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최강 전투기=F-15K 전투기가 공군에 도입됨에 따라 누구든 감히 우리 영공을 넘보기 어렵게 됐다. F-15K의 성능이 동북아의 어떤 전투기보다 뛰어나기 때문이다.
F-15K의 강점은 군 정보링크 시스템을 통해 공격할 표적을 확인, 사용할 무기를 자동으로 결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미 공군 F-15E 전투기의 컴퓨터보다 10배나 처리 속도가 빠른 신형 ADCP(Advanced Display Core Processor)가 모든 지원을 해준다. 비행 중인 전투기는 물론 지상과 해상의 표적까지 찾아내는 APG-63(V)1 레이더는 F-15E의 APG-63에 비해 처리속도가 두 배나 빠르고 신뢰도는 10배나 될 정도로 정확하다. 타이거 아이(Tiger Eye)라는 항법장치는 야간에도 목표 지역까지 저고도로 자동 침투할 수 있도록 지형을 확인해 준다.
F-15K만 278㎞ 밖에서 반경 3m의 표적을 맞히는 공대지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다. 대전에서 평양에 닿을 수 있는 거리다. 데이터링크시스템과 GPS를 연동, 합동직격탄(JDAM)을 24㎞의 원거리에서 9.8m의 오차 범위 안에 떨어뜨려 벙커를 파괴한다. F-15K에서만 사용되는 AIM-9X는 조종사의 시선 방향에 따라 날아가는 새로운 개념의 미사일이다.
공군의 F-15K 도입에 따라 일본 항공자위대는 F-15J의 성능을 개량하고 F-22 구매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도 기존의 F-15E를 K급으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라고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송영선 의원이 전했다. 중국은 러시아의 최신 전투기 도입과 국내 생산을 서두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