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적인 상황인식으로는 우크라이나전쟁을 해석하기 힘듭니다. 고전적이라고 해서 틀렸다는게 아니라 우크라이나전쟁은 과거에 없었던 전쟁 상황과 과거에서 벌어졌던 전쟁 상황이 혼재 한다고 생각합니다.
1. 40퍼센트 병력 손실은 전멸이고 후퇴를 해야 한다?
2. 대대전술단의 문제는 무엇일까?
3.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병력손실은 얼마나 될까?
1. 40퍼센트 병력 손실은 전멸이고 후퇴를 해야 한다?
40퍼센트 손실나면 군사학에서 전멸 판정한다고는 하지만, 전쟁역사에서 그 이상의 전투병력 손실에도 전투를 속행하는 사례가 아주 많습니다.
40퍼센트 손실이라는 것은 지원병력을 제외한 전투병력들의 완전 손실이라고 저는 해석합니다. 군대에서 보면, 수송병과와 행정병과가 있는데, 이들은 전투에 직접 참가하지 않습니다.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군대는 군수,행정, 작전 부서가 비대합니다. 이런 병과는 인력을 많이 필요로 합니다. 과거에는 문서작성도 전부 사람이 일일 써야하고, 지도도 일일이 그리고, 브리핑 자료도 일일이 만듭니다. 토가 나올 정도죠.
지원병과가 군대에서 매우 중요함에도 보급과 행정, 작전 부서를 홀대한 군대가 과거 일본제국군이었습니다.
거기다 일본제국군 지휘통제시스템도 부실하기 짝이 없었죠. 몰랐다기 보다는 이런 조직을 구성하려면 돈과 기술이 필요합니다.
감당하기가 힘든거죠.
한국군도 마찬가지로, 이런 지원병과 육성을 등한시 하는데, 모른다기 보다는... 돈이 없습니다.
전체 병력에서 40퍼센트 손실은 결국 이런 지원병과, 수송병과만 남은것으로 해석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병력만 남았다면 전멸이 맞지요. 이들은 전투를 수행하기에는 여러가지로 부족한 병과니까요.
전투훈련도 부실한 병력들입니다. 물론 상황이 심각하면, 이들도 전투에 투입되는 경우가 있었지만, 이러면 더이상 의미있는 전력을 보유한 부대가 아니게 되죠.
40퍼센트 손실에 포병도 포함된 것이고, 포병이 없으면 더이상 정규군이라고 할 수 없지요. 게릴라와 정규군의 가장 큰 차이는 포병입니다.
2. 대대전술단의 문제는 무엇일까?
대대전술단의 심각한 문제는 군수, 행정, 작전부서를 꾸릴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인력규모상 이런 조직을 꾸릴 수 없습니다.
대대규모에서는 하달된 명령을 수행하는데 그치는 것이지, 자체적으로 색적, 정보분석, 작전수립이 불가능합니다.
대대규모는 대부분 전투원들입니다.
이런 부대는 인력 수급 계획도 짤 수 없고, 전투병력이 손실나면, 보충을 할 수 있는 능력도 없습니다.
생각해보시면, (지금은 여단편제지만)한국군 보병이 사단편제였을때, 자체적으로 신병교육대가 있었습니다.
수색대와 정찰대 그리고 대공방어부대, 탱크부대, 보급대가 있었죠.
대대전술단은 이런 기능이 있을 수 가 없습니다. 강화된 대대규모의 부대니까요.
따라서 이런 대대전술단은 색적, 그러니까 적을 찾는 능력, 적을 분석해서 작전을 수립하는 능력, 하위부대에 대한 지원화력 능력, 보급 능력, 보충병을 훈련하고 수급하는 능력이 없는 부대입니다.
따라서, 독자적인 작전이 불가능한 부대입니다. 그런데 이런 부대를 끌고 정규전을 한 겁니다.
당연히 전투가 제대로 될리가 없지요.
이런 대대전술단은 2차세계대전에서 독일군이 많이 편성했는데, 이유는 병력부족 때문이었고, 나름 잘 써먹었다고 합니다. 그럼 당시에는 가능했고, 지금은 왜 불가능하냐?
2차세계대전에서 나치독일군은 임무형지휘체계를 가지고 있었는데, 하급부대가 상급부대의 명령을 다 씹어버립니다. 자기들이 독자적인 판단으로 작전을 합니다. 항상 성공하는게 아니고, 혼란도 있었습니다. 사례로는 덩케르크 철수를 막지 못한것이 있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2차세계대전에서 임무형지휘체계는 전체적으로 봤을때 효과가 있었죠.
이건 당시 독일군들의 간부들이 나이가 많아서 젊은이보다 노련하기도 했고, 전쟁경험이 많았으며, 오랫동안 해왔던 유서깊은 전통이기도 했기 때문입니다.
지금의 러시아군에게 갑자기 임무형지휘체계를 하라고 해도 훈련도 안되었고, 경험 많은 간부도 없을 겁니다.
그리고, 과거에는 부대기동이나 공격준비, 그리고 정보분석, 공격준비와 방어준비 시간이 매우 길었습니다.
과거를 생각해보면, 컴퓨터같은게 있을리가 없고, 카메라도 스틸카메라가 전부이며, 작전을 실행하기 위해, 문서를 가지고 날라야 하고, 또한 작전 지도를 배포하는것도 사람이 직접 날라야 합니다. 당시는 음성무전기밖에 없었으며, 무전기의 성능이 안정적이지 않았습니다. 마켓가든작전을 보면, 진공관 기술이 발달한 연합군도 무선통신에 실패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시대적 상황때문에 작전수행의 템포가 지금에 비하면 매우 느렸죠. 또한 한번 작전지시를 내리면 이걸 변경하는것은 불가능했다고 봐야 합니다. 예하 수십개 대대나 소대에 내려진 명령을 변경한다고 생각해보세요. 이게 무전으로 될거 같나요?
각설하고, 이런 느려터진 정보수집과, 색적과정 때문에, 현장지휘관의 즉흥적인 소부대 급습이라는게 통했고, 적의 헛점을 찌르는 빠른 부대 움직임 자체가 먹혔다고 봐야 합니다. 따라서 나치독일군의 급조된 부대가 기습을 하면 연합군들은 허둥지둥 했죠. 정찰에 이런 소규모 부대가 걸리지도 않았던 거죠.
구체적인 사례로는 롬멜이 소규모 부대를 직접 끌고 북아프리카에서 영국군을 기습한적이 많습니다. 자기가 직접 기관총을 잡기도 했다고 합니다. 부실한 소규모 부대로 기갑부대까지 습격했습니다.
또, 핀란드에서 벌어진 겨울전쟁에서 모티전술도 화력이 빈약한 소규모부대가 지형을 이용해 대규모부대를 공격했는데, 이것은 습격이었죠.
명령 기다린다고 줄줄이 늘어서 있다가 두들겨 맞는 패턴입니다.
당시는 그런게 가능한 시대였습니다.
느린 지휘통신 시스템의 또 다른 사례로는 항복이나 휴전할때 날짜와 시간을 정한 것입니다. 당장 명령을 내려도 수많은 부대에게 명령을 전달하는데 시간이 걸린 겁니다. 심지어 명령을 내려도 이걸 수신 못하는 부대가 있었기 때문에, 항복했는데도 계속 싸우는 부대가 생겼었죠.
따라서, 이런 느려터진 작전수행을 빨리 해보겠다고, 전방을 뛰어다니는게 2차세계대전때 장군들 패턴이었고, 전방을 뛰어다닌 유명한 장군들이 패튼, 모델, 구데리안, 롬멜 이런 장군들이었습니다. 이들은 최전방을 뛰어다니며 직접 상황판단을 하고, 명령을 했던 겁니다.
당시 장군들이 전장을 뛰어다닌 가장 중요한 이유는 진격로 판단...예비대 투입과 지원화력 배분, 그리고 가지고 있는 기갑부대를 어떻게 움직일것인가를 판단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이걸 밑에서 올라오는 보고만 믿고 했다가는 다 말아먹을 수 있습니다.
예하 부대는 지원을 하나라도 더 받기 위해 허위보고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전쟁에서 러시아 장군들의 많은 희생은 러시아군의 빈약한 지휘통제 시스템으로 우크라이나군에 비해 작전수행이 느리기 때문에 이것에 대응하려고 전방을 뛰어다녔는데, 과거와는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정찰자산과 통신의 발달로, 최고급 지휘관의 위치가 금방 탄로가 났던 겁니다.
그럼 우크라이나군의 빠른 템포는 무엇때문일까하고 생각해 보면, 제가 보기엔 미군의 지휘통신시스템을 사용한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자면 우크라이나군은 전송 버튼 하나로 작전지도를 전송할 수 있다는 거죠. 이 전송된 지도와 작전 명령이 분대까지 그냥 수신된다고 생각해 보세요.
공격명령을 하달하면, 하룻만에 수행이 가능하다는거죠.
반면 러시아군은 작전명령을 하달하는데 일주일 이상 걸린다고 생각해보세요. 작전지도를 해당부대에 배포를 하고, 암호책 배부하고, 브리핑 하고, 소대와 분대에 작전지시 내리고....
거기다 한번 명령을 하달하면 수정도 불가능하며, 적이 이곳에 없으니 다른곳으로 가라는 명령도 하달 못한다고 생각해 보세요. 반응속도에서 완전히 차이가 나는 겁니다.
나치 독일군이 왜 임무형지휘체계를 만들었는지 생각해보시죠. 명령 기다리다가 다 말아먹는걸 막기 위한 겁니다.
서방은 디지털이 발달했고, 서방장비로 무장한 우크라이나군은 작전수립과 명령하달이 빠른 것으로 보입니다.
우크라이나군은 디지털지휘정보시스템으로 순식간에 명령을 하달 하고, 적의 위치, 화력지원, 정찰정보등이 공유가 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러시아군은 2차세계대전 당시의 전술과 시스템으로 우크라이나군을 상대한 겁니다. 당연히 먹히지가 않지요.
러시아군의 부실한 보급능력이 많은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군수행정보급이 열악하면, 일처리를 제대로 못해서, 탄약이 필요한데 모포가 전달 될 수 있습니다. 더 심각하면, 아군 부대가 보급부대를 털어먹을 수 도 있습니다. 보급부족으로 군인이 산적으로 변해버리는거죠.
러시아군이 병력의 우위에도 불구하고, 지휘통제시스템이 구려서, 포병지원도 우크라이나보다 느릴 겁니다. 따라서 막대한 포탄 소모에도 불구하고 목표를 달성 못하는 겁니다. 쏘고보니 우크라이나 군은 이미 튄거죠.
정찰 자산으로 러시아군 포병움직임이 감지되고, 공격하는 분대에 정보가 하달되었다고 생각해보세요.
이러면, 아무리 병력의 우위가 있어도, 목표달성이 힘듭니다. 그리고 러시아군은 장갑차도 부족하고, 테크니컬도 부족할 겁니다. 서방이 다른건 몰라도, 장갑차와 테크티컬에 사용될 SUV는 많습니다.
테크니컬 우습게 보여도, 테크니컬에 사용되는 차량은 민간용 치고는 비싼 물건들입니다. 4륜구동에다가 험지에 특화된 차량이 쌀 수 가 없지요. 거기다 기관포 발사 충격에 버틸만큼 튼튼해야 합니다.
3.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병력손실은 얼마나 될까?
(1) 한국군 및 유엔군 인명 피해
(단위: 명)
구분 | 계 | 사망 | 부상 | 실종/포로 |
---|---|---|---|---|
계 | 775,438 | 178,631 | 554,202 | 42,605 |
한국군 | 621,479 | 137,899 | 450,742 | 32,838 |
유엔군 | 153,959 | 40,732 | 103,460 | 9,767 |
(3) 북한군 인명 피해
(단위: 명)
출처문헌 | 총계 | 사망 | 실종/포로 | 비전투손실 | 비고 |
---|---|---|---|---|---|
한국전란 4년지 | 607,396 | 508,797 | 98,599 | - | - |
군사정전위 편람 | 640,000 | 520,000 | 120,000 | - | - |
미군자료 | 801,000 | 522,000 | 102,000 | 177,000 | 사망에 부상포함 |
(4) 중공군 인명 피해(한국측 추정)
(단위: 명)
구분 | 계 | 전투손실 | 비전투손실 |
---|---|---|---|
계 | 972,600 | 369,600 | 603,000 |
사망 | 148,600 | 135,600 | 13,000 |
부상 | 798,400 | 208,400 | 590,000 |
실종 | 3,900 | 3,900 | - |
포로 | 21,700 | 21,700 | - |
(1)부상(비전투손실)에는 질병에 의한 입원치료자(447만명)을 포함.
(2)미국의 자료(The US Military Experience in Korea 1971~1982, James P. Finley, 1983, p.88)에 의하면, 총피해 123만여 명으로 26만 여명의 차이가 있음.
러시아군이 많은 조롱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술의 발전을 고려하자면, 한국전쟁때 미군 이상의 화력을 투사하고 있다고 봐야 합니다.
지금 우크라이나 전쟁이 3년차라고 하던데, 4년차로 접어들면, 우크라이나군의 피해는 중공군과 북한군의 사상자숫자와 유사하게 될 것입니다.
러시아는 어마어마한 폭탄들을 계속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만 장갑차에 방호를 받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사상자추세는 한국전쟁때와 유사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대대전술단의 경우 러시아만의 개념은 아니고 한국군이나 미군처럼 TF와 같은 것인데, 즉 특정한 목표를 달성하기위한 군사과업 또는 노력을 수행하도록 만들어진 부대입니다. 차이점은 한국군이나 미군의 경우 이게 상시편제가 아니라는거고 러시아는 상시편제였다는 것이지요. 대대전술단 역시 위 언급한 전투력수치와 관련된 것처럼 편제에 애초부터 지휘/통신/수송/탄약/행정/정비 인원들이 편제표에 포함되어 마찬가지로 전투력으로 집계됩니다. 대대전술단이 독자적인 참모기능이 없다는 점은 동의할 수 없습니다. 대대급인데 참모가 없다니요 북한도 그렇게는 안 합니다. 참모가 다 있는데, 다만 대대급이라는 부대 역량에 비해 너무나도 과도한 전투병력을 그것도 다병종으로 집어넣어서 예를 들어 대대급 인사과장이 실질적으로 연대급의 인원보충과 영현처리를 담당해야되는 지경이니 작전지속성이 떨어진다고 해석해야 맞습니다.
따라서 1차적으로 부대역량에 비해 과편제된 제병협동부대가 편제되어있고 2차적으로 이 부대들이 집결지 또는 공대점에서 공격준비를 하고 공격에 나선 뒤 작전이 끝나면 진지강화/재편성을 실시해야되는데, 부대 역량이 그 전체 전투력을 계속 유지하는건 불가능하니 결국 상급부대에 더 많은 직접/근접지원부대를 편성하거나 미군처럼 부상병 소대급까지 헬기로 MEDEVAC하는 지경까지 와야 유지가 가능한 것입니다. 즉 가성비를 따질 수 밖에 없는 전면전/총력전 상황에서는 유지하는데 통상적인 사여단급에 비해 비효율적이라는 거죠.
중대나 대대는 그냥 하달된 명령을 수행하는 정도밖에 안됩니다. 명령 수행에도 참모와 보급 지원세력이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그런 지원세력이 독자적인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건 아니지요. 대대규모는 상급 부대의 정보와 작전계획에 의지하는 겁니다.
독자적인 작전을 하려면...
정보 수집을 위해 정찰기, 무인기외에도 인공위성, 기갑정찰대, 수색대, 특공대,라는 조직이 있어야 합니다. 또한 이런 정찰 자산은 그냥 무늬만 정찰자산인 그런것으로 되는게 아니고 작전을 수립할 만큼의 정보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하고, 수집된 정보는 분석을 해야만 합니다.
대대규모로는 정찰자산을 유지 보수할 인력이 있을 수 없기 때문에 기껏해야 소형무인기가 한계입니다. 제대로 된 대형 무인기를 사용하면, 활주로 또는 캐터펄트, 조종할 조종수, 유류보급, 정비까지 할려면, 인원규모가 커지기 때문에 대대규모는 간소화된 정찰자산밖에 보유할 수 없습니다.
그냥 사진 힌장만 딱 보고 판단할 수 있으면 좋겠으나, 수집된 정보는 전파정보, 도청, 사진 영상등등 종류도 많고, 양도 많습니다. 따라서 이런걸 분석할 전문 인원과 조직이 있어야 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일반인이 보기엔 그저 전파에 불과한것도 있고, 도청을 해도, 그들의 은어, 사투리, 또는 지휘체계까지 전부 알고 있거나 분류 가능해야 합니다. 따라서 이런걸 분석하자면, 전문인력이 있어야 하는 겁니다.
이런 디테일한 정보 분석을 하기 위한 인력은 명백히 고급인력입니다. 또한 작전 수립도, 병사 하나만 갈구면 수립되어지는게 아닙니다. 포병 배치를 사거리와 날씨에 따라 정해야 하고, 탱크를 기름에 맞추어 기동거리를 계산해서 공격계획을 수립해야 합니다. 따라서 이런걸 모두 사람이 해결해야 하며, 따라서 그만큼의 인력이 있어야 합니다.
또한 예비대라는게 구호만 가지고 되는게 아니라 실제 병력이 존재 해야 합니다. 중대규모로는 적절한 예비대를 편성하기 힘들고, 적어도 연대규모는 되어야 예비대를 만들 수 있습니다. 연대는 예하부대를 쥐어짜던가, 아니면 수송대의 운전병을 잡아 끌고 오던가...
물론 여기서 일컫는 정찰은 해 부대의 작전범위 내를 상정하므로 상급부대인 여단이던 사단이던 군단이던 그 상급부대는 또 그 상급부대가 자체적으로 보유한 정찰자산 (무인기, 수색대, 기갑수색대 등)을 이용합니다.
따라서 제 의견은 본문에 언급하신 "대대전술단의 심각한 문제는 군수, 행정, 작전부서를 꾸릴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인력규모상 이런 조직을 꾸릴 수 없습니다. 대대규모에서는 하달된 명령을 수행하는데 그치는 것이지, 자체적으로 색적, 정보분석, 작전수립이 불가능합니다." 라는 대목은 적절하지 않고, 군수,행정,작전부서가 존재하나 기존 대대급의 인원기준에 맞춰져있어 그 이상의 전투병력을 참모부들이 지원을 다 커버하지 못 한다에 가깝습니다.
적을 찾는다는것은 그냥 눈으로만 보는게 아닙니다. 미드웨이 해전이나 동남아 전장에서 적의 위치와 규모를 알아내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이 들어갔는지를 생각해보세요.
미드웨이해전에서 미드웨이섬의 해수 담수화장치 고장으로 일본군을 낚은걸 생각해 보세요. 그리고 일본군 암호를 뚫기 위해 미군이 동원한 인력도 생각해보세요.
현장 부대에서 이런 분석을 통해 작전 수립이 가능하다고 생각 합니까?
대대규모에서 작전 수립이 가능하다는 것은 대대규모에서 전차와 자주포를 운영하니까, 단순하게 그럼 화력이 올라갔으니까 전력도 높을꺼라는 막연한 인식에서 출발합니다.
적을 찾는게 제일 우선 순위입니다.
그럼 미군은 어떠냐... 아시다시피.. 미군은 일개 해병 수색대가 태블릿 들고 다니면서 위성에 접속을 하지요.
이러면 일개 수색대가 대대규모를 엿먹이는게 가능합니다. 미군 한명은 눈뜨고 있고, 상대방 100명은 눈감고 있는데 눈감은 사람이 눈뜬 사람을 어찌 이깁니까?
그리고 각 병과학교별 교리발전부나 교육사 또는 군/사단급 참모처만 가더라도 이에 대한 연구와 발전노력은 끊임없이 이어집니다. 단지 그것이 우리 눈에 뚜렷이 보이는게 아니니까 단순히 화력만 숭상하는 것 처럼 보일 뿐입니다.
그걸로 작전 수립 가능한가요? 작전 수립은 말씀하신 정보사, 군사령급 부대의 정보를 바탕으로 세워지는 겁니다. 당연히 사단장은 정보를 하나라도 더 얻기위해 정보를 가진 부대에 뛰어가서 재촉이나 겁박을 통해 정보를 얻어 오는 겁니다.
패튼이 왜 기동전으로 독일군을 엿먹였냐를 들여다보면, 정보부대의 도청자료를 가지고 있었고, 이걸 정보부대에 차로 달려가서 제일먼저 가져갔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미군은 더 적은 규모의 부대러 이런 정보 분석을 하는 겁니다. 물론 우리와 편제는 다르지만, 지휘통신시스템으로 정보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겁니다. 여기에 우리는 못 따라 가는겁니다.
아는 장군들도 있겠지만, 모르는 장군도 분명 많아요! 좀처럼 변화가 없잖아요. 대대에 드론반 하나 있는게 대단한건가요? 지금 드론이 우크라이나전장을 헤집고 다니는데?
거기다 그뿐입니까? 전술제안을 AI로 하겠다고 합니다. 소대장이 AI한테 전술 제안을 받는 겁니다. 과거에는 상급 부대에 물어보고, 지원을 얼마나 해줄건지 딜을 걸었겠지요. 근데 이제는 소대장이 자기 맘대로 할 수 있게 하겠답니다.
한국군은 이미 지휘통제시스템을 디지털화하겠다고 한지가 오래되었고, 안감힘을 쓰고 있지만, 미군은 한발 더 나아가 버린 겁니다.
한국군이 지휘통제시스템을 현대화한다고 큰소리는 첬지만, 왜 안되겠습니까?
당연히 돈이 없어서이죠. 웬만한 돈으로 할 수 도 없답니다.
미국이 지휘통제시스템 현대화 한다고 쓴 돈이 얼마인지 가늠도 안됩니다.
공군의 링크16 달았을때 쓴 돈이 무지막지 합니다. 돈 많이 듭니다.
소대장이 자기 맘대로 할 수 있게 하는 것 역시 임무형지휘에 들어가나, 이 역시나 기본적으로 소부대는 상급부대의 제반지원을 바탕으로 임무를 수행하므로 자신의 병력과 적 규모/성질 자신의 탄약 CSR값과 전투지속성을 고려해서 하는 겁니다. 단순히 AI한테 포메이션 짜달라고해서 만사 OK가 아니죠.
그리고 미군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투자가 이루어지는 국가입니다. 우리가 지향할건 미군이 맞지만 그렇다고 미군처럼 안 된다해서 우리나라만 덜떨어진걸까요? 제가 여러나라 국가의 군대도 파견식으로 만나봤지만 결국 인간이 담당하는 것입니다. 투자와 규모 중요성 역시 해당 국가의 예산과 발전방향에 따라 나아가는거지. 그런식의 비관론은 좋을게 없다고 봅니다. 당장 환율 고려해서 계산을 해도 미군과 우리의 국방비 차이는 15배가 넘지요.
객관성 없는 세계 군사력순위니 하는 자료에 나오는 상위 10손가락 안의 국가 다 떠올려도 미국 국방비나 타 부서의 간접적 지출을 못 따라갑니다. 결국 현실에 맞게 하려는 노력을 해야지 걔네가 했는데 우리는 안 되니 우리는 망했다 식이 좋은건 아닙니다.
이게 한국군과 미군의 차이입니다. 한국군은 지원세력이 미약해서, 전투를 지속하기 위한 물자가 후달리지만, 미군은 충분한 물자를 전달할 수 있고, 충분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겁니다. 따라서 적은 숫자로도 작전을 할 수 있는 겁니다.
거기다 한국군...보급 훈련을 하기는 합니까? 진지 점령후에 보급을 하는 훈련하고, 수혈 훈련하고, 지혈하는 법 배우고..이런거 합니까? 그리고 30년도 넘은 탄창은 교환 했답니까? 그 스프링이 버틸 수 있을거라고 합니까?
다 떠나서 지금 나침반 들고 다니며, 지도를 볼게 아니라, 한국형 위치정보시스템을 줄 수 있어야 하지 않나요?
하다못해 중요한 부대라도?
그리고 초소형 위성 배치 하지 않으면, 소수의 위성으로는 대처가 힘듭니다. 대위성레이저라든가, 대위성요격미사일 중국이 이미 가지고 있습니다.
미국은..초소형 위성..민간이든 뭐든..일단 가지고는 있지요. 그리고... 민간 군용..어쨌던 사용하고 있지요.
개인 휴대폰으로 ATAK 등을 접속해 일부 사용하고 정보공유하는 겁니다.
국군에서 사여단급에 수색대, 군단에 특공대 등 보병위주 정찰자산이 많은건 드론을 들여올 짬이 안 되고 구시대적이라 그런게 아니라 북한이 전면전에서 단기속결전을 상정하고 산악을 통한 대량의 경보병침투 등을 고려해서 실시간전황파악에 가장 정확한 휴민트 자산을 대량으로 갖는 것입니다. 당연히 드론 등은 보조의 개념으로 추가 편성된 것이지요. 우크라이나 같은 평야지대와 우리나라 같은 동고서저 지형에서의 편제는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모르는 장군들도 분명히 많죠 걔들은 정치인인데, 근데 그렇다고 그 밑에 병과학교나 참모처의 중령/대령급 실무자나 교수진들도 바보가 아니라는 겁니다. 군대는 개개인이 목적을 달성하기위해 바깥사회와 철저히 닫혀있고 폐쇄적 개념으로 발전해나가는 것이라 바깥처럼 멋지게 바뀌는 모습이 나올 수가 없고 이는 우리가 계속 말해주고 응원해줘야 합니다.
기갑수색대가 허구한날 드론에게 터지고 있습니다. 기갑수색대만 그런게 아니라 보병도 드론에게 갈려 나갑니다.
숲을 통해 들어가면 혹시나 할지 모르겠는데... 죄다 소용 없답니다. 다 들킨데요. 근데 사용한 기술이 무얼까 우리군대는 생각해 본적 있나요? 밤에도 다 들킨다는데?
러시아 보병대가 건물 잔해나, 숲이나 마찬가지로 우크라이나 군도 은폐 엄폐로 어떻게 침투해볼려고 하는데..전쟁 영상 보시면, 도대체 무얼 했는지 모르지만 죄다 들켜서 죽는 장면 나옵니다. 그 넒은 전장에서 다 찾아 냅니다.
지금 드론으로 난리가 났는데..아직도 보병으로 수색할 궁리를 한다는게 문제인 겁니다.
GP GOP에서 북한군 애들 똥싸고 기합시키고 농사짓는거 다 보는 열화상카메라 TOD역시 배치된지 30년 이상 된거라 이게 최근에 등장한 획기적인 개념도 아닙니다. 자폭무인기나 배회탄약 같은거도 개구리입던 90년대 국군이 이미 대레이더용 자폭무인기 하피를 이스라엘로부터 들여와서 북한 레이더를 개전초기 때려박으려고 도입해서 역시나 30년 넘은 개념입니다.
재벌 회사들 돈벌게 해주려는 건지..재벌 회사가 만드는 무기만 잔뜩 하지..우크라이나전쟁의 교훈을 반영하는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지금 뭐하자는 건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미군 역시 무제한으로 지원해주는 개념이 아닙니다. 분명 미군의 기본 CSR과 유류량 등은 국군이나 여타 비슷한 경제력과 군사력의 나라들보다 강대하지만 이 역시 한계가있고 국면별로 소모해야할 한계치가 정해져있습니다. 단지, 이 상황에서 지원이 빠르다는거죠. 또한 미군 역시 걸프전 이후로 정규군과 대규모 총력전 또는 전면전을 수행한 적이 없고 대부분 현대 전과는 아프간,이라크 등에서의 비정규군과의 전투임으로 미군 역시 아직까진 국가역량과 인력을 다 동원하는 전면전 나봐야 아는겁니다.
그때가면 미군 역시 특정 전선에 한해서 힘에 부치거나 월남때처럼 신속한 지원이 어려워 사상자가 늘어날 가능성도 충분히 있습니다.
최근까지 그 나침반도 없다고 투덜거리는 댓글 봤습니다. 나침반 이거 유효기간이 있는거라서 시간이 지나면 교환해줘야 합니다. 보급 가능할거라고 생각하나요?
그리고 드론에 열영상 카메라가 달렸다는건데... 이거 우리는 있습니까?
맨패즈 때문에 헬기 마구 터지는데..헬기 투입할거에요?
우크라이나는 그게 안 되니까 서방지원오면 중대급으로 무한정 TF 꾸려서 지원자산없이 소규모 공세하다가 털리는거고요. 전면전 총력전은 원래 국가체급이 큰 영향을 미칩니다. 러시아가 아무리 못 싸워도 지연전 질질 끌고가기 유리할 수 밖에 없습니다.
맨패즈 역시 지형자체가 평야지대에 러시아군의 전투헬기 운용교리가 근접하여 로켓 또는 화력을 쏟아낸 뒤 말 그대로 로켓런 하는 개념이라 이게 초기에 부적절한 전술로써 피해가 컸던 것입니다.
따라서 러시아는 현재 KA-52 등에 10km 이상의 중거리대전차미사일 등을 탑재하여 저러한 드론의 시계 밖에서 발사하고 RTB하는 개념으로 선회하여 최근 러시아군 헬기의 피해율은 22년도보다 훨씬 적어졌습니다. 물론 개전초기 VDV 등을 전략거점에 대거 투입했다가 전멸당한 기록이 있어서 최근에는 대규모 헬기강습은 없고 GRU스페츠나츠 등 소규모 특수전부대의 일부 비정규전에 한해서 침투가 이루어집니다.
그뿐입니까? 감시 정찰도 드론으로 하는데..러시아군이 부교설치도 못하고 있어요. 이거 드론에 대한 대책이 있냐구요?
없으면 우리도 드론이 있어야 하는데..과연 있냐 이겁니다. 중국제 드론으로 전쟁할 겁니까?
지금 여기에 헬기 투입하고, 보병 투입하고, 러시아나 우크라이나 모두 실패한 전술로 대응하겠다는 거잖아요. 이거 뭐하자는 거냐구요.
러시아군 부교설치하신거 북부전선 말씀하시는거 같은데, 원래 부교설치하기 전에 대안 및 차안에 차장과 경계부대 투입하고 종심상의 위협을 판단한 뒤 실행해야하는데 당시 러시아군은 급속도하라는 명목으로 이러한 노력없이 바로 설치에 들어갔다가 공격당한겁니다. 역시나 드론이 아니라 전과의 대부분은 아카치야 등 포신포병과 MLRS에 의한 피해였습니다.
그리고 이게 뭐 단시간에 이루어진것도 아니고 2-3시간 넘게 활동이 지속되는 상태에서 도하하려고 시작할락말락할때 공격받은 겁니다. 어디서 쌩하고 날아온게 아니라 애초부터 해야할걸 안 하다가 공격당한거에 가깝습니다.
드론이 만능이면 마찬가지로 1차대전때 전차나와서 초기에 몇 년 대전과를 세웠다고 적국이 다들 손가락만 빨았습니까? 아니면 이를 미러링하여 동일한 무기체계를 대량확보해 전력균형을 맞췄습니까? 결국 드론도 무기체계중 하나고 이게 지금 정세에서 부각되는 것 뿐입니다.
이라크 의 안정화 작전때 부터 민수용 드론을 이용한 공격이 언론에 주목 받기 시작 했고,
아르젠바이잔 전쟁에서 주목을 넘어서, 거의 미래의 시스템처럼 열광하게 됩니다.
그러나 우크라 전쟁에서 중대형 무인기 부터 시작해서 소형 민수용 무인기, 여기에 1인칭 시점의 무인기가
각광을 받으면서 진정한 드론 전쟁을 보게 됩니다.
wet님은 드론이 마치 어느날 갑지기 혜성 처럼 나타난 무슨 만능의 필사의 무기처럼 이야기를 하시는데,
유튜브 내용 어디까지나 수많은 전장 상황에서 성공한 사례만 보여주는 광고 같은 역활 입니다.
러시아군 이나 우크라군 양측 모두 한달에 손실 되는 무인기가 1만여기가 넘는다고 합니다.
이런 사실은 간과 하고, 무인기의 성공 사례만 보고, 마치 그게 정답이다 하는게 분명 오류죠.
양측이 유튜브의 자신의 전과를 자랑하는 영상만 보면,
러시나나 우크라 전차,장갑차,헬기 같은 핵심 기동자산은 전선에 존재를 할수가 없어요.
근데 전선에서 사라졌나요?
따라서 이런 대대전술단은 색적, 그러니까 적을 찾는 능력, 적을 분석해서 작전을 수립하는 능력,
하위부대에 대한 지원화력 능력, 보급 능력, 보충병을 훈련하고 수급하는 능력이 없는 부대입니다."
문제점 이라고 열거하신 내용인데, 굉장히 오류가 많네요.
대대전술단을 단순히 강화 된 대대급 부대로 보니 이런 오류가 있는것 같습니다.
1.색적
대대전술단은 기본적의 5대의 무인기 차량 과 색적을 목적을 하는 선도정찰대가 존재 합니다.
무인기 소대에는 전자전 능력을 가진 무인기 1기와 통신중계용 무인기가 포함 되어 있어있습니다.
데발자브 전투때 이 무인기 조합만으로 우크라 지휘통신 체계를 마비 시키고, 일방적으로 두들겨 팹니다.
2.작전수립.
마이오플 공략때 입수 된 러시아군 작전 지도를 보면, 다수의 대대전술단이 서로 유기적인 협조 아래 공략을
합니다.....작전수립 능력이 없는데 어찌 저렇게 하죠?
대대전술단 자체가 독자적인 작전능력을 가지는 최소 제대인 여단능력을 대대로 부여한 한겁니다.
3.지원화력.
보통 10~12문의 자주포 와 다련장 로켓을 대대전술단에 포함이 되어 있고,
그 이상의 화력은 상위제대인 여단을 통해 지원 받을수 있습니다.
4.보급.
러시아군 보급운영 체계는 철도를 중심으로 이루어 집니다.
가장 가까운 철도역, 철도 또는 급조 된 간설 철도를 이용하여 지역집적소가 만들어지게 되고,
상위 제대인 여단이 통제하에 다시 전선 집석소로 물자 분배가 이루어지게 되고, 대대전술단 휘하의
지원소대가 여기를 게속 왔다 갔다 하면서 보급이 이루어 지게 됩니다.
5.병력보충
이건 상위제대에 훈련 및 보충을 하는거지, 대대전술단에 포함 된 능력은 아닙니다.
독립적인 작전 부대 라 하니까 사단편제의 모든 기능을 대대에 몰어 넣은것처럼 생각 하시는게 오류 인겁니다.
이외에도 자체적인 방공중대 와 전자전소대를 갖추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대대전투단 보다는 훨씬 높은 유연성 과 기동성, 화력을 갖추고 있는 대대라는 겁니다.
어지간 부대는 모두 기계화로 이루어진 러시아군 이라는 생각 하면, 대한민국의 대다수를 이루고 있는
보병대대 정도는 가뿐히 씹어 삼킬수 있는 화력 과 기동성을 가지고 있다는 겁니다.
대대전술단의 색적 능력은 목표를 찾아서 파괴하는 능력만 가진 겁니다. 한국 보병 대대가 가지고 있는것과 마찬가지의 능력이지요.
지역 장악.. 그러니까 일반 사단처럼 일정지역을 장악하고, 방어선을 만들거나, 독자적인 작전계획을 수립하는게 불가능하다는걸 제가 말하는 겁니다.
심지어 이런 대대는 일반 사단처럼 상급부대의 잘못된 명령을 씹을만한 능력이 안됩니다. 짬빱 문제가 아니라 전장 상황 분석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맹목적으로 상급부대의 지휘에 의존해야 합니다.
따라서 현장상황을 파악 못한 상급부대의 명령 하나로..이런 대대전술단은 증발 해버릴 수 있습니다.
그렇기 떄문에... 지금 대대전술단을 우크라이나전에서 더이상 안쓰는 겁니다.
수립하는게 불가능"
대대전술단 임무 자체가, 규모때문에 움직임이 둔한 사단 ,여단 보다 훨씬 빠른 대응력으로,
상대가 집결,방어진지 편성등을 제대로 하기전에 들이 닥치는 신속대응부대 입니다.
들이 닥치는게 단순히 상대를 깨뜨리는 개념이 아니라, 주요 거점 장악도 포함 되어 있는 겁니다.
님의 주장에 어폐가 있는게 이미 크림반도를 장악시 60여개의 대대전술단이 투입 되었습니다.
님의 주장 대로라면, 일정지역 장악이 불가능 한데도 장악 했는데요.
그리고 이야기 하다 보니 대대전술단의 독자적 작전권에 대해 서로 이해가 틀린것 같네여.
님의 문자 그대로 대대급 부대가 상위제대 통제 없이 대대장 맘대로 작전권을 행사 하는것 처럼
생각 하시네요.
제가 말하는 독자적 작전권은 상위 또는 타 부대의 증원 또는 지원 없이 자신이 가지고 있는 보병,포병,
기갑,지원등 만으로 독자적인 임무를 수행 할수 있는 뜻 입니다.
찾아보니 독자적 작전권이 아니라 독립적 작전권 이라 나오는거 보면 저두 단어 산정을 잘못하긴 했네요.
보니까 여기서 서로가 오류가 나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앞서 이야기 드렸듯이 대대전술단 자체가 저,중강도 분쟁,전쟁에 맞추어진 체계라고 말 입니다.
전면전 같은 고강도 전쟁 과 대대적으로 병력을 갈아먹는 시가전에서는 무리인 편제 이고,
이를 보완 하기 위해 미국 처럼 항공전력으로 그 간극을 메꿔줘야 하는게, 그게 실패했고,
초단기전을 상전한 전쟁 탓에 상위제대의 화력들이 전선 제대로 전개되지 않아 러시아 특유의 화력전
을 수행 할수 없는 상태라 그 취약점을 극명하게 나타나 지금은 여단,사단 편제 바뀌었습니다.
높은 기동성으로 적이 집결 또는 방어태세를 갖추기 전에 들이친다는 신속대응부대 개념입니다.
이 대대전술단 자체의 유용성은 이미 돈바스 전쟁 개입때 특히 크림반도 병합때 창설목적에 부합 되는
능력을 넘어선 능력치를 보여줬습니다.
이 성공으로 러시아군의 대대전술단에 대해 확신을 가지게 된 계기가 됩니다.
그리고 대대전술단은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딱 고정 된 편제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임무에 따라 하위제대를 빼고 넣을수 있는 모듈형 편제 입니다.
굉장히 높은 유연성을 가지고 있다는게 바로 이점 인거죠.
앞선 분쟁,전쟁에서는 창설 목적에 부합 되는 능력을 보여줬지만, 저,중강도 전쟁 또는 분쟁에 맞추어진
능력치 덕분에 대규모 전면전에서는 아시다피 그리 힘을 쓰지 못했죠.
일단 우크라 전쟁 직후에는 충분한 능력치를 발휘 하게 되나, 시간 지나갈수록 잘 구축된 방어진지 와
상대의 높은 화력 과 저항력 땜에 높은 기동서잉 생명인 전술단 자체가 전선에 고착 되어 버리게 됩니다.
이를 타계하기 위해서는 이라크전 미군 처럼 앞도적인 공중화력 지원 하에 상대를 분쇄하고 진격을 해야
하나, 여기서 러시아공군의 취약점 낮은 전술력, 유도무기 부재, 지상군 과의 유기적인 합동성, 통신 부재로
인해 죽을 쑤게 됩니다.
그래서 대대적인 공격헬기들은 투입하나, 이미 잘 갖추어진 방어선에, 대량으로 원조 돤 맨패드로 인해
공중화력 지원이 어렵게 되면서, 현재 저꼴이 난겁니다.
공중지원이 어려우면 상위제대의 화력을 이끌어 와야 하는데, 우크라 전쟁 자체는 단기전으로
생각한 전쟁계획으로 인해, 상위제대 화력세력이 부실하게 되고, 이로 인해 상위제대 화력지원
을 제대로 못 받게 됩니다.
애시당초 대대전술단 자체는 저,중강도 분쟁,전쟁의 목적에 부합 되는 조직이였고,
움직임이 둔중한 사단급 대신 넓은 영토를 가진 러시아라는 특성상 여단 보다는 넓은 지역에 분산되어
즉각 투입 가능한 신속대응개념으로 탄생 한게 대대전술단이라는 걸 생각 하면 충분한 능력치는 보여준거죠.
현재는 러시아도 곰탱이가 아니라서, 대대전술단 편제에서 다시 여단,사단편제를 재편하여 대응하고 있습니다.
대위나 소위 쪼가리가 군대의 작전계획을 짜는건 애당초 불가능합니다. 적어도 중령, 대령 정도는 되어야 군사작전을 짤 수 있는 겁니다.
아니면 계급이 낮더라도, 대대와 연대를 운영해본 경험이 있어야 합니다.
계급을 떠나서, 연대와 대대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이해를 하지 못하면, 작전계획자체를 짤 수 없는겁니다. 아니 짜더라도 엉망이 되는겁니다.
작전계획에서, 날씨분석, 공병, 병력이 이동하면서 도로 점유율, 그리고 방공계획, 화력계획, 보급계획과 타군의 화력지원계획이 있어야 합니다. 이런건 관련 병과의 경험이 있어야 하고, 연대나 대대를 지휘하면서, 이런 부대의 기동을 해본 경험이 있어야 합니다.
따라서, 이런 각병과의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서, 협력하면서 작전계획이 세워지기 때문에... 영화나 에니에서 보듯이... 소위쪼가리가 똑똑한 머리로.. 지도에 싸인펜으로 찍찍 긋기만 하면, 되는게 아니라는 겁니다.
사령부라는 명칭 많이 들어보셨죠? 이 사령부가 작전계획을 짤 능력을 가진 조직인 겁니다. 이들은 정보자산, 분석자산, 그리고 전문 인력이 있고, 이들은 작전계획을 짤 능력을 가진 겁니다. 그래서 사령부라고 하는것이죠.
따라서 한국군에서 무슨 일만 터지면, 사령부를 만드는 것은 일종의 작전계획을 짤 조직을 꾸린 겁니다. 물론 실효성은 별로 없어 보이지만요. 이름만 사령부 달면 끝나는게 아니죠. 능력이 있으며, 명령을 내릴 조직이 있느냐가 중요하죠.
장군 정도 되면, 독자적인 작전을 짤 수 있는데, 연대나 대대를 운영해 본 경험을 토대로, 사단을 운영하면서, 실질적으로 어떻게 군대가 돌아가는지 이해를 하며, 작전계획을 짤때 이것이 실제 작동가능한지 판단이 가능합니다.
또한 장군 정도 되면, 상급 부대의 명령정도는 씹을 수 있어야 합니다.
과거에 연대하나가 4개 대대를 지휘했다면, 여단 사령부가 16개의 대대를 지휘한다고 가정해 봅시다. 연대장이 대대장 4명에게 지시를 하는것과, 여단장이 16명의 대대장을 불러서 작전지시를 한다면, 여단장에게 과도하게 임무가 쏠린 것입니다.
결국 인력 부족으로 상급부대를 제대로 꾸릴 여력이 안되니까 과도한 임무를 부여한것으로 봐야 합니다
윗 댓글에 달았지만,
대대전술단의 독자적 작전권에 대해 서로 이해가 틀린것 같네여.
님의 문자 그대로 상위제대 통제를 씹어먹고 대대장 맘대로 작전권을 행사 하는것 처럼
생각 하시네요.
제가 말하는 독자적 작전권은 상위 또는 타 부대의 증원 또는 지원 없이 자신이 가지고 있는 보병,포병,
기갑,지원등 만으로 독자적 임무를 수행 할수 있는 뜻 입니다.
찾아보니 독자적 작전권이 아니라 독립적 작전권 이라 나오는거 보면
저두 단어 산정을 잘못하긴 했네요.
보니까 여기서 오류가 나는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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