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차량은 sm7 re35 입니다.
제가 그동안 그랜져 TG 에대한 그리 좋지 못한 인상이 있어서 많은 관심을 뒀던 차량은 아닙니다만...
기회가 되어서 그동안 한번도 타보지 못했던 그랜져 330을 타보게 되었습니다.
은색 차량이었는데 아주 깔끔하니 보기 좋더라구요. 물론 디자인은 주관적인 거라..........
차에 올라타고 시동을 거는순간........
'아 진짜 부드럽다....'
이느낌이었습니다. 이내 주차장에서 차를 빼려하는순간 핸들을 잡고 돌렸습니다.
"정말 부드럽게 잘돌아가네.." 이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주차장에서 천천히 차를 빼는 와중에 어떠한 잡소리도 들리지 않고 고요하니 정말 좋더군요..
2층주차장이라 1층으로 내려가는 길이 엠보싱처리가 되어있는 콘크리트 주차장이었습니다.
엠보싱 처리된 주차장 길을 내려오는데...........
노면의 굴곡을 너무도 섬세하게 잡아주는 그런 부드러운 느낌이 좋았습니다.
타차종에서 느꼈던 실내 삐걱삐걱 잡소리는 아예 찾지 못하겠더군요..수입신차에서 느끼는 그런삘이
오더군요.
1층에 내려와서 악셀을 살짝 밟아보았습니다.
미끄러져 튀어나가듯이 너무도 부드럽게, 진동을 느낄수 없을 정도로 부드럽게 미끄러져 나가더군요..
"... 아.. 이래서 그랜져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내 인테리어 중에, 센터페시아(오디오, 공조기들이 모여있는 부분)가 너무도 간결하고 깔끔한
디자인으로 마무리 되어있어서, 우리나라 디자인 기술이 정말 많이 발전했구나라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1단에서 풀가속은 아니지만 3분의 2쯤 악셀을 밟자, 미끄러지듯이 쫘악 빨려나가더군요..
너무나 부드럽게............. 비눗물이 뿌려져 있는 미끄럼틀을 내려오는 느낌이랄까....
정말 좋았습니다.
최고급 세단 답게 온갖 첨단 옵션들 하며, 시트 포지션, 시트의 감촉, 등 이 너무나 좋았습니다.
현대차 코너링이 안좋단 얘기를 들어본적이 있는데.. 예전 XG 에서 느꼈던 쏠림이 제 느낌으로는 70%이상 개선 된 느낌이었습니다.
탱글탱글한 느낌의 쇼바는 일반 사람들이 주행하기에 너무 무르지도, 딱딱하지도 않을만큼 탄력있고 좋더군요.
제가 시승해본 차량은 2005년식 2만8천키로 주행한 차량임에도 불구하고... 정말 새차 같더라구요...
에쿠스, 스테이츠맨, 뉴오피러스를 제외하고는 국내 대형 세단중에는 정말 편의성, 승차감, 최고라고 말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요즘 보배게시판.........너무 SM7에 대한 말씀들이 많으신데...
그리고 너무 SM7 만이 우수한 차다.아니다..
이런 말들이 많으신데...............................
SM7 이 아니더라도, SM7 이 가지고 있지 않은 많은 장점들을 가진 차량들 국내에도 정말 많이 있습니다.
그랜져에 대한 저의 주관적인 느낌을 표현해드렸습니다.
이렇게 느끼지 못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우리나라 기술이 정말 많이 발전했다는 저의 생각을
여러분께 전달코자 그랜져 시승기를 올렸습니다.
서로에게 조금더 예의를 지키고, 온국민이 다 보는 이 보배 게시판에서, 너무 상스런 욕이나 인신공격, 그리고 본인이 경험해보지 못한 부분에 대한 무조건적인 비판등을 삼가고, 서로 칭찬해주며 하나씩 발전시켜 나가는 그런 보배 게시판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봉봉735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