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 벤츠의 C클래스가 얼굴을 확 바꿨다. 올 상반기부터 유럽시장에 세단을 시작으로 다양한 가지치기 모델을 출시할 예정.
신형 C클래스의 얼굴은 최근에 등장한 CL, S클래스, R클래스의 요소를 골고루 받아들인 형태이며 앞으로 등장할 벤츠의 새로운 모델도 이 틀을 크게 벗어나긴 힘들어 보인다.
구형과 비교해 사이즈를 키우고 인테리어를 고급스럽게 꾸며 럭셔리 브랜드의 자존심을 지켰다. 길이 × 너비 × 높이, 4.581 × 1.770 × 1.447mm의 보디 사이즈는 구형(4.581 × 1.770 × 1.447mm)과 비교해 모든 면에서 확대되었다. 특히, 45mm나 늘인 휠 베이스(2.760mm) 덕분에 실내공간에도 여유가 있다. 전체 길이는 BMW 3시리즈(4,520mm)보다 길고 아우디 A4(4,586mm)보다는 약간 짧다.
디자인을 바꿨지만 공기저항계수(Cd) 값은 구형과 동일한 0.27 수준. 보통의 세단과 비교해 훌륭한 편이다. 공기저항계수가 낮다는 것은 고속주행시 안정감과 연비면에서 유리하다.
3종의 가솔린엔진과 1종의 디젤엔진으로 라인업을 꾸리며 구형과 비교해 연비와 출력을 모두 업그레이드 했다는 주장이다.
1.8리터 4기통 직분사 방식 엔진을 시작으로 2.5리터와 3.5리터 V6엔진이 주력이며 C220 CDI의 경우, 100km를 주행하는데 구형보다 0.3리터의 연료를 절약할 수 있다.
아직 시판가격은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며 능동형 브레이크 시스템(ADAPTIVE BRAKE), 능동형 에어백(Adaptive front airbags), 스포티한 주행을 위한 ACP(AGILITY CONTROL package), 블루투쓰 인터페이스, ESP 등을 기본사양으로 장착했고 코너링 라이트, 바이-제논 헤드램프, 커맨드 APS 등을 옵션으로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