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오전에 제 글을 못보신 분들을 위하여
12월 1일(금)오늘 오전에 있었던 일 -> http://www.bobaedream.co.kr/view?code=accident&No=478075
정확히 오늘 11시 25분경 도착을 했습니다.
문지기경찰분 : "무슨 일 때문에 오셨습니까?"
뤼뺑 : "경제2팀에서 불러가지구요."
문지기 경찰분 : "들어오셔서 오른쪽으로 들어가서 주차하시고 본관 2층으로 올라가세요"
뤼뺑 : "네"
(주차하고 잠시 호흡을 고르고.. 어디 시시비비를 가려봅시다.)
입구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본의아니게 실루엣이- _-;잊어주세요)
이게 굳게 닫혀있었고 로비에 앉아있던 여성경찰분이 오셔서
여성경찰분 "약속하고 오셨나요?"
뤼뺑 "네~ 경제2팀에서 불러서 왔습니다."
여성경찰분 "2층으로 올라가세요~"
하면서 카드로 열어주시더라구요~
1층에서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데
이게 눈에 띄면서 필요없으시겠지만 혹시나 형님들에게 도움이 될까하여 찍어봤습니다.
물론 저도 이걸 보면서 이 신고한 사람을 무고죄로 고소할 수 있으면 해야겠다-_-^ 라면서...ㅎㅎ
엘리베이터를 탔어요.
(저기 가린건 엘리베이터 비상연락망인데 혹시나 하여..ㅎㅎ;)
2층이 맞네요ㅎㅎ
내려서 오른쪽으로 또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꺽으니
보이네요!
(너무 멀리서 찍었나..-_-;;ㅎㅎ)
뤼뺑 "똑똑"
수사관(저한테 문자보낸분ㅋ) "아 뤼뺑씨?"
뤼뺑 "네"
수사관 "차 가져오셨죠?"
뤼뺑 "네"
수사관 "제가 확인만 하면 되니까요. 가시죠."
뭐 가벼운 느낌으로 서로 간단한 얘기하면서 다시 내려갔습니다.
차로 가면서(불과 1-2분) 이런 저런 얘기를 했는데
신고자가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어서 민원?을 넣었더라구요
누군지는 모르지만 사진은 볼 수 있었습니다.(흑백이었습니다. 제 번호가 맞더군요)
그 사진속에 제 앞범퍼와 번호판만 꽉 채웠는데 사진 2~3장있었거든요.
그런데..
그 중에 한장은 바퀴쪽에 주차라인선이 보이는겁니다.
으잉? 사진이 뭔가 익숙한 곳인겁니다..
이제 왠만한 형님들 예상하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맞습니다.. 우리 아파트 지하주차장이었던 것입니다.
아니 도대체 왜!? 항상 난 주차를 옆에 차들 배려해서 세우는데!!(저희 아파트가 좀 좁습니다. 제가 살쪄서 그럴수도-_-;)
수사관분이 번호판을 보시더니 이건 뭐 아무것도 붙어있었던 흔적도 없네요라고 하고는
사진을 찍고 제 신분증을 복사해야하니 같이 잠시만 올라가시자고 하더군요.
그래서 다시 면허증을 가지고 같이 가면서
뤼뺑 "제가 무고한걸 수사관님이 확인하셨으니 이제 제가 그 사진을 누가 찍었는지 알 수 있습니까?"
수사관 " 아니오. 그건 개인보호법상 안됩니다."
뤼뺑 "그럼 이거 언제 찍혔는지 알수 있습니까?"
수사관 "11월 7일 오전 8시 27분쯤이네요"
11월 7일은 화요일 평일입니다. 그때쯤이면 일어나서 정신차리거나 좀 더 잘때입니다.
수사관 "사진을 보아하니 뭐가 부착되어 있는 것 같기는 하네요."
사진을 봤습니다. 네 3번째 사진쯤에 번호판에 뭔가 둥그스럼한게 여러개가 붙어있는듯하네요
흑백이라 무엇인지는 구별이 안되네요. 그래도 살짝 열받았습니다.
뤼뺑 "혹시 그런거 아닐까요? 아파트주차장은 공동인데 항상 같은 장소에 대는 이름 모를 분이 있는데 제가 그 곳에
주차를 해서 앙심을 품고 그런.. 뭐 그런거요"
수사관 "실제로 그런 분들이 있습니다. 이기적으로 사는 사람들이지요 ㅎㅎ"
사실 가끔 제가 낮에 귀가할때면 텅텅텅 비어있어서 집 엘리베이터랑 가까운 곳에 대놓거든요
아파트 사시는 분들은 다들 아시잖아요 그게 편한거 시간도 절약하구~
아무튼 2층에 다시 올라가서 면허증 복사를 하고 나올때 물어봤는데
뭐 추후에 제가 따로 조치할 건 없다고 하더라구요. 그냥 평상시대로 신경쓰지마시고 생활하시라고~
그래서 수고하세요 하고 나왔습니다.
마지막이 좀 허무한가요-ㅅ-? ㅈㅅ..ㅋ 팩트만 적어야하니 반전은 없네요..
외부에서가 아니라 우리 아파트 어떤 누군가가 신고했다는게 반전이라면 반전일까..
무사히 이렇게 제 보배드림 2번째 글은 종료..-_-ㅋ 읽어주셔서 감사..
아참! 형님들이 확실히 알고 싶어하시는거!!
수사관분 말로는 누군가 이렇게 신고를 했을때 신고를 당하는 당사자가 무고하더라도 무고죄 고소는 힘들데요
그리고 신원도 알 수 없습니다.
다만, 이렇게 신고를 하면 신고자의 신원이 기록이 되어 혹시나 고의적인 보복성이나 근거없는 허위 신고를 하는 것으로
의심이 되면 허위신고에 한하여 고소할수 있다네요.
그냥 한번 신고했다고 해서 법적으로 제재를 할 수 있는 건 없답니다.ㅎㅎ
아 그리고 번호판에 관한 수사를 교통팀에서 안하고 경제팀에서 하냐고 물어봤는데
번호판 이런건 범칙금 이런거로 넘어가는거라 경제팀에서 한다네요.(이건 기억이 좀 가물가물한데 그렇다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또 자주자주 들리겠습니다~ 후기 너무 늦어서 죄송해요!
감사해요 형님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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