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컬럼을 통해서도 소개되었듯 2007년 한국자동차시장의 화두는 디젤차 시장의 화두이다. 이는 비단 국내시장만의 얘기가 아니다. 더욱 깨끗해지고 조용하며 연비도 우수한 디젤자동차는 이젠 소비자들의 필요에 의해 생산되고 있다. 이에 맞춰 올해 수입신차는 어느 해보다 많은 디젤 모델들이 출시예정이다. 연초 화려하게 디젤라인업 강화를 선언한 메르세데스-벤츠는 E 220 CDI와 ML 280 CDI를 1월 8일 출시하며 그간 지속적으로 디젤모델을 선보인 푸조는 New 307 HDi와 407 쿠페 HDi를 선보인다. 이 외에도 캐딜락 BLS 디젤, 크라이슬러 뉴 세브링 디젤,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스포츠 디젤, 포드 뉴 몬데오 디젤 등이 올해 한국 디젤차 시장에 뛰어든다. .
고성능 스포츠 세단이 온다
자동차매니아들을 기쁘게 할 메이커들의 고성능 모델들의 행진이 올해도 이어진다. 아우디는 1991년 처음 소개한 아우디의 고성능 버전 S라인 모델중 S6와 S8을 출시한다. 또한, 최고출력 420마력, 최고속도 301㎞/h의 4.2L V8 FSI엔진의 초고성능 스포츠카 R8을 하반기에 출시하여 기대를 모으고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도 자사의 고성능 라인업인 AMG 라인 모델중 CLS 63 AMG와 ML 63 AMG를 출시한다. 인피니티는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G35세단의 쿠페버젼을 출시하며 재규어는 XJ의 고성능 버전인 XJR을 하반기에 출시한다. .
일본의 하이브리드 모델들
렉서스와 혼다는 올해 국내시장에 하이브리드 모델만을 소개한다. 렉서스는 올 상반기에 LS600h와 하반기에 GS450h를 출시하며 혼다는 지난 11월 출시한 시빅의 하이브리드 버전을 올 2월 국내시장에 선보인다. .
개성있고 저렴하고 실속있는 수입차들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중저가의 수입모델들이 한국시장을 공략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자사 모델중 최초로 3천만원대 모델이 될 B클래스를 선보이며 볼보의 C30 해치백(3천만원중반), 포드도 중소형 크로스오버카 ‘S맥스’ 디젤 모델을 3000만원 안팎에 들여올 예정이다. 그리고, 폭발적인 인기를 끈 미니의 새로운 모델이 종전과 비슷한 가격대에 출시된다.
또한, 올해는 거리에서 오픈에어링을 즐기는 수입차량을 많이 볼 수 있을 것 같다. 전세계인의 기대속에 지난 해 출시된 아우디 TT의 쿠페와 로드스터가 국내시장에 출시되며 BMW는 328i/335i 컨버터블, 폭스바겐은 하드탑 컨버터블 EOS 등이 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