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50대 늦깎이 드라이버입니다. ^^
지난 금요일 오후, 이른 퇴근길에
대치동 한성 벤츠 삼성전시장을 들렀습니다.
전세계 패밀리 세단의 교과서인
E-클래스의 신형이 출시되어서요.
이번이 11세대입니다. 코드명 w214.
가장 좋아하는 모델은 w211이에요.
몇 번 말씀드렸었죠? 이건 정말 레전드. ^^
제가 탔었던 w213 모델도 아름답습니다.
특히 이때 인테리어가 엄청났죠.
경쟁 모델들을 압살해버리는. ㅎㅎ
신형은 213의 우아함엔 미치지 못합니다.
전체적으로 조금 더 힘이 들어간 느낌.
사이즈도 그렇고 디자인의 톤도 그래요.
'중국스럽다'는 평도 있던데 어느 정도 동의.
실내가 특히 많이 바뀌었습니다.
검정색 시트는 표가 좀 덜 나네요.
E-클래스는 역시 브라운 인테리어가... ^^
시트 디자인은 전 세대와 같아 보입니다.
헤드 레스트는 살짝 달라졌네요.
뒷좌석 공간은 딱 적당한 수준입니다.
국산차와 비교하면 '당연히' 협소해요.
전륜과 후륜의 차이도 있거니와
제네시스와 비교해도 덜 넉넉합니다.
이건 BMW, 아우디도 마찬가지예요.
뒷좌석의 여유로움을 원하시면
그랜저나 볼보 S90 같은 전륜구동,
아니면 제네시스 G90이 맞는 선택입니다.
도어 안쪽 디자인이 아주 좋아졌어요.
S-클래스에 먼저 적용됐던 스타일입니다.
가장 화제인 와이드 디스플레이의 슈퍼 스크린.
실제로 보니 꽤 멋지더군요. ^^
물리 버튼을 더 선호하는 편인데
어쨌든 눈길을 확 잡아챕니다.
조수석 디스플레이가 운전하는데
방해되진 않아요. 감안해서 만든 듯.
벤츠 벤츠 벤츠 벤츠 벤츠. ㅋ
삼각별 테일램프는 호불호가 갈립니다.
저렇게까지 힘을 줄 필요가 있었나... 싶은.
늘 그랬듯 자꾸 보면 또 적응되겠죠. ㅎㅎ
잘 팔릴 것 같습니다.
신형 E-클래스가 출중하다기보다는
요즘 BMW, 아우디가 워낙 헤매고 있어서. ㅋ
그동안도 항상 이 급은 E가 잘 팔렸고요.
현재는 2가지 모델이 먼저 출시됐습니다.
E 300 4매틱 Ex 8,990만 원.
E 300 AMG 라인 9,390만 원.
전 세대 Ex가 8,280만 원이었으니
700만 원 정도 인상됐네요.
저는 E 300 4매틱 Ex나 6기통 엔진의
E 450 4매틱 Ex가 좋아 보입니다.
혼자 타기에 S는 너무 부담스런 크기라. ^^
213처럼 실버/브라운 또는 블랙/브라운으로.
그리고 지난주 전시하자마자 간 거여서 더 그럴 겁니다.
아마 대치전시장도 이번 주는 보러 가는 분들이 많을 거예요.
이번 디자인 너무 맘에 들더라고요
하지만 차가 워낙 탄탄해서
앞으로도 5년은 더 타고 바꿀듯
지금도 다시 갖고 와 타고 싶습니다. ^^
FL이나 MY변경때 바뀔듯한...
타보시면...
저는 세단은 일반 모델이면 충분하다 생각하는 쪽이라... ^^
214보니 괜찮게 보이는 마법
배터리를 키워서 거의 시내바리는 전기차처럼 몰겠더라구요
근데 구형은 배터리 배치를 엉망으로 해놔서 트렁크 공간이 절반 가까이 사라지는 단점이 있었는데 신형은 좀 개선했으려나..
ㅠㅠ
어쩔 수 없는 흐름... 아쉽긴 합니다. ^^
제네시스 넓은건 예전 전륜때나 광할했습니다...
그나저나 벤츠는 넘비싸네요...6기통도아니고.....
그리고 제네시스는 전륜구동이었던 적이 없습니다.
제네시스 브랜드로는 후륜과 사륜만...
예전엔 그랜져보다도 넓었었는데..
가격은 많이 안올랐다 하지만 경쟁차종에 비해 비싼건 사실이죠.
삼각에서 비엠으로 넘어오면서 다시 삼각으로 돌아갈까 생각했는데 아직은 더 지켜봐야겠네요.
점점...
신형S부터 동급 다 압살해버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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