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너무 솔직한 얘기가 될 것 같아 겁나긴 합니다.

제 주제에 외제차를 끌고 다녀도 되는지 조언을 구하고 싶어서

제 상황을 다 오픈하고 조심스레 물어봅니다.

(무슨말을 하셔도 다 받아들일 각오하고 씁니다)

우선 저는 연봉 3000 조금 넘는 직장에 다니고 있고

현재 소형차를 끌고 다니고 있습니다. 2011년식 차를 현재 타고 다니고 있구요

제 자신을 놓고 보면 많이 무리하는 거 저도 알고 있습니다.

현재 여자친구도 없고 결혼에 대한 생각이 딱히 있진 않구요.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제 주변 환경을 보자면,

몇번을 생각해도 정말 감사하게도 좋은 부모님 만나서 먹고사는 걱정안하고 있습니다

인터넷에 떠도는 수저론 중 다이아몬드 수저 이상이긴합니다

이런 상황인데,

제가 딱 3000만원되는 수입차를 사려고하는데, 이건 오버인걸까요?

선수금 1000만원 내고 나머지를 60개월 할부로 생각하고 있는데, 멍청한 짓일까요?

약 4달전부터 고민하다 어제 직접 해당 차량 매장가서 차를 보고

금단현상이 오듯 떨리고 고민되고 있습니다.

솔직히..주변 친한 사람들은 계약직이거나 프리랜서 일을하여 수입이 많지 않은데도

차 할부로 턱턱 사는거보고, 나는 뭐가 겁나서 이러고 있지?

어차피 결혼생각도 없고 혼자서 지내려고 할거면

견딜 수 있는 한도내에서 즐길건 즐기자, 라는 생각이 자꾸 들더라구요...

이 생각이 무리거나 잘못됐다는 생각이 드신다면 편하게 조언 부탁드려도 될까요?

겁이나서 걱정이 많아지는 밤입니다...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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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다이아몬드 수저인데 왜 그러고 사냐 중국산 수저 아니냐(여기서 빵터졌네요 ㅋㅋ)

거짓말처럼 얘기하시는데, ㅎㅎ부모님이 심각하게 지독하게 아끼세요^^

태어나서 보일러 단한번도 튼적없다면 믿으시겠어요?

집안에서 입김나와도 전기장판으로 버티시구요, 씻을때 물 끓어서 중탕해서 쓰세요.

샴푸도 선물세트 들어온거 물타서 쓰시구요, 빨래도 양잿물로 만든 빨래비누를 세탁기에 넣어서 돌리세요^^

고등학교때 용돈이 1000원이여서 친구들 김밥나라가서저녁을 때

전 돈 안주셔서 학원 계단에서 삼각김밥이랑 쿨피스사서 먹고 그리 살았답니다..

집안 재산은 고향에 25억 건물, 13억 건물, 지방에 6억짜리 2000평 땅 등 여러 곳에 집, 산 등

제가 아는것만해도 40억 넘습니다.

(인터넷 수저론에 다이아몬드 수저가 30억 이상이라고 있어서 그리 적었습니다.)

저 나이 20대 후반인데 그래도 부모님이 거주할 곳은 마련해주셔서 1억 후반대 제 명의의 자가 집에 살고있습니다.

워낙 지나칠 정도로 아끼시고 아둥바둥하시는 분들이라

이차 사는것도 알면 차 부시러 오실거에요 ㅎㅎ...참..말하고도 그러네요..ㅎㅎ

부모님이 차를 못사는게 아닙니다. 안사는거에요..

워낙 물욕이 없고 100원도 아끼시는 분들이라...

차는 너를 데리고 움직여주면 되는거지 그런거 살생각 꿈에도 꾸지마라 이러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