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십년째 된것 같아요
맨처음 막연히 체리를 키우고 싶어서
수소문 끝에
경주 건천에서 체리를 키우고 있다하여
찾아간것이 기회가 되서
체리와 연을 맺었네요
인터넷으로 묘목을 사다 심었는데
뭐가 안맞었던지
대부분 죽거나 살아도 열매를 맺질 못하고
일부 몇나무만 겨우겨우 살려서 하나둘 열었었는데
충북음성에 체리마을을 찾아가서 구한
체리 묘목을 심은 녀석들이 이제 7년정도 된듯하네요
처음 체리를 심을때는
경제성도 보았었는데
그후로 fta때문에
수입체리가 어마어마하게 수입이 되면서
도무지 경쟁력이 없어서
이제는 지인들에게 나눔중이네요
먹어본 사람만 아는 국산체리는 예전엔 양앵두로 불리는 것으로
미국산 체리와는 식감이 약간 다르고
달콤합니다
먹어본 사람들은 다 맛있다고 하는데
미국산보다는 훨씬 작아서
구매력이 떨어지는게 사실입니다
조금씩 수확해서 지역 하나*마트에 소량 판매했는데
솔직히 용돈벌이도 안됩니다
지역 특산품은 배나 감등인데
갈수록 수입 과일에 밀려 가격이 인건비도 못맞추는 실정이라
수십년씩 키운 나무를 뽑아버리는 농가가 늘고 있어요
농가에 새로운 소득작물을 찾아야 하는데
쉽지가 않은듯 합니다
오랜만에 보네유. . .
다른 품종이죠?
맛이 꽤나 다른데 말이죠.
저는 버찌는 시어서 좋아하지 않았는데
호주나 미제 체리는 시지 않더라고요.
좀 작긴해도 맛있었어요
TITONE, BROOKS, BING체리가 좀 시커멓고 맛도 더 좋습니다.
BROOKS는 똥꼬가 째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곰팽이가 잘나요.ㅜㅜ
맛은 아삭거리고 아주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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