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급한일이 있어서 옷 대충입구 모자 눌러쓰고 차에 올라타
올림픽 대교를 건너구 있었습니다.
1차선 시속 80으로 가는데
앞에 차가 스물스물 들어오길래 하이빔 한번...
그래도 밀고 들어오더니 속도는 65..
앞이 뻥 뚫려 있어서 좀비켜달란 뜻으로
하이빔 두번을 번쩍 하니 말 그대로.. 풀 급브레이크...........
저도 풀 급브레이크와 동시에 2차선으로 차선변경....
차축 휘는줄 알았습니다..
뒤에 있는 분들이 더 놀랐을 것이구요.. 죄송합니다..
그래서 차 세우고 앞차로 가서...
왜 급브이크를 밟으시냐구.. 하니... "지랄하네.." 란 말과 동시에 안경을 벗고서는
한대 칠듯이 나오시더군요..
근데 저보다 작은키 힘도 그저 그래보이구.. 특히 저보다 어린것 같은데 말끝이 짧으셔서
한판해볼까?.. 라는 생각을 했는데...
사실 싸워서는 안될입장이라 B 형 성격 다 잠재우고
사과하시죠 랬더니 "그냥 꺼져라.." 라는 말과 함께 차타구 가버리는....
물론 제가 바이빔 킨거 기분 나쁠수 있죠...
근데 1차선에서 풀 급브레이크와 지랄하네.. 꺼져라.. 특히 싸울려는 의지는
머리속에서 잊을수가 없네요..
전화번호와 차번호다 갖구 귀가한 지금 고민중입니다..
이분을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그냥 잊고 넘어갈지 아님
이분께 세상엔 나만 돈있구 힘있는게 아니라는것을 보여드릴지 고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