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채선당은 "본 건은 경찰조사가 진행중이다. 객관적이고 정확한 전말은 경찰조사에서 명확하게 밝혀질 것"이라는 전제와 함께 "그 동안 CCTV와 관련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이번 건은 그 동안 알려진 사실과는 많은 차이가 있었다"고 반박했다.

채선당에 따르면 천안 채선당에서 손님(33세)과 종업원(46세) 사이에 물리적인 시비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채선당은 "이번 사태는 손님이 종업원을 비하하는 발언과 도를 넘은 행위가 발단이 됐다"고 짚었다.

채선당은 "손님이 종업원에게 고기를 추가로 주문하기 위해서 종업원을 불렀는데 종업원이 듣지 못했다. 그러자 손님은 신경질적인 큰소리로 ‘아줌마’라고 불렀고 종업원은 다음부터는 육수도 추가하고 영양죽도 들어가야 하니 식탁에 있는 벨을 눌러달라고 말했다. 그러자 손님은 “그럼 내가 힘들게 앉았다가 다시 일어나서 벨을 계속 눌러야겠어? www.busland.net&affiliate_id=newsen2_web&type=_kl&where=text&keyword=%BC%AD%BA%F1%BD%BA&url=http%3A%2F%2Frc.asia.srv.overture.com%2Fd%2Fsr%2F%3Fxargs%3D20AR3cTFovnOsDJXMhzo-wUvMFWCDVZVqNdwbTIID27UJ5OITx8-XLGXtMO-RCNudExNQpJ2XLiPJN_X4ajg7_mLOc2FJSWB0lZqC8mLBZ6Ybyo_0IpDkbNFOW99-vmrf8AT3q_3-sAYnFRIgqvnqrqmya2TRuY8paO1FqFiLf-2LuOFSH41VUfMRuB7wEj2YqTlHLf4aTRVSDqyb7GhrfcCqqjyu_MuOWlYOENoCz8iIBOG0JPuEGsfM.000000006c6ffa1d" target=_blank>서비스가 엉망이네” 라면서 수저와 먹던 음식을 탁 내리치며 '재수 없는 x, 미친 x' 등 욕설을 했다"고 주장했다.

채선당에 따르면 이에 10살은 어려 보이는 손님에게 욕설을 들은 종업원은 손님에게 “너 몇 살이야? 내가 여기서 일한다고 무시 하는 거야” 라고 했고 손님은 “너 이런 곳에서 일한다고 자격지심 있냐?”고 하면서 거친 말싸움이 벌어졌다. 주위에서 말려서 일단락 됐지만 손님은 계속 험한 말을 했다.

채선당은 "손님이 음식을 다 먹은 뒤 '이런 싸가지 없는 식당이 있냐'며 종업원에게 '음식값은 네(종업원)가 내라'며 계산도 하지 않고 나갔다. 당시 식당에서는 손님과 큰 시비가 있은 다음이어서 차마 음식값을 받을 생각도 하지 못했는데 손님이 문을 나가면서 또다시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계속하자 종업원이 끝내 참지 못하고 밖으로 따라나가서 손님 등을 밀면서 물리적인 충돌이 벌어졌다"고 주장했다.

채선당 측은 "서로 싸우는 상황에 대해서 CCTV를 확인했으나 임산부인 손님의 배를 종업원이 발로 가격한 적이 없다. 손님은 '임산부라 밝혔음에도 여러 차례 복부를 발로 찼다'고 주장했지만 이는 사실과 전혀 다르다"며 "오히려 믿기지는 않지만 손님이 종업원의 머리채를 먼저 잡고 발로 종업원의 배를 찼다. 모든 것은 CCTV를 통해 확인했다"고 했다.

또 "종업원은 사건 당일 손님이 가장 많은 점심시간대여서 이미 테이블에 앉아 있는 손님을 보았고 나갈 때는 겨울 외투를 입고 있었기 때문에 이렇게 욕설을 퍼붓는 여자가 임산부일 거라는 점은 상상도 못했다"며 "또 손님은 '업소주인이 보고도 모른 척 했다'고 주장했지만 CCTV 확인결과 점주는 싸움을 적극적으로 말렸고 제풀에 넘어진 손님을 일으켜 주기도 했다"고 밝혔다.

채선당은 "사건 경위야 어찌됐건 고객서비스를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하는 저희 채선당에서 이 같은 불미스런 사건이 발생한 것에 대해서는 진심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고객의 작은 불만도 귀 기울여야 하는 서비스 기업으로서 그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면서도 "하지만 사실과 다른 일방의 주장으로 인해 완전히 매도 당하고 있는 현재의 상황은 채선당과 채선당 전체 가맹점 식구들로서는 너무나 마음이 아프다. 아픈 만큼 거듭나겠다. 이를 계기로 고객만족을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엔 김종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