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끼리 영도에서 고기를 먹은 후, 차를 빼러 주차장을 갔는데 어둡더군요.. 아무생각 업이 (거의 무념무상) 차를 휘리릭 빼는데..
쿵.. 아! 밖았다....왼쪽 라이트가 본넷위로 보이네요 ㅋㅋ 하하하 와이프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와이프는 당시 주차장 입구에서 기다리는중)
"여보 밖았어 ㅋㅋㅋㅋㅋㅋㅋㅋ 눈 튀어나왔어 ㅋㅋㅋㅋㅋㅋ"
"뭐?!!"
"하하하...."
와이프도 보더니 웃네요 ... 육두문자를 섞어가며.. 8년 무사고는 얼어죽을 ㅋㅋㅋ 몇년이든 간에 항시 주의 해야 겠다는 가르침을
꺠닳고 확인 해보니 왼쪽 눈이 그릴에 낑겨 있더군여.. 흐음.. 집에는 가야 되겠고 일단 시동은 걸립니다.. 휠 축?? 문제 생긴건 아니지 테스트 하려고 핸들 왓다리 갓다리 하면서 와이프 에게 봐달라고 했습니다. 휠은 정상적이라서 일단 운행..
집 주차장에 왔는데 밖혀 있던 눈이 앞으로 튀어 나와있더라고요.. 나름 저속운전을 비상등 키며 했는데 덜컹 거림의 힘인지 튀어나와있네요
일단 라이트를 구했습니다. 눈이 휑 하네요. 어색해서 대충 얹어놓기...
하.. 새로운 차를 살려고 했지만 돈도 목돈이 들고 해서 더 타려고 벨트며,타이어며 다 교환 했는데 가슴이 아프네요..
자차 처리 한후에 직원분이 오셔서 차를 가져 가셨습니다.
라이트가 덜렁 거려서 운행이 불편하다 하니.. 쿨하게 뽑고 트렁크에 넣으시네요.. 음. 쌍남자 !!
가네요.. 사진 크기가 어떻게 조절하는지 몰라요 횽님들 그냥 봐주세요 사진 추가 한게 처음이라..
잘가 라쎄야..
인사를 하고 뒤를 돌아보니...
응??? 누가 코피를 쏟았나..
뭐지.. 내 차에서 나온건가.. 발로 문대 봅니다..
이렇게 촉촉한 액체는 오랜만이네요..
차량 가지러 오신분께 따로 문자를 넣었습니다.. 사장님.. 새요... 이또한 봐주십쇼 ㅠ_ㅠ라며..
학교에 출근을 지하철로 했습니다 덜컹 덜컹... 덜컹..덜컹.. 뚜벅이 생활 자신이 없네요..
띠링띠링 전화가 옵니다..
차주님 수리비 80~90 나와요 자차?? 하셨으니18 만원 내시면 되요 !!
나"아 고맙습니다. 더우신대 고생하시네요.. 혹시 오일 새는거는 보셨나요??"
공업"아.. 저 근데.. 이게 헤드도 새고.. 뭐시기 밑에도 새고 ... 배보다 배꼽이 커요.."
(-지하철이라 잘 안들렸네요 하여튼 샌대요... 일단 비싸대요.. 크헝...)
나"그럼.. 하.. 일단 수리만 부탁 드리겠습니다..
요렇게 통화는 끝.. 와이프에게 말하니 새로운 차를 봐줄려나 차를 보겠다고는 하더라고요...
내심.. 기뻣지만 티는 내지 않았습니다 ..
불쌍한 라쎄는 다음주 수요일날 온다는데 오일 들고 다니면서 보충해줘야 겠네요 틈틈히...
두서 업이 미숫가루 타 마시면서 작성했네요 ㅋㅋㅋㅋㅋ
보배횽님들도 항상 안전 운전하세욤 !! 무사고 경력 중요하지 않음.. ㅋㅋ네버 ㅋㅋㅋ 항시 조심 조심
머엉떄리면 저 처럼 사고 납니다;; ㅋㅋㅋ
아 그런데 접수번호 말 안했는데 .. 괜찮나요?? 알고 계신가.?? 사고가 처음이라.. 물어보지도 않던데..
에듀카에서 소개해준 업체이기는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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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1. 기둥이랑 키스함
2. 눈알 튀어나옴
3. 자차접수
4. 오일샘
5. 차 가격에 비해 너무 비쌈 오일비...
6. 와이프 새로운 차 봐준다함
7. 기쁜마음 들킬 까 더 탈거라고 함
8. 그러라고 할까봐 걱정중..
불상사는 새로운 기회다
인생사 새옹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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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어떤 사고가..ㅎㅎ
그러면 100만원이하는 20만원인데 무슨 18만원 일까요...
2~3년은 그냥 타셔야 할듯요.
새는건 갈색은 엔진 오일이고
빨간건 미션오일인데
부동액하고 파워오일은 아직 안새는 듯요.
브레이크 오일도 안세고....
샐수있는 것들이 5가지인데 2가지 새니까
아직 60%의 희망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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