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8d의 연비는 크랭크 케이스를 알루미늄으로 하는 등 경량화 덕분에 25.4 km/리터에 달해 BMW의 대량생산 모델 중에 가장 경제적인 차의 타이트를 거머쥐었다. CO2 배출량도 123g/km로 수소 연료의 하이드로젠7을 제외하곤 BMW 모델 중에 가장 적다.
신형 1시리즈에 BMW가 기울인 노력은 연비 향상에 집중되었다. 우선, 엔진을 비롯한 차체 경량화에 힘썼고 처음으로 적용된 브레이크 에너지 재생(Brake Energy Regeneration) 기술, 자동 스톱&스타트 시스템,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 구름저항을 최소화한 타이어, 경제적 운전을 위한 최적 변속 타이밍 인디게이터 시스템을 적용했다.
특히, 눈여겨볼만한 아이템은 브레이크 에너지 재생 시스템(iGR). 보통 다른 모델의 알터네이터(발전기)는 항상 엔진에 풀리 혹은 기어로 물려 있지만 BMW의 능동형 알터네이터 컨트롤러는 배터리 충전이 필요한 순간에만 알터네이터를 접속해 엔진 부하를 줄인다. 또, 내리막길과 같이 엔진의 과회전시에도 배터리를 충전해 효율을 높일 수 있다. 테스트 결과 약 3%이상의 연비를 향상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30i를 제외한 MT차에는 자동 스타트&스톱 기능을 기본 적용해 정지하고 있을 때 시프트를 뉴트럴에 놓으면 자동적으로 엔진을 정지시켜 연비 향상을 도모하고 클러치를 밟으면 자동적으로 시동을 걸어 운행할 수 있도록 한다. 물론, 스위치 조작으로 자동 스타트&스톱 기능을 해제할 수도 있다.
라인업은 유럽시장을 기준으로 116i, 118i, 120i, 130i, 118d, 120d 등으로 구성되었다. 가장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는 130i의 경우 264마력 6기통 경량 엔진을 얹어 0-100km/h 가속시간 6.0초(3도어 사양)의 뛰어난 성능을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