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고로 BMW F98 X4M 을 렌트 받았습니다.
엠삼이가 출고 7년이 넘어서.. 암튼 아는 동상(이부진 회장님)이 힘을 좀 써줘서 이녀석을 받았습니다.
포르쉐나 다른 컨버터블 모델을 받고 싶었는데.. 엠삼이가 이제는 썩차 취급을 받는 신세다 보니..
그외 5시리즈 신형이나 E클래스 신형 등을 제안 받았지만..
이번에는 색다르게 SUV 를 원했고 이녀석을 렌트받게 되었습니다.
제원을 좀 알아볼려고 검색을 해봤는데.. 깔끔하게 정리된 내용을 찾기 쉽지 않더군요.
아무튼.. 코드명은 F98.. 일반 X4 는 G02 이렇게 나가더군요.. 거참..
F바디 때 기준으로 개발되서 그런건지...
제원은 이렇다고 합니다.
3000 cc 에 무려 510마력 61토크..
F80 M3 가 동일 배기량에 430 마력인데.. ㅎㄷㄷㄷ
외관
머 군데군데.. 일반 X4 와는 약간 다르게 스포티한 부분이 있지만 일반 3시리즈와 M3 와 마찬가지로 비슷비슷합니다.
차에 관심이 없는 분이라도 그게 그거 아니냐.. 약간 더 이쁘다 정도...
쿠페형으로 SUV 치고는 제법 날렵하게 생겼지만.. 역시나 뚱땡이...
콧구멍도 시원시원..
X4M ... M4 SUV 버전이라고 보시면 될 듯...
X4 의 M버전. M440i, M50d 이런 것과는 다른 찐 M.
계기판은 풀 LCD 이지만.. 게이지 원형 모양은 고정되어 있습니다.
최신 모델은 디지털 계기판보다는 시인성이 좋았습니다.
나이가 들어서인지.. 이제 이거저거.. 정신사납더라구요.. ㅜㅜ
내부 인테리어
우선 센터 콘솔.. 무선 충전기가 기본으로 내장되어 있군요.
시거잭이 한개 밖에 없어서 .. 요즘 외부 장치들도 많은데 이런건 하나 더 만들어주지...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를 제외하고는 디자인만 다를 뿐 M3와 크게 다른 부분은 없어 적응이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F바디 동그란 스포츠 스티어링 휠에서 G바디 스티어링 휠을 봤을 때 좀 투박하고 세련되지 못했다 생각했었는데..
그래도 막상 주행해보니 딱히 거슬리거나 하진 않았고, 모양도 머 나름 괜찮아 보이기 시작하네요.
그래도 F바디 핸들이 더 이쁜 듯...
공조기 부분은 기존 BMW 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비상깜박이 아래 저 버튼은 머하는건지 모르겠음.. ;;;
누르니까 머가 나오긴 하던데...
M3 같은 경우에는 비상깜박이 버튼 아래 기능이 도어락 ON/OFF 인데... 이녀석은 이 기능이 문짝에 있군요.
M 답게.. 트림 부분은 카본으로 되어있습니다.
버튼 스위치는 여전히 싼티 납니다.
토크컨버터 8단 트랜스 미션을 조작하는 기어봉.
기어봉에서 파킹 및 변속 타이밍을 조절할 수 있게 기능이 들어가 있습니다.
DCT 방식이 아닌 오토미션임에도 기어 조작시 DCT 처럼 N으로 풀고, 후진, N으로 풀고 D
설명하기 힘든데.. 아무튼 M-DCT 처럼 조작해야 합니다.
각진 스타일이라.. 잡고 조작하는 그립감은 별도 입니다. 어차피 탁탁탁.. 이지만.. ㅎ
스티어링 휠에 앙증맞게 M 버튼과 생기다 만 패들시프트가 있습니다.
M 답게 시트에도 M 로고가 박혀 있습니다.
온열, 통풍 시트 기능이 있고, 독립 난방, 냉방 기능이 있습니다.
이녀식 운전석 온열시트가 고장나서.. 불알이 얼뻔 했습니다.
정력왕 체어!!
M 쿠페, 세단은 썬루프가 없고 카본 루프가 있는데 이녀석은 파노라마 썬루프가 있군요.. +_+
암레스트 아래 수납공간은 제법 깊고 쓸만한 공간이 있습니다.
F80 M3 의 있으나 마나한 공간에 비해 무지 넓습니다.
보닛 후드는 아래 레버를 당겨 열 수 있습니다.
역시 신형답게 어라운드뷰가 휘황찬란합니다.
가이드라인을 제공해주는데 역시나 구식인 저에게는 저게 오히려 시야를 가려서 불편했습니다.
물론 끄는 기능도 있겠쥬?
S58 I6 직렬 6기통 트윈터보 엔진.
총평
2톤에 육박하는 중량에도 불구하고 510마력의 출력으로 인해 전혀 SUV 답지 않은 움직임을 보여줍니다.
악셀링 시에 전혀 꿈뜨지 않고 원하는 만큼 힘을 뿜어 줍니다.
전자식 서스펜션이 다소 딱딱하고, 잘 받쳐주지만 역시나 SUV 특성상 높은 무게중심과 출렁임은 M3 에 비할 바는 아닌 것 같습니다.(일반 SUV 에 비할 바는 아닙니다.)
M이지만 DCT 가 아닌 토크컨버터 8단 미션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변속은 부드럽고.. 빠릅니다.
빠를 뿐.. 먼가.. 음.. 그런게 있음.. 먼가 아쉬움..
또한 X-Drive(상시 사륜) 방식이라 이번에 눈이 왔을 때도 높은 출력대비하여 뒤가 털린다거나 하는 일은 없었습니다.(M 모드에서 DSC 를 해제하면 후륜모드가 가능하더군요)
제일 맘에 들었던건 높은 차고로 비포장이나 스토퍼 간섭이 없었다는거.. ㅋㅋㅋㅋ
역시나 신형답게.. 여러 첨단 보조 시스템들이 있다보니 편하긴 했지만.. M 고유의 날것의 느낌.. 소위 갬성이 좀 아쉬웠습니다.
좋은 차 소개해주신 이부진 회장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역시 좋은차는 운전자 건강까지 케어 해주는군요 ㄷㄷ
정력증강 시트는 옵션!!!
가격대에 비해 여기저기 안 카본인 부분이 좀 있는 것 같네요.
실물 보니까 꽤 포스가 있더라구요 +__+
추천 2개 접니다..*.*;;;
카이엔이면 생각해 보겠다는데...
후기형 컴페티션이 510마력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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