이제 10개월 정도 되었습니다. 만킬로 조금 넘게 뛰었구요...
외국경험도 있고, 여행도 많이 한 편이라...운전하기 전에 그런 나라들 운전매너 보면서
운전하게 되면 꼭 매너 지켜야지 하고 다짐한게 많아서 상당히 준법운행 하는 편이구요.
스쿨존, 야간 빨간 불 이런거 다 지키고 양보 꼬박꼬박 합니다.
그런데 오늘 새벽에 (새벽 5시-6시) 서울에서 용인 모현면에 있는 집으로 오는 길에...
길이 너무 안보이더라구요. 다른 차가 거의 안다니는 한적한 시골 국도 ( 제한속도 80 ) 에...
가로등이 아예 없으니까 무섭더군요.
그래서 상향등 켜고 달렸습니다. 계속 켜고 다닌게 아니라 일단 켜서 주변 확인하고 끄고..
달리다 너무 안보이면 조금 켜고 달리다가 (뭐 그래봤자 30초 이내) 불빛이 좀 있는 곳 진입하면
또 끄고 이런 식으로요.
나름대로 신경 많이 쓰긴 했는데, 그래도 혹시나 맞은 편에서 눈부셨던 분이 있을지도 모르죠.
하여튼...이렇게 가로등 없는 국도에서 잠깐잠깐 켜는 것은 크게 욕먹을 일은 아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