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폰으로 작성중이라 오타 양해 부탁드립니다
어제 주말저녁 일요일이죠

와이프와 5살 아들 그리고 이제 고향을 떠나 타지에서 고생할

친구와 함께 바람도 쐴겸 속초수산 시장에 갔습니다

시장을 돌아다니다가 친구가 고등어랑 전어 회가 먹고싶다 하여

근처 횟집을 들어갔습니다

회를 주문하고 기다리는데 물을 가져다 주더군요

근데 물통 입구부분에 세척을 제대로 안해 검정색물때같은것이

좀 심하게 묻어 있었습니다

화장실 청소 안하면 생기는 그런 검정색 물때 같은거요

기분이 좀 상해서 서빙하시는 분께 물병좀 바꿔달라고 이야기를

하니 물병을 새로 가져다 주시더군요

기분이 좋지않아 좋지않은 말투로 물병에 그것도 물이 나오는

곳에 이렇게 검정색 물때가 있는건 너무 한거 아니냐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분 저를 힐끔 쳐다보더니 그냥 다른물병을 내려놓고 그 물병만

들고 이런저런답도 없이 그냥 가버리더군요

욱해서 부를려고 하는데 와이프가 말립니다

원래시장은 이렇다 이해해라 라고 설득을 하네요

저도 와이프에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런일이 있을수는 있다 다만 내가 화나는것은 이런 문제가

발생했으면 이야기를 할때 죄송하다고 한마디 하는게 상식

아니냐? 돈내고 음식 먹으면서 장사하는 사람들 눈치보면서

먹어야 하냐고 논쟁을 하는데 친구가 먹다 체하겠다고

말려 더이상 논쟁을 안하고 그냥 먹고 나왔습니다

진짜로 궁금해서 글을 올려봅니다

제가 정말 너무 민감하게 반응 하는것일까요?

저런일들이 있어도 그냥 그런곳이니 넘어가야 맞는걸까요?

답글은 와이프와 저녁에 함께 볼겁니다

의견좀 부탁드립니다

PS 좀전에 친구와 통화하면서 들은 사실인데
그 서빙하신분이 사장님께 엄마 라고 부르면서
계산금액을 물어봤다고 합니다
진짜 딸인지는 모르겠지만 호칭은 그렇게 사용
하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