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비 전문가임을 강조!!합니다.
전문적인건 전문가님들께서 판단을..훗훗
작년 8월 정들었던 정열의 빨강 스알을 떠나 보내고 새로 맞이한 녀석입니다.
이로써
뉴 스포티지 4WD(중고)=>더 뉴 스포티지 알 4WD(신차)=> 더 에슈비 스포티지 4WD(신차) 의 3대
스포티지 천하를 달성했습니다.
무슨 스포티지에 한 맺힌 놈도 아니고,,,,ㅜㅜ
스포티지 알은 13년 10월 구매해서 3만키로도 못 타고 처분한건 함정입니다.
각설하고
신차는 노블레스 스페셜 스노우화이트 펄 4WD에 원치 않은 각종 옵션을 풀로 장착한 모델로
16년 6월 생산 재고차량을 인수받았습니다.
재고할인 150정도 받고 3천4백 얼마였던거 같습니다. 능력도 안되는 카푸어 주제에. 흑흑
주변에서는 미친놈이라더군요. 그 돈이면 쏘렌토 산다고....
저도 쏘렌토를 놓고 고민 안했던건 아니지만 결정적으로 세이프티팩 옵션을 꼭 넣고 싶어서
어쩔수 없이 현실적인 타협을 봤습니다.
본격적으로 평가를 시작하자면
1. 디자인
정말 말도 많고 논란도 많죠. 망둥어 룩.
진심 지금도 디자인이 이뻐서 구매한거라고 자기최면을 걸어 봅니다.
워낙 전작 스알의 디자인이 압권이어서 인지 당최 적응이 안되는건 사실입니다.
그나마 실내와 측면과 후면부 디자인은 봐줄만 합니다.
너무 미워하지는 마세유~~
2. 편의장비
음..뭐 거의 없는게 없네요.
전 개인적으로 순정네비 참 싫어라 했던 사람인데 요즘 순정네비 정말 좋아졌습니다.
3D에 경로 안내도 꽤 무난합니다.
무엇보다 유보2.0 이거 상당히 쏠쏠합니다.
주로 원격시동을 이용하는 편인데 여름이나 겨울철 완소기능입니다!!
거기에 제가 간절히도 원했던 드라이빙 세이프티펙 옵션은 정말 좋네요.
하이빔 어시스트/사각지대 경보/전방 추돌경보 및 긴급제동/차선유지 경보.
3. 승차감
전문 기자단들은 한결같이 너무 물렁하다라고 평가를 했던 부분입니다.
저야 미개한 일반인이라 오히려 실용적인 면에서는 더 좋게 느껴집니다.
방지턱을 넘거나 코너링 시 롤링이 심하게 느껴지거나 불안할 정도는 아닙니다.
동승했던 친구는 약간 고급 세단느낌??이라고 말했다는 믿거나 말거나.
그런데 한가지 체크해야 할 건 노블레스등급과 일반등급의 댐퍼 차이가 있다는 겁니다.
노블레스 등급에는 진폭감응형 댐퍼가 들어가는데 이게 승차감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 지는
제가 일반등급 차량을 타보지 않은 관계로 비교평가가 어렵네요.
그리고 운전자가 아닌 탑승자로써 친구에게 운전을 맡기고 딱 한번 뒷자석에 앉아 봤습니다.
이게 숙취때문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뒷자석의 승차감은 앞좌석과 달리 많이 딱딱했습니다.
그냥 노면위를 서스펜션 없이 바퀴와 차체만으로 굴러가는 느낌??
다음에 기회가 있으면 맨정신에 탑승해봐야겠습니다.
한가지 더.
주행 시 소음이나 아이들링 시 소음은 전작 스알에 비해서 조금 조용해진듯 합니다만
이상하게 정차 시 진동이 더 심해진거 같습니다.
처음엔 스알 탈 땐 느끼지 못했던 진동이라 좀 놀랐습니다.
오버해서 말하자면 가솔린 타던 사람들이 디젤 처음 탓을때 진동에 놀라는 그 느낌이랄까!!
무엇보다 주행시 지속적으로 브레이크 페달을 통해서 진동이 올라오더군요.
적응하기 전까지는 좀 많이 거북했습니다.
4. 주행성능
R엔진이 유로 6으로 넘어오면서 많이 죽었어요 ㅜㅜ
밟는데로 쭉쭉 치고 나갔던 그 힘이 어디로 간건지..
많이 죽여놨네요. 다만 스포츠 모드로 바꾸면 고 알피엠쓰면서 쭉쭉 치고 나가긴 합니다만
이건 그냥 체감적인거 같습니다.
워낙 컴포트 모드가 무디다 보니 스포츠 모드가 도드라져 보이는 그런,,
스포츠 모드로 주행하면 떨어지는 연비도 도드라져 보이더라는.ㅋㅋ
대략 180까지는 더딤없이 쭉 가속됩니다. 그 이상은 제가 원채 담이 작아서 쏘질 못했습니다.
제 담을 좀 키워주실 곽철용 같은 분 옆에 태우고 함 쏴바야 겠네요.
그 외에 브레이크 성능은 무난한거 같습니다.
전작에 비해서 로터 크기가 좀 커졌습니다. 그래도 밀리는건 어쩔 수 없는 듯 해서 전 절대 앞차를 바짝 쫓지 않습니다.
영동대교를 넘다 아찔했던 기억이 있어서..ㅎㅎㅎ
미션쪽은 잘 모르겠습니다.
가끔씩 이상한 타이밍에 변속이 된다거나 잠시 멍때리는건 여전해서..
그런데 이따금씩 멍때리는게 변속기가 삐리한건지 터보랙인건지는 구분이 안됩니다. 비 전문가라.
그나마 꼴에 패들쉬프트가 있어서 요긴하게 쓰고있습니다.
참. 요번 신차 약간의 공명음 증상이 있는거 같습니다.
1100~1300정도 구간에서 귀가 좀 멍멍할정도 차가 울림니다.
신차일때보다 많이 줄어들긴 했는데 이거 저처럼 느끼시는 분들 또 있는지 궁금하네요.
5.연비
9월에 복잡한 서울생활 정리하고 지금은 한적한 지방으로 내려온지 6개월째입니다.
주로 한적한 저속 및 고속 국도를 다니고 있습니다.
추워지기 전까지는 트립상 13키로 이상 찍다가 추워지면서 11키로 넘기기가 힘드네요.
동네 특성 상 신호등이 거의 없는데도,,4륜을 감안해도 연비가 많이 안나오는거 같습니다.
6. 총평
디자인을 배제하고 만족하면서 타고있습니다.
현기의 전매특허 옵션만큼은 대 만족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전면 레이더와 카메라까지 있는데 왜 스마트크루즈 컨트롤은 안되나요 ㅜㅜ
이거만 되면 정말 더 없이 바랄게 없을텐데,
아래 영상은 재미삼아 눈길 언덕을 올라 보았습니다.
보는거보다 많이 가파른 언덕인데 VSM은 오프하고 4WD는 오토 모드였습니다.
사실 저도 스알 뽑기 실패로 mdps 2번 교채 등등 6천키로도 안됐는데 사업소만 5번 다녀왔었다는..
근데 요번 신차는 나름 뽑기 성공했네요.
하지만 걱정하지 마라. ㅎㅎㅎ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는 차종입니다
R엔진 2.0
인젝터가 기존 유로5 피에조에서 유로6 솔레노이드로 변경되고,억울하게 욕먹었던 엔진이죠
실상은 지금 솔레노이드가 피에조보다 더 비싸다고 해요 분사압이 1800바에서 2000으로 올라
이름만 같은 R엔진이지 세대가 진화된 바뀐 엔진이라 합니다ㅡㅡ
힘좀 더쓸놈인데 세팅자체를 환경규제 맞추느랴 2마력만 올랐지만요..
암튼 시승기 잘보고갑니다~
저도 많이 놀랐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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