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가 김연아에게 보내는 편지
연아야,
오빠가 너때문에 은행도 국민은행으로 옮기고
멀쩡한 정수기 두고 아이시스 사마시고
파리바게트 포인트 다 버리고 뚜레주르로
빵집을 옮겼다.
거기에다 우유도 매일우유로 사먹기 시작했다.
기름도 GS에서 넣다가 가스차로 바꿔 E1에서 넣어.
비행기도 이제 대한항공 안타고 아시아나로
바꿔타고 다니기 시작했다.
커피는 맥심모카골드로, 맥주도 하이트로
멀쩡한 에어컨도 삼성으로 바꿨다.
그리고 집은 평창에다 지었고
신발도 프로스펙스로 구입했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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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퍼까지는 좀 무리더라.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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