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업무용 차량으로 사용되고 있는 QM6 LPe를 2주간 시승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LPG 차량에 대해 안 좋은 이야기를 너무 많이 들어서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었는데
QM6 LPe 성능이 기대 이상으로 좋아 시승기 남깁니다.
LPG차에 대한 주변 사람들의 의견 때문에 구매 망설이고 있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 운행기간 : 2주
· 주행거리 : 1,235Km (시내주행 4 : 고속주행 6)
[장점]
(1) 연비
'낮은 가격만큼 연비가 좋지 않아 실제 연료비 절감 효과가 적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저의 경우 과속, 급감속이 많음에도 QM6의 경우 평균 연비가 8.8Km/L는 나왔습니다.
(T-map 운전습관 점수 37점..............)
평일 출퇴근, 주말 드라이브 포함하여 1,235Km 주행하는 동안
140L 사용하면서 연료비 10.5만원이었고,
휘발유차 연비를 12Km/L 정도 잡아도 유류비 20% 가량은 절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 정숙성
아버지가 투싼 디젤을 거의 10년간 타셔서 소음에 익숙해지긴 했었지만
QM6를 LPG로 타보니 소음 차이는 정말 어마어마했습니다.
물론 싼타페는 뒷좌석에서, QM6는 운전석에서 느낀 것이라는 차이는 있지만
유튜브에서 시승기를 보았을 때 다들 정숙성을 강조하는 이유를 알겠더라구요.
https://www.youtube.com/watch?v=je7twpkBsSo&t=301s
(3) 내/외부 디자인/기능
외부 디자인의 경우 호평을 많이 받았던 것으로 알고 있기에 따로 쓸 필요가 없지만
차량 내부도 깔끔했습니다.
무엇보다 터치 형태 디스플레이는 적응되기 전에는 왜 이런걸 만들었지? 하는 느낌이었는데
1주일 정도 지나 어느 정도 적응이 되니 세상 편하더군요.
무엇보다 공기 정화 기능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기능을 작동해도 무언가 좋아졌다는 느낌을 바로 받기는 어려운데,
막상 안 키고 다니면 차이가 바로 느껴질만큼 실내 공기를 쾌적하게 해줍니다.
[단점]
(1) 평소 다니던 동선 외로 다닐 경우 충전의 불안함
제가 살고 있는 노원구의 경우 LPG 충전소가 많아 충전소 수 부족으로 인한 불편을 느낀 적은 없었습니다.
다만, 주말에 강원도로 드라이브를 나갔는데 연료가 20% 미만으로 되었을 때 느끼는 압박감이 상당합니다.
신용카드 할인 혜택 때문에 SK 충전소만 이용하려 했는데
결국 브랜드와 상관 없이 가장 가까운 충전소를 이용하게 되더라구요.
모든 지역이 그렇지는 않겠지만.. 수도권 밖으로 나갔을 때 충전소 수 부족을 체감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2) 출력
휘발유 대비해서는 출력 차이가 거의 느껴지지 않았으나
언덕길을 오를 때에는 투싼 디젤 대비 힘이 부족한게 확 와닿았습니다.
트렁크에 자전거 2개와 삼각대, 짐 몇 개를 넣고 포천 산정호수를 다녀왔는데
언덕길에서 치고 나가는 힘이 좋지 않아 뒤 차 눈치를 계속 보게 되더라구요.
LPG 차를 타게 되면 출력 부분은 조금 눈감아야 하는 부분이 있는 듯 합니다.
[그 외 쏘쏘...]
(1) 도넛탱크
최근 신차들은 거의 다 도넛탱크를 탑재해서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덕분에 트렁크 공간 활용하기는 훨씬 좋았습니다.
뒷좌석을 눕히니 자전거 2개도 들어가더라구요.
다만 봄베형 대비 용량이 적다보니 충전소를 가는 주기가 조금 더 짧아지게 될 듯 합니다.
(2) 차량 크기
LPG인 것과는 무관하게 QM6의 가격/크기에서의 포지셔닝이 투싼과 싼타페 사이의 어드매에 있다 보니
차가 마냥 큰 것도 아니면서, 그렇다고 운전 초보가 가지고 다니기 쉬울만큼 부담 없는 크기도 아닙니다.
평소 스파크를 운전하는 여자친구가 잠깐 주행 및 주차를 시도하더니 바로 포기하더라구요.
첫 차로 바로 구매하기에는 은근히 부담이 있는 차가 아닐까 싶습니다.
시승기는 모두 기능적인 면에서 적었지만
시승 후 만족감이 높아 실제 구매를 고려하며 가격을 보니 QM6 LPe의 경쟁력은 가격에 있지 않나 싶습니다.
연료비가 절감되는 만큼 차량 가격은 당연히 타 유종 대비 높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LPe가 저렴하더라구요
심리적으로 투싼과 비슷한 가격대라는 느낌인데(실제로는 200만원 가량 비쌉니다)
크기나 성능 면에서는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대리점에서 LPG 모델도 시승용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하니
구매 고려 중이시라면 시승 한 번씩 해보시길 추천 드려요 :)
연비에 대해
연비 운전 하신 거죠???
승용 공인 연비가 그정도 입니다
고속도면 쫌더 나오지만습ㄷ스 라는 점 때문에 연비는 더 안 나오죠
연비는 어떻게 계산 하신건지 트립은 믿을게 못 됩니다
가스차 특징이 초반에 몰빵하는 토크
그래서 준비 땅 했을땐 좋지만 정점에 오르면 끝
시내 주행 대비 고속 주행의 비율이 조금 더 높긴 했습니다.
연비는 마카롱 어플로 계산된 실연비입니다.
순간 토크는 디젤 대비해서는 떨어지는게 체감됩니다.
트렁크에 짐 싣고 언덕길에서 정차 후 출발할 때 치고 나가는게 쉽지 않더라구요.
대신 평지에서는 출력 부족을 느낄 일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그냥저냥 막좋지도않고 그렇다고 막싫지도않고 평균은 하네요.
정치글 도배되어서 썩어가는데 한줄기 빛이구만ㅋ
충전 하는게 좋은거 같아요
출력은 전에 디젤 타셨기 때문에
좀더 답답 하게 느끼셨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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