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보배드림 눈팅회원입니다.
저에게도 이런 시련이 다가오네요.
저는 i40 2.0 GDI 웨건형을 운전합니다. 직업이 영업직이라 5년1개월된 차량이지만 23만키로를 막 넘었습니다.
2017년 6월 24일 토요일 저녁 9시 30분경 신대구 고속도로 부산방향 남밀양IC 전 3km 전 가곡터널앞에서 시동꺼짐으로 센터입고 후 확인해보니 커넥팅로드가 파손되면서 엔진블럭을 뚫고 나온 사고입니다.
청도휴게소를 지나면서 차에서 소음이 들려서 음악을 끄고 이차로 이동하여 100km/hr 이하로 운행하며 비상등을 점등하였습니다. 차량의 경고등은 하나도 들어오지 않았으며 소음과 가속이 되지 않는 점 말고는 표면적으론 정상이었습니다.
불과 5분여 지난 가곡터널 앞에서 차량에 소음이 매우 크게 나면서 차 바닥으로 뭔가 떨어지는 소리, 차바닥을 뭔가 치면서 지나가는 소리가 들리면서 시동이 꺼졌습니다.
가곡터널은 굽은 터널로서 토요일 저녁시간대에 모두 110km 이상의 속도로 달리는 가운데 동력없이 저속으로 빠져나오는데 두려움과 공포심에 떨어야 했습니다. 터널이 내리막인지 차는 저속이지만 굴러는 갔고 브레이크를 밟을수도 차에서 내릴수도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매우 다행스럽게도 엔진은 꺼졌지만 전기적으로는 모두 살아있어서 그런지 핸들이 잠기자 않아 터널을 빠져나오면서 바로 갓길에 차량을 정차하고 견인차로 견인되었습니다.
차량은 바로 보험사 카센터에 주말동안 보관하고 월요일에 현대자동차 부산센터(연제구)에 견인하여 입고하였으나 아무런 검사조차 받지 못한채 엔진에 이상이 있습니다 소리만 듣고 차량을 다시 1급 공업사에 보내서 수리하였습니다.
현대자동차 부산센터에서는 약800만원의 견적을 제시하였고, 차량이 어디가 어떻게 되었냐는 질문에는 검사를 하면 금액이 청구됩니다라는 말밖엔 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당시 출장중이라 수요일에 센터에 방문하였을때까지 차량한번 들어보지 않은걸로 보입니다.
차량은 블루핸즈 좌동점에 옮겨서 차량을 들어보니 아래 사진과 같이 커넥팅로드가 엔진블럭을 뚫고 나와있었습니다.
엔진오일이 다 새었을건데도 차량에 불이 붙지 않아서 다행이라 생각이 드네요.
(비슷한 사고를 보니 전소된게 많더라구요.)
블루핸즈 좌동점에서는 엔진 수리가 불가하여서 소개를 받아서 1급정비소로 옮겨서 엔진블럭을 포함해서 엔진과 관련된 부품은 모두 새것으로 교체하였습니다.
고품을 가져나와서 보니 커넥팅로드의 베어링캡이 블럭을 뚫고 차량 밖으로 떨어지면서 사고가 난것으로 보이네요.
현대자동차에서는 전화돌리기로 센터파트장 - 센터직영직원 - 본사콜센타를 거쳐 다시 센터파트장으로 돌아오는걸 보고 대응방법에 대해서는 매우 고객의 힘을 빼는 작전을 사용하였고, 리콜센터, 소비자보호원, 결함신고센터 등에 모두 신고하였지만 자료로서만 활용될 뿐이라는군요.
23만이라면 적게탄것은 아니지만 고속도로 한가운데에, 그것도 굽은 터널안에서 공포심에 떨어야 했는데 차량이 오래되어서 그럴수 있다는 식의 대응은 매우 화가나네요. 아님 20만키로를 타면 엔진을 바꾸는 메뉴얼을 줬으면 그런일이 발생하지 않았을것 아닙니까? 그리고 고객이 차량관리를 잘 못해서 그렇다던데 차량에 대한 모든 정비이력은 블루핸즈에 있으니 찾아보면 될것이고요.
엔진이다보니 걱정도 되고 해서 왠만하면 현대자동차 센터에서 수리받고 싶어서 많이 탄 차량이니 무상으로 보증수리를 해달라는것도 아니고, 나도 피해자지만 엔진을 구매하겠으니 공임비를 할인해주든지 안받았으면 좋겠다고 제안하였으나 센터에서 엔진수리하면 800만원이라는 말만 반복하더군요.
차량을 좋아하는 한사람으로서 관리를 소홀히 하지 않았고, 업무용으로 타는 차량을 가지고 5000rpm이상 무리하게 운전하지도 않았음을 알려드립니다.
현대차를 타시는 분들은 차량관리 꼼꼼이 하시고 아직 보증기간 안이시면 차량의 리콜여부와 관계없이 엔진점검 꼭 받아보시기를 권유드립니다.
앞으로 저와 같은 사고가 없기를 바라면서 회원님들의 안전운전을 기원합니다.
너무 하네요.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