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0대 중반의 외벌이 아빠입니다.
아이는 셋이구요 ㅠㅠ 연봉은 세전 5000 정도 됩니다.
집을 계약해야 하는데 괜찮은지 판단이 서질 않습니다. 도움 말씀 부탁드립니다.
* 현재 상황 *
24평 아파트 자가소유 중이며 시세는 1.5억 정도 합니다. 대출은 없습니다.
차는 저, 집사람 각각 명의로 있습니다. (현금 구매 차량으로 할부 없음)
현금은 3천만원정도 있습니다.
얼마전부터 집사람이 아이가 셋이니 30평대로 이사를 가지고 합니다.
현재 제가 사는 곳 30평대 시세가 3억대입니다. ㅠㅠ
아~ 집사람은 그냥 이사갈래 하면 집이 생기는 줄 알고 있습니다 ㅠㅠ
위 집사람 이야기를 듣고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현재 사는 곳이 개발호재가 있어서 매매를 하기가 아깝습니다)
30평대를 간다면?? 현재 사는 곳은 전세로 돌리더라도 현금+전세금=1.5억 정도
나머지 2억은 어떻게 마련한다?? 자동차를 처분한다? 2천 정도 마련해봐야 간에 기별도 안가고 ㅠㅠ
집사람의 말에 반박을 하면서 나머지 돈은 어떻게 할거냐 물으면 '그럼 이렇게 살거냐?' 이럽니다 ㅋㅋㅋㅋ
아니 내 나이에 자가소유 24평에 집에 차 두대에 현금 자산 가지고 있으면 중간이상은 하는 것이라 해도
30평대는 가야 살기 좋겠답니다;; 또 어디에서 뭔 소리를 듣고 왔는지..
집사람 주변에는 다 잘 살고 그런 사람밖에 없습니다.
위 내용으로 요즘 상당히 냉정분위기입니다.
아래는 제 생각입니다. 어떤지 의견 부탁드립니다.
24평은 그대로 놔두고.. 30평대를 분양을 받습니다.
- 분양 아파트는 2억대 후반임 (세자녀 특별분양? 계약금은 위 현금자산으로 채우고)
30평대 입주시기에 전세를 돌리고 (전세금으로 대출금 막음) 2~3년 후 상황이 좋아지면 새 아파트 처분함.
* 제 생각은 30평대 가서 관리비 많이 내고 살 생각이 없습니다.
지금 24평도 방3개에 화장실이 2개라 충분하다는 생각이에요.
어떻습니까?
아마...노후준비??가 빠듯할껄요??
냉정히 계산기 두들겨 보시길....
공무원이 아니라면.... 정년보장해주는 직장인가요???
어제 kbs에서 노년파산! 다큐를 하더군요
큰집과 큰차 가주는 기쁨은 매우 달콤하고 크죠~~!
허나.... 준비되지않는 노후 노년은 끝없이 긴 고통입니다
마치 반팔반바지 상태에서....한겨울 노숙하는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자신의 재무상태를 잘 파악하는게 ...
멀리보세요~~
당장의 달콤한 사탕 초콜릿이 주는 기쁨....
하지만
언젠가는 그런 기쁨에...내치아가 썩고 내몸이 비만해져서
치아치료비에...살빼느라 운동하고 ..힘들죠
멀리보는게..좋지않을까요
아이 셋인데 24평은 개인적인 생각으론 매우 불편해 보이네요
개발호재가 있으시면 전세 돌리시고 30평대 분양 받으시는게 좋겠어요 차는 메인차 놔두고 한대는 처분하시구요
지금도 제 월급으로 빠듯하게 살고 있습니다.
차는 아이가 셋이라서 집사람이 너무 불편해서 한대 구매했구요.
저는 버스로 출근하면 1시간 30분 , 자차로 출근하면 20분 거리입니다. 차량은 처분이 힘들어서 ㅠㅠ
회사 동료 중 30평대 사시는 분이 25~30 만원 정도 나온다고 하더라구요 -_-;;
34평인데 관리비 12~14만원 내고있습니다.
저희집은 가스비 빼고 몽~땅 이라서 그런가 30평대랑 비슷하네요.
근데 지금 수입으로 아이 셋 키우면서 생활에 여유가 있으신지요..
물론 빚이 없어서 저축은 많이 못하더라도 그럭저럭 사는데 불편한거 없겠지만
넓은 평수로 가신다면 맞벌이 하기전엔 좀 불안해 보입니다.
아이가 조금 더 크면 집사람이 일을 해줘야 할텐데 걱정입니다.
(애들이 걱정이라는 말이에요^^)
큰평수는 확실히 1.5억 대출에 대한 부담이 있습니다.
1.5억 대출이자가 6,000,000 원/년 이네요. (4%기준)
대출이자만 500,000원/월 인데 자신 없네요. 원금은 언제 갚을까요?
집 값이 올라도 처분 할 집이 아니면 의미가 없고 ;;
39평이 매매가가 3억이래도 평당매매가 750정도 인대 님 사는곳 평당매매가는 600 조금 넘네요.
오래되서 시세가 최저가 아파트래도 개발호재가 있다면 주변 평당시세 이상일건데요.
24평이 방3개 화장실 2개면 지어진지 얼마 안됬을거 같긴 한대요...
30평 후반이나 40평형대 가야 아 넓구나 하지 30평형 초반대로 가실거면 그냥 사모님 설득하세요.
계약금이야 현금자산 3천으로 한다쳐도 중도금은 어떻게 하실거며,
잔금시에 기존 살던집 전세주고 그돈으로 분양받은 집 대출금을 메꾸신다는데
전세금 받은 돈+ 대출 이빠이 해야 분양받으시는 상황인데요...
대출 이빠이 받아서 내집 전세주고 난 새집 넓은집 들어간다는 것은 너무 비효율적입니다.
저는 그냥 24평에 눌러 앉을 생각입니다.
전세집 찾아 헤매지 않아도 되고 집 사야 한다는 강박관념에서 벗어나서 저는 지금이 좋은데 말이죠.
집사람이 처음부터 집을 가지고 시작을 해서 그냥 뚝딱 살 수 있는게 집이라 생각하는 모양이에요 ;;
저는 지금 이대로가 좋습니다. 집사람의 의견도 들어야겠기에 이리저리 생각을 하는데 답이 안나오네요.
집사람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준다고 하면 위 본글에 제가 생각하는 방법으로 해서
집사람 명의로 30평대 해주고 이자부담의 어려움과 현재의 상황에 만족하라고 이야기 해주고 싶습니다.
(30평대 분양 받고 2~3년 지난 후 처분해도 괜찮을 것 같다는..)
아닥!! 지금 여기에서 어떻게 살아~ 이런 말만 ㅠㅠ
지금까지 우리마누라 괜찮은 마누라 하고 살았는데.. 갑자기 왜 이러는지 모르겠습니다.
다들 좋지 않은 의견이 대부분이니 집사람에게 글 보여주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
그 당시에는 획기적인 집이었다고 부동산에서 이야기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35평이 3.5억 정도 합니다. (기존에 인프라 다 갖춰진 곳 매매가 기준)
새 아파트는 인프라가 별로 없어서 일반분양가로 2억 후반대 하구요. (700만원 중반정도 되네요)
집사람은 당연 인프라 갖춰진 곳으로 가려고 하니 3.5억이 필요한 것이구요 ㅠㅠ
아.. 정리가 안되네요 ㅠㅠ
대출 이자나 원금 상환이 없는 상황에서도 외벌이하는 것으로 저축을 못하고 있는 상황인대...
기존 집을 파시고 35평형 3억5천 매매로 갈 경우 기존 자산 1억8천에 + 대출 1억 7천
1억7천 금리 3프로 잡고 1금융권은 거치 1년 이상 나오기 힘들구요...
이자만 425,000나오구요. 원리금 균등상환 들어가면 한달에 732,000정도 나오시네요.
그거 감당하실려면 님 연봉이 그만큼 오르거나 와이프 분이 직장을 다니셔야 하는데요...
직장 다니시면 애들 3명 학교 끝나고 방과후나 학원 뺑뺑이 돌리셔야 하는데
그돈이 그돈일거 같구요.와이프 분한테 이렇게 금액적으로 노트에 적어가면서 설명하시고
설득하세요.그 외 부수적인건 말도 안하겠습니다.(취,등록세,이사비용,관리비 증액,
넓은집 가서 애들방 꾸며주는 돈,가구,가전 새로살돈) 어마어마합니다.
정말 잘 생각하셔야 될꺼같습니다.. 돈에 쪼들리기 시작하면 진짜 답없죠..
엊그제도 애들 옷, 신발 사왔는데 무섭더라구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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