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엠삼이 살 때부터 장착하고 싶었던 디퓨저인데..
카페에 중고로 매물이 나왔습니다.
음.. 머 말로는 뒤쪽 한곳 찍히고 파손있다고 했는데....
보내신 분도 포장하느라 고생하셨을 듯...
막상 받아보니 총체적 난국... 게다가 접합부 갈라짐까지..
갈라짐 얘기는 없었잖아유... ㅜㅜ 판매자님아...
하하.. 난 긍정맨...
그래 DIY 용, 카본 복원/수리 재료를 샀다고 생각하자...
아씨.... 긍정은 개뿔.. 10만원 넘게주고 쓰레기를 산 기분...
우선 파손 부위... 음..
장착하면 잘 안보일 부위이긴 하지만.. 그래도 넘어가기에 너무 파손이 크네요.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 으.. 뽀개지고 접합부는 갈라지고...
오늘 미용시킨 댕댕이가.. 감독관으로 나섰습니다.
감독관 입회 하에 집도를 시작합니다.
다이소에서 산 에폭시 접착제...
경화제가 같이 들어있어 모옵시 편리하더군요.. 좋은 세상...
대충 설명서 읽고...
아.. 주름이 자글자글한 내손... 나이는 속일 수 없군요.. ㅜㅜ
경화제와 같이 쉐킷 쉐킷.. 섞어 줍니다.
파손 부위.. 들뜬 부분 칼로 걷어 내고... 사포로 면 고르기 하고... 에폭시 접착제 발라 줍니다.
평평하게..
다른 부분도 뜯어내고.. 갈아주고.. 발라줍니다.
쳐발 쳐발....
계속 뜯고... 사포질 해주고.. 발라 줍니다.
안쪽에 유리 섬유로 보강해주면 더 튼튼하게 할 수 있다는데... 저는 그런거 없습니다. 노빠꾸...
면이 고르지 않은건 차후에 사포질하고.. 투명 클리어 뿌려주면 되니까....
이대로 24시간 정도 두면 완전 경화가 된다고 합니다.
24시간 후에 뵙겠습니다...
1부 끝.
황금손~~
저어기 주름 자글자글한 영감손이죠..
혹시 카본 디퓨저 하얗게 변색? 뜬? 부분 원래 색상으로 돌리는 방법도 있나요?ㅎ
(비양심적인 중고물품 판매자들..... 참 많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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